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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식을 강간한 범인을 쏴 죽인 아버지

침하하
24.06.04
·
조회 7941

 

 

가해자 제프리 두셋

 

 

게리 플라우쉬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4자녀를 둔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비록 문제의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아내와 별거 중이었지만, 자식들을 향한 사랑은 한결같았다.

1983년, 게리는 당시 10살이었던 둘째 아들 조디를 태권도장에 보냈다. 아들이 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겠지만,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태권도 강사였던 제프리 두셋은 아동성애자였다.

두셋은 다른 아이들을 보내고 조디에게만 보충 수업을 해주겠다며 1년 여에 걸쳐 천천히 교묘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두셋의 성추행은 갈수록 과감해졌지만 조디는 반항할 수 없었고 가족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평소에도 아버지 성질이 불같다는 걸 알고 있던 조디는 아버지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리면 두셋을 죽이고 감옥에 가버릴까 걱정되어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1984년 2월, 두셋은 조디를 납치하여 LA의 모텔로 도망쳤다. 그 곳에서 두셋은 조디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저지른다.

1주일 후, 조디는 수신자 부담 전화로 집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이 전화를 추적하여 조디가 감금된 위치를 알아냈다. 결국 10일 만에 조디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신체검사 결과 아들이 강간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게리는 그때부터 오직 한 가지만 생각했다.


게리는 방송국에 근무하던 지인을 통해 두셋이 재판을 받기 위해 3월 16일에 바톤 루지 공항에 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게리는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후 공항에서 대기했다. 오른쪽 다리에 찬 리볼버를 언제든 뽑아들 준비를 하고, 공중전화 앞에 서서 등을 돌리고 있었다.

두셋이 공항에 들어오는 모습을 찍기 위해 게이트 앞에는 취재진이 대기하던 상태였다. 방송국 카메라를 뒤로 한 채, 게리는 절친과 통화하며 두셋을 기다렸다.

"저기 온다," 두셋을 발견한 게리가 수화기 건너편 친구에게 말했다. "곧 총소리가 들릴 거야."

전화를 내려놓은 게리는 리볼버를 뽑아들며 뒤를 돌아서 코앞에서 두셋의 머리를 저격했다.

경호하던 경찰들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공격이었다. 정확히 한 발로 마무리에 성공한 게리는 바로 총을 내려놨고 경찰들에게 제압당했다.

아버지의 얼굴을 바로 알아본 경찰관은 안타까운 듯 소리쳤다. "왜 그랬어 게리! 왜 그랬어!"

이 충격적인 장면은 모두 WBRZ 방송국 카메라에 찍혔고 전국적으로 보도되었다.

 


재판 결과, 법원은 게리에게 집행유예 7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했다.

판사는 "게리를 감옥에 보낸다고 해서 사회에 어떠한 이득도 되지 않으며, 게리가 앞으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라며 판결 사유를 밝혔다.

댓글
대인국대표하남자
24.06.04
BEST
옳게된 사법기관
양길리
24.06.04
BEST
뻔뻔하게 고개 처들고 다니는거 보니까 1분 1초라도 빠르게 세상에서 사라지는게 옳다
괴정동미운둥이
24.06.06
BEST
문득 머릿 속을 스쳐 가는 롤스로이스, 서면 돌려차기, 버닝썬, 공군해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들
그리고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사와 달리 조두순에게 12년 형 감형을 선고했던 1심 판사.
대인국대표하남자
24.06.04
BEST
옳게된 사법기관
양길리
24.06.04
BEST
뻔뻔하게 고개 처들고 다니는거 보니까 1분 1초라도 빠르게 세상에서 사라지는게 옳다
마들선인장
24.06.04
안타깝네요
로이스
24.06.06
옳은 심판, 옳은 판결
페로로들을부르마
24.06.06
너무 쉽게 갔다.. 더 고통스럽게 갔어야 하는데
에이보르
24.06.06
범죄자 ㅅㄲ 외엔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
오늘롯데가승리한다롯데
24.06.06
너무 쉽게 죽었다
RJ45
24.06.06
음....
병건탈모기원
24.06.06
너무 곱게 죽었다
배추살땐무도사
24.06.06
빨간줄 그인 걸 훈장으로 여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례가 아닐까
야율아보기
24.06.06
간만에 진짜 속시원하다
괴정동미운둥이
24.06.06
BEST
문득 머릿 속을 스쳐 가는 롤스로이스, 서면 돌려차기, 버닝썬, 공군해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들
그리고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사와 달리 조두순에게 12년 형 감형을 선고했던 1심 판사.
새우젓
24.06.06
존나 편하게 뒤졌네 휴
안산도깨비
24.06.06
석양이 진...다
1일3영상해조라
24.06.07
최고의 복수는 리볼버.... (메모)
꼬리수육
24.06.07
판결사유 진짜 단단한 느낌이 든다. 법은 차갑지만 어쨋든 사람이 행하는 것이라는게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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