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도 문제라고 말하면 될 걸 왜 화를 내냐고 하셨는데요
방장도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 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첨부터 채팅창엔 절차가 문제다, 홍명보가 싫다
두 가지 의견이 모두 나왔어요
그러던 와중 방장이
“사실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아님? 더 좋은 감독이 선임됐으면 화 안 냈을 거잖아“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어요
그때부터 불타기 시작
참고로 제 생각엔
여지껏 많은 국대감독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게 이루어졌음에도
특히 이번 선임에 축구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절망’ 때문인 것 같아요
벤투 감독 선임 때 겨우 닦아놓았던 합리적 절차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데서 기인한 절망 말이에요
당시 절차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당사자가 이번엔 그 절차를 무시한 채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사실도 절망을 더하고 있구요
만약 좋은 감독을 선임했어도
절차적 불공정성과 비합리적 의사결정이라는
축협 행정의 고질적 문제가 고쳐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절망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댓글
김어둠
24.07.15
라이트팬의 시각을 정확히 꿰뚫어본
도바킨
24.07.15
축구팬들에겐 감독 선임 프로세스는 10년 이상된 문제인데 너무 가볍게 여기신 게 아닌가싶어요
이재익
24.07.15
어떤사람이 과정이 어떻든 좋은감독 데려오면 좋은거아님? 이런말을 하던데 과정이 나쁘면 당장은 좋은감독을 만날수도 있지만 그 다음은 또 클린스만 만날수 있다는게 문제임.
프로세스와 절차를 잘 지키는게 왜 중요한지 비유하자면 과거에 당신이 백성이고 왕이 당신을 지배하는데
정복전쟁이나 세습으로 왕을 정하는거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좋은 왕이 나올수도 있음. 근데 폭군이나 암군이 왕이될수도 있음
그만큼 절차와 프로세스는 중요하다.
자두깊은물
24.07.15
저는 대화방향이 뜬금없어서 광고빌드업인가 했는데 진짜 무지의 정점이였네
123456789
24.07.15
저 '더 좋은 감독...화 안냈을 거잖아"가 개 얼탱이 없는게 시간,절차 다 버리고 데려온게 홍명보라서 개빡친건데. 무슨 축협 대변인이라도 된 것 마냥
'너네 홍명보가 그냥 싫은거 아냐?' 로 몰아가니까
채창 불타고 포켓몬 조지고있는거임 ㅋ
개 얼탱이없음ㅋㅋ
123456789
24.07.15
맞지ㅋ절차 개나줘버리고 퍼거슨 데려왔으면
축구팬들 축협 동상세워줬지 ㅋㅋ
결과가 좋으면 어느정도 참작이라도 되는데
과정. 결과 ㅈ박았으니까 화내도 인정이잖아
일언절언수행
24.07.15
그러니까 그걸 모르는 사람한테 알려주면 되는데, 왜 화풀이를 침착맨에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침착맨이 축협 대표주자라고 생각하고 까는 사람들이;;
빛과소금침착맨
24.07.15
원래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하면 더 욕 먹게 되어 있음. 표현 방식을 부드럽게 한 게 아니라 단정짓는 방식으로 한 게 문제
inyoz6
24.07.15
진짜 너무 실망스러움
여태까지의 유쾌했던 이미지가 오늘 실언 아니 망언 하나로 다 무너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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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좀 있네요
솔직히 유튜브 댓글은 못 봐주겠음
1
아 그래도 펩 과르디올라 데려왔으면 뭐라 안 그럴 거잖아?
박지성 박주호 얘기가 제일 사족임
축구 팬 16년차 이자 침착맨, 아니 이말년 팬 15년차 로서 드는 생각
억빠만 있었나? 억까가 더 많았지
억빠가 제일 거슬림
처음으로 글씁니다. 오늘 생방 보며 느낀 생각들입니다.
애초에 사건의 타임라인을 보면초기에 어줍잖은 논란이 되기 전에 진화할 각이 있었음
정몽규 만행에 대해 이만큼 화내본적 있냐는 글은
사태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왜 불탔는지 모르겠는거 이해할 수 있음. 근데
요바정 (요거트 배바닐라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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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리 승훈씨를 잊었네요...
마지막 사과 보고 저는 다 풀렸습니다
나라도 힘내라는 글 하나 써줄래
사태에 대해 더 알아봐달라는 글들도 이해는 되는데요
오히려 침착맨이 이 사태를 알아가는 과정을 컨텐츠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사과가 각잡고한 사과보다 깔끔했다
오늘 방송을 마치면서 (사과말씀) by 방장
침착맨은 절차를 옹호한적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