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처음으로 글씁니다. 오늘 생방 보며 느낀 생각들입니다.

북북노인정
24.07.16
·
조회 11461

저도 축알못 + 방장같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애초에 오지랖이 좁아서 (사실은 귀찮아서) 

주변 일들에 별 관심없는지라, 인터넷에서 핫한 이슈들에 관해서는

찾아볼 생각은 커녕, 회자되는 글도 잘안눌러봅니다. 

 

그냥 제가 궁금한것, 재미있는것, 알고싶은 것들

나무위키 찾아서 열심히 정독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저다 보니, 저 역시도 사실 처음엔 오늘 방장의 말들이

이렇게 일파만파 퍼질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후에 사과까지 하는것보고 처음엔 ‘이게 사과까지 할일인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넷 화력이 식지않는 것을 보고, ‘이건 단순 축구가 아니라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구나’ 싶어 오늘 집념의 마인드로 축협사태에 대해 미친듯이 공부를 했습니다. 

왜들 화가나셨는지 이해하게 되더군요. 

이제 인터넷 글들을 눌러보면, 내용이 다 이해되고 그러다보니 화도 나더라고요. 작금의 이 답답하고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화도 나고 ‘진짜 할수있는게 없는건가’ 싶어 분통이 터지더라고요. 다 알고나서 단군님, 감스트님, 박주호님 유튜브 영상을 다시 보니 달리 보이더군요. (공부하기전에 유튜브로 감스트님 영상 찾아 봤다가 엄청 화내시는 모습에 끝까지 못보고 껐더랬습니다..ㅎㅎ 그땐 이해가 잘안갔거든요..ㅎㅎ)

 

무튼 각설하고… 오늘 ‘알못’이었던 개방장 포지션에서, ‘잘알’인 포지션으로 변모한 제 입장에서.. 알못 개방장의 상황을 조금 대변해보자면..

 

아마 처음엔 이렇게 비리나 권력과 관련된 사안인지 모르고,

단순 <축구> 문제로 생각했을 확률이 큽니다. (제가 그랬듯이)

그러다보니 그렇게 장난스러운, 가벼운 행동들이 있었을것같습니다.

(요즘 핫한 이슈인건 알지만, 이렇게 심각한 문제인지는 몰랐을듯. 저도 그랬습니다..ㅎㅎ)

 

그 후에 다시 방송을 킨 방장이 좀더 진실된 사과를 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자고로 진실된 사과를 하려면, 지금의 모든 상황들을 조사하고, 이해해서, 그 이야기를 담아 사과를 해야 하는데… 방장이 그런 이야기를 담기가 조금 조심스러운 위치여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파리올림픽 앞둔 것도 그렇고, 이런 사태에 중립이 아닌 스탠스를 표하기가 부담이지 않을까. 물론 용기내주신 국대출신분들, 유튜버분들 많지만 축구와 큰 관련없는 방장이 그런 이야기를 하기엔 다소 부담이었을수있을것같습니다.)

 

뭐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방장이니 이렇게 두둔해봤지만..

어쨌든 방장도 내일 방송전까지는,

축협사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사람들의 심경을 이해하는 숙제는 꼭 풀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스스로도 지금의 상황들이 더 와닿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 모르는 이슈에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것같고요. 무튼 힘내십시오.

 

(+방장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

방장도 참 힘들겠다.. 그치만 이제와 놓을수도 없겠지. 물론 지금껏 개청자들 관심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사람인 이상 힘들긴 하겠다. 가끔은 예전이 그립기도 할것같아. 얻는게 생기는 만큼, 이전에 없던 이런 저런 무게들이 생기니까 말여… 그래도 굳이 치자면 축복받은 팔자아니겄어? 화이팅…

댓글

전체 인기글 전체글

너무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좀 있네요
침착맨
만원의행복
·
조회수 19440
·
24.07.16
억빠만 있었나? 억까가 더 많았지
침착맨
쭈착한맨
·
조회수 8953
·
24.07.16
현재글 처음으로 글씁니다. 오늘 생방 보며 느낀 생각들입니다.
침착맨
북북노인정
·
조회수 11462
·
24.07.16
애초에 사건의 타임라인을 보면초기에 어줍잖은 논란이 되기 전에 진화할 각이 있었음
침착맨
Chowol
·
조회수 7844
·
24.07.16
사태에 대해 더 알아봐달라는 글들도 이해는 되는데요
침착맨
차돌짬뽕
·
조회수 5834
·
24.07.16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 개청자입니다.
침착맨
리스제임스
·
조회수 7792
·
24.07.16
축구 아예 모르는 청자입니다
침착맨
진주강씨최고아웃풋강해린
·
조회수 6840
·
24.07.15
저는 실제로 침착맨이 감독선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는지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침착맨
이재익
·
조회수 5808
·
24.07.15
저는 이번에 축구 문제로 말한거에서 두가지가 실망스러웠습니다 17
침착맨
Niark
·
조회수 11179
·
24.07.15
모르는 이슈는 한번 기사로 확인해보시거나 쉽게 들어가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12
침착맨
육체미대소동
·
조회수 7564
·
24.07.15
방장이 궁금해하던 미분의 실제 적용 사례 47
취미
서망고
·
조회수 11054
·
24.06.25
심윤수 작가님이 전화인터뷰에서 쭈펄님한테 보냈다는 카톡내용들 31
인방
지구탐사대
·
조회수 10692
·
24.06.21
묵혀두었던 것 40
팬아트
흑표범
·
조회수 6312
·
24.06.19
6월 구매도서 2권 21
취미
일레인
·
조회수 5765
·
24.06.15
필즈 연구소에서 열린 캐나다 정수론 학회 후기 62
취미
정수론민수
·
조회수 7766
·
24.06.14
오늘자 아이패드 희소식 56
유머
김선중
·
조회수 13259
·
24.06.11
여러분 침꾸하세요(원본링크포함) 19
침착맨
지구탐사대
·
조회수 6196
·
24.06.09
한국인 판독기(용어편) 72
침착맨
맹대곤영감
·
조회수 8313
·
24.06.07
일주일만에 쓰는 휠체어 타고 팝업 다녀온후기 46
팝업
감자튀김땡땡
·
조회수 9101
·
24.05.27
팝업스토어를 떠나보내며 마지막 날 양심 교환소 후기 24
팝업
에뚜36
·
조회수 8507
·
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