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요 뉴진스 사녹에 다녀왔습니다
후기 대령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녀온 사전녹화는 이번 앨범 타이틀 How Sweet 녹화였습니다.
2번의 사전녹화 참여 신청이 있었는데요
결과 확인 할 때 사전녹화 2는 익숙한 미당첨이 떠가지고 그래그래 기대 안 하기를 잘했군 하면서 스크롤 내리니까 웬걸…. 제가 당첨이라는 걸 당해버렸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ㅁㅊㄱㅇㄴㅇ?를 속으로 몇백번을 되뇌었는지

그렇게 도착한 등촌동 sbs 공개홀
여유있게 도착했는데요 현장에 계신 버니즈들이 벌써 신나계신 거에요??
왜 신나셨는지 했는데

(퍼온사진)
민지랑 다니인지 하니인지가 이렇게 창문밖으로 저 도착 직전에 인사해줬다고 하네요 직관한 버니즈들 부럽잖슴

그리고 대기하다가 새벽 1:35. 첫번째 녹화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촬영장에는 좌석이랑 스탠딩이 있었는데 스탠딩은 살짝 아담하신 분들만 갈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 코앞에서 보시는 분들이 부러울 뻔 했는데 좌석에서도 멤버들 너무 잘 보여서 만족했습니다
근데 새삼스럽지만 다들 진짜 이쁘더라고요
오늘 다니엘 비주얼 폼 진심으로 미쳤었습니다
민지는 민쪽이 행동 정말 많이 했고요
해린은 정말로 고양이 행동만 하더라고요 (잘 숨으심)
하니는 단발이 너무 커여웠습니다만 저만 몰랐던건지 단발 가발이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혜인이는 그리웠습니다
응원법 하느라 지금 목 나간 거 같은데
무대 구성이며 세트며 다 너무 이뻤고 멤버들 착장도 너무 귀엽고 이뻤는데 무대 얘기나 착장 얘기는 이따 인기가요에서 ! 확인하시기를
저는 그냥 현장에서 나눴던 얘기들 공유해드릴게요 문제 안되겠죠..?
첫번째 녹화에서 나눈 이야기들(기억나는것만)
민지: 응원법 어려워요?
버니즈: 어려워 !
하니: 헤헿 제송합니다
민지: 혜인이가 고려대 무대 너무 이쁘다고 했다 막 싸인해주세요 어쩌구저쩌구 했다
촬영 시작해야하는 상황. 멤버들은 대형에 서있는데 다니엘이 모르고 혼자 나와서 버니즈랑 소통중
다른 멤버들: 엣헴 크흠 흠흠
다니엘: 엇..!
그렇게 첫번째 녹화가 끝났습니다

첫번째 녹화가 끝나고 두번째 녹화까지 1시간 여유시간이 있더라고요 자유롭게 어디가서든 기다리고 있으면 됐는데 이때가 첫번째 고비 시작..
아마 침대에서 떠난지 18시간이 될 때쯤 근처 공원?이었나 벤치에 앉아있는데 졸음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잠도 깰겸 돌아다니며 즉시 산책 시작했습니다

운좋게 김수현 배우도 만남
아무튼 그렇게 잠깨면서 두번째 녹화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다시 서고 있었습니다만 원래라면 3:35에 입장했어야 했는데 뭐가 딜레이 됐는지 4시 좀 지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가 두번째 고비.
3시 정각부터 1시간 동안 가만히 서있기만 하느라 아무래도 힘이 들더라고요. 이때부터 목이 결국 잠겼음
입장하고나서 좌석에 앉았을 때 얼마나 행복하던지
두번째 촬영 현장에 들어갈 때는 다른 버니즈 분들도 피곤하셔서 계속 하품하고 텐션 다운되신 거 같았는데
웃긴 게 멤버들 나오면 갑자기 다들 화색이 돌아서 환호하시더라고요 응원법도 첫번째 촬영에 비해 진짜 엄청 커졌고ㅋㅋㅋ 근데 이제 멤버들 모니터링하러 내려가면 급 텐션다운. 저도 그랬음 (피곤해도 할건하는 버니즈들)
두번째 촬영에서 나눈 이야기들(기억나는것만)
멤버들: 너무 오래 기다리셨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버니즈: 괜찮아!
민지: 거짓말~
민지: 응원법이 점점 커지는 거 같아요
다니엘: 자신감이 생기나봐요!!
민지: 자신감이 생기나봐요~ 응원법 잘들려
버니즈, 멤버들: (갑자기 정적)
민지: 나만 들려..?
모니터링하러 내려가면서
하니: 목소리 좀 쉬고 있어요!
촬영 모두 끝나고
민지, 해린 vs 하니, 다니엘 하트 크기 대결
작은 하트부터 시작되더니 하트가 계속 커졌어요 (아래 영상 04:22~)
버니즈들 행복사
그렇게 촬영은 끝났습니다

