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착맨 채널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용어나 밈에 대해 정형화된 교본이 없어서 아무래도 부르는 법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나 침착맨 찐팬이요.”라고 해놓고 이런 용어들을 틀려버린다면 상황에 따라 자칫 빈해보일 수 있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기회에 침착맨에 절여진 사람 판독기 용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침착맨 논문 - 침착언어의 이해 실전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침튜브 → 침투부
김풍 작가님 → 전무님
대가리를 한땀한땀 → 대과리를 한땀한땀
이말년 시리즈 → 이말년씨리즈
USB 동글 → 애기
포켓몬 → 뿌끼먼
오케이 → 어게~이~, 오카~이[옼까~이]
얼굴 → 다라이
페레로로쉐 → 빼라리로쉬
귀엽다, 귀신 → 커엽다(까와이로 대체 가능), 커신
두꺼비 → 꺼비두 / 코끼리 → 끼리코
애새끼 → ASK
내맘 → 내맴
반말모드 → 히딩크 작전
야생동물 스포츠의 날 → 야스날(o) 야동스(x)
생방송 시작 : 뱅온
비타오~스 : 끝인사 / 비타루~ : 시작인사
작고 하찮지만 커여운 것 → 째깐둥이
작고 하찮으며 까불까불거리는데 막 엄청 밉지는 않은 것 → 쥐소룡
주는 거 없이 미운 새끼 -> 주미새(주호민에 미친 새X가 아님에 주의)
문장 끝마다 붙이기 → (x)
쏘영박사님 어록
대부분 널리 퍼진 용어들은 7호 침투부 수호자 얌숭님의 불세출의 명작 쏘투부 하이라이트를 완독하시면 됩니다.
태국 치앙마이 여행 때 뉴진스날 아저씨도 푹 빠져서 보고 따라했을 만큼 요상한 매력이 있습니다.
백쬬미야, 사아~십?, 아몬드쪼꼬볼, 잰말놀이편이 제일 어려워, 계란과자와 나백작 등등 굉장히 많으니 꼭 시청 바랍니다.
참고로 태국 여행 영상에 나온 “좀 정리해줘.”는 다른 곳에서 나왔습니다.
베개나라 → 배게나라
싫어 → 시더
맵다 → 후추끼가 있다
“날 놀린 죄는?”
<애매한 용어>
● 모어쌍(Water)
;당연히 모어쌍 드립 때문에 이걸 쓰는 사람을 침투부에 절여진 사람이라고 착각할 수 있겠으나 최근에는 그닥 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과도하게 쓴다면 이제 막 과거 영상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일 수 있다.
비슷한 결로 뼈치킨이나 날클립이 있다.
● 빵애예요/전문 oo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데 비해 많이 쓰이고 유명한 용어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알기는 힘들다.
심지어 빵애예요 같은 경우엔 빵예애요, 빵애에요, 빵에에요 등등 표현이 통일되지도 않아서 아직 홀오브페임에 등록되기에는 아직 무리무리.
;침착맨 본채널 영상 베댓으로 허구한 날 달리는 표현으로 원조는 하스스톤 ai봇 매칭 관련이지만 “주커버그는 정말 유명한 렙틸리언임”으로 폭발적으로 유통되었다. 가끔 침착맨과 전혀 관련없는 인스타 댓글에서도 보이는 등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쓰이기 때문에 판정하기 어렵다.
<리액션류>
● oo하지 말지~
- 굉장히 자주 쓰는 표현으로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A : 아 열받네?
B : 아~ 열받지 말지~
걱정해주는 척 상대방의 심기를 살짝살짝 건드릴 수 있는 기술로 상대방은 여기서 화를 내게 되면 굉장히 소인배가 되기 때문에 자칫 크게 반응을 할 수 없다. 다만 스택이 너무 쌓였을 때 이 기술을 시전하면 상대방으로부터 물리적 타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 oo하는 것도 좋아해봐~
- 원래는 쏘영이와 함께한 지렁이 키우기 게임에 나온 어록으로 원본은 “다른 사람이 이기는 걸 좋아해봐~ 그럼 아빠도 행복할 걸? 다른 지렁이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니까.”라는 어린 아이만의 깊고 반짝이는 표현이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침소리급으로 변형되었다.
예를 들어 똥 얘기가 나올 때 너무 싫다는 의견에 “똥 얘기하는 것도 한번 좋아해봐~” 이런 식이다.
● 미친 사람이야~(극찬)
원본은 침펄풍 범 내려온다 영상의 주펄 댓글로, 괄호 안에 진심을 적는 10덕같은 표현으로 “너무 시러(괄호 열고 좋다는 뜻.)” 과 결이 비슷하다.
후에 변형물이 많아져 “미친 사람이야(진짜 미친사람이라는 뜻)” 같이 혼종으로 쓰이기도 한다.
참고로 방장이라는 호칭은 방의 장(長)이라는 뜻으로 해당 방송의 스트리머나 BJ를 얘기하는 것이니 다른 방송에서 침착맨을 부연설명 없이 방장이라고 칭하면 다른 방송의 시청자들은 혼동할 수 있습니다.
또 침착맨이 뭔가 주변사람이 썼던 표현 중에 인상적이어서 빌려 쓰는 것 같은 게 몇몇 있는데 작년에는 ‘레거시 미디어’였고 요새 쓰는 표현 중에선 ‘빈(貧)해 보인다’가 있습니다. 없어보인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런 것까지 따라 쓰는 사람은 멀리하세요. 그 사람은 침착맨에 미친 사람입니다.
빠진 게 몇 개 있는 것 같다면 그건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