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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골쥐의 서울살이 10일차, 당근 알바는 즐거워!

병건코지
24.06.17
·
조회 6623
: 본인

안녕하세요 횐님덜

몰디브 모히또가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

이번 한 주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난번에 서울살이 시리즈를 올렸었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셨기에 

저의 서울살이 시리즈를 종종 연재해보려합니다!

 

한평생 부산에서 살다가 취업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지 어느덧 10일차..

평화롭게 당근거래로 집안살림을 수집하던 도중 우연찮게 

 당근 알바라는 텝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사건의 원흉이죠..)

 

함 둘러보니 별의별게 다 있더라고요?? 

식당 서빙, 강연 패널 부터 개 산책시키기, 바퀴벌레 잡기 등등 

오만가지 일거리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가.. 

 

그렇게 둘러보던 도중 눈에 띄는 알바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디다스 한정판 신발 줄서기 알바” 였습니다!!

글을 대강 읽어보니 매장앞에서 줄 서는게 끝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에.. 신발가게앞에 죽치고 하스스톤 전장 몇판 하면

만 삼천원을 준다니.. 이래서 일자리는 서울에 다 있구나 세삼 느꼈습니다.

 

저는 글을 보자마자 바로 지원서를 품에안고 

헐레벌떡 아디다스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고용주님과 간단한 목례로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으로 줄서기에 돌입했습니다! 

 

손풍기 바람을 맞으며 

식은 땀을 닦은 저는 이번에 새로나온 전장 시즌7  깐부모드에서 

2등이라는 성적을 거둘때 쯤 웨이팅이 끝나고 제 차례가 되어 고용주인님께서 요구하시는 퀘스트 아이템을 무사히 구했습니다..

그렇게 30분 조금 넘게 서있었더니 

거금 13,000원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적은 노동 많은 임금을 실제로 맛보고나니 넘쳐 흐르는 도파민을 주체하지 못하고 귀신에 홀린듯이 당근알바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띠용.  ㄱ케이틀린 땜빵 알바가 있더라고요?

손으로 만드는거라면 학을뗀다는  미대 조소전공에 

시즌 4,5플레티넘 출신이던 저에게 딱 맞는 알바가 나타난것이었습니다..

 

 

 

이또한 즉시 지원해서 킥고잉 (서울시에서 이용가능한 21세기 축지법)

으로 접선장소에 도착해서 빠르게 유니폼을 갈아입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틀린 재료를 행사장으로 옮긴 뒤 

 

행사장에 까까그릇과 풀떼기를 세팅했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풀떼기들을 계속 처다보고있었더니 사장님이 마음에 들면 일 끝나고 하나 갖고가라시더군요.. 이렇게 또 인테리어 소품을 얻고 

기쁜마음으로 메인 업무에 투입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있을 행사장 파티에 선보일 

컨셉 디저트를 조립하는 일 인데요~

사진처럼 다양한 재료들을 정해진 레시피대로 제작하는것을 행사 종료 전 까지 계속 만들고 채워넣는 것이었습니다. 

 

 

(낮게 늘여뜨린 목소리로) 내가 만든 까까~

 

 

아래는 세팅이 끝난 메인 행사장 연출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콩을 못먹는데 저날 아르바이트의  대부분이 

대부분을 콩까까 조립하는데 투입되었다는 콩서운 이야기..

 

 

 

 

 

그렇게 파티준비가 끝나고 나니 대표님께서 식사하고오라셔서 근처 맛집을 찾다가 다운타운버거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되게 맛있었습니다..

너무맛있어서 하나 더 먹을까 했는데 1DTB가 제 한시간 시급이라 포기..

본격적으로 party가 시작되고나니 화려하게 생기신 분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나더라구요.. 저희랑 같이 까까만드시는 감독관 분께서 말씀하시길

연예인이랑 인플루언서도 온다데요??

:

 

 

일도 쉽고 재밌는데 연옌 구경도 할수있다니..! 진지하게 취준 때려치고 여기 취직시켜달라고 조를까 5초정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알바가 끝난 뒤 대표님께서 일너무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다음에도 와달라고 하시며 제 연락처를 받아가셨습니다!

그렇게 알바 끝나고 행사장 남는 맥주 두 캔과 풀떼기를 들고 귀가..

 

 

저희 집 나르도 풀떼기가 마음에 드나봅니다..

참고로 저희 귀여운 나르는 사진 누끼따고 티셔츠 만들어서 

이쁜 나르 티셔츠를 집에 놀러온 손님들께 나눠줄 예정입니다..

티셔츠값 모으려면 불철주야로 알바 뛰어야 겠지요..?

 

알바비가 입금되었길래 확인해보니 2만원이 더 들어와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전화드려서 일당을 잘못주신거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일 잘해서 보너스로 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좋게 알겠습니다 하고 씻고 나왔더니 이번엔 1000만원을 보내주신게 아니겠어요..?

혹시 이것도 보너스냐는 말이 순간 목젖까지 나왔다가 겨우 참고 

이번엔 진짜 잘못 주신거 같다니까 사장님도 ㅇㅈ 잘못보냄이라시길래

 

바로 돌려드리고  단새우 우니혼술로 알바비 바로 탕진했습니다..

 

 

 

 

18일 화요일 날 영국대사관 위스키파티 행사때 일하러오라고 하셔서 내일 다녀와서 다음 편 연재에 첨가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그 :
#알바
#케이틀린
#당근
댓글
빵굽는고양이
24.06.17
BEST
천만원은 사실 프로포즈 아니었을까요?
움직여쏘면손든다
24.06.18
우왁 천만원ㅋㅋㅋㅋㅋㅋㅋ 실수의 스케일이 다르자너~~~ 글 재미나요!!
병건코지 글쓴이
24.06.18
감사합니다ㅎㅎ 다음 씨리즈도 기대해주세요릭~
야통침착
24.06.18
왜때문에 양말이 전자렌지 위에 있는건데~
병건코지 글쓴이
24.06.18
알바끝나고 벗어던진거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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