나왔는데 동이 트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동트는 거까지 볼 줄이야…
이때 배도 고프고 오늘 하루 머리에 담아두려고 집중력 쥐어짜내느라 정신도 없고 기절직전이었습니다 근데..

깜빡하고 있었던 역조공 세례가 ..!!
정신없이 받고 일단 택시타고 즉시 귀가했습니다

주말 새벽에 올림픽 대로는 널널하구나..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기절직전 찍은 역조공 사진들.
하나도 빠짐없이 다 오늘 받은 거에요 (빙키봉빼고)
오늘 멤버들 무대 본 것만으로 정말 과분하게도 행복한 하루였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더 행복하게…

빙키봉 헤어밴드

사진?

버니즈 도시락통

받은 포토카드들

물티슌데 가보로 물려줄 예정



빙키봉 모양 배쓰밤입니다!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쓰지.. 저는 이 선물이 너무 좋았어요
프루스트 현상. 향기의 기억은 오래 간다고 하잖아요? 이 배쓰밤 향기만 맡으면 오늘의 추억을 모두 떠올릴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향이 뭔가 달콤하다 했더니 지금 생각해보니까 풍선껌 향이더라고요!! 상자에 써진 Bubble이 힌트였음

집 근처에서 국밥이나 먹고 빨리 자려고 했는데 버니즈의 건강을
위해 아침밥까지 챙겨주시는..



제가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7
이렇게 밥먹고 씻고 침대로 26시간만에 복귀하고 기절했습니다만 일정 있어서 얼마 못가 바로 일어났다는 고통스러운 tmi
총후기
정말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하우스윗 무대를 제 두눈으로 목격하고 나니 여한이 없네요
그리고 혜인이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졌었어요 4명만으로도 무대가 이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역시 막내가 있어야..
막둥이가 있어야하는 이유:
막둥이가 인간 y2k 그 자체라서 .. 이왕 쉬는 거 완전 잘 힐링하면서 잘 나았음 좋겠어요
근데 하우스윗 끝나고 또 8시에 바로 버블검 사전녹화가 있다고 하던데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 정도의 만족감과 누적된 피로감이ㅋㅋㅋ
멤버들 고려대 축제무대부터 새벽 사전녹화까지 하느라 정말 피곤할텐데
버니즈들 위해서인지 힘든 내색없이 정말 신나게 무대하더라고요
응원하러 온 버니즈들한테 오히려 응원과 에너지를 주고 있었어요
하우스윗 마지막 사전녹화가 딜레이 되서 새벽 5시쯤 끝나가지고 버블검 녹화까지 텀이 길지 않은데.. 바로바로 버블검 무대 준비하느라 잠도 잘 못자고 준비하느라 고생할 거 같네요 그리고 인기가요 생방까지 스케줄 파이팅..
현장에 계신 스탭분들도 다 너무 친절하시고 새벽까지 고생 많이하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다들 오늘 인기가요 무대 꼭 보시기를..
+ 본방사수
이 정도면 고봉밥 인정인가요?
인정협회: 인정입니다.
조금이라도 횐님들께서 대리만족 하실 수 있기를..
맨정신이 아니라서 글이나 사진이 이상할 수도 있어요
생각나는 거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