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글쓰네요

몇년전 침펄토론 복숭아 때 스며든 원본박물관 매니아 30대아재 입니다

속상해서 한잔 했습니다

어제 팝업 7시부터 대기타서 3시간 동안 엣지 크롬 폰 돌리다가 대기2명에서 안줄길래 포기하고 인스타 드가보니 이미 매진이었단걸 2시간 뒤에 알게된 병신입니다

연예인이고 유튜버고 다포함해서 침착맨에 거의 유일한 팬심이 있습니다

(침착맨 주변인도 살짝씩)

전에 200 대 1 이었나요? 만화방 팬싸인회도 지원했다 떨어지고 속상했는데… 이런거 신청 아예 안하는데… 지방이라 일주일전부터 회사 캘린더에 휴가올려 놓고, 고속버스 예약해놓고 기대 엄청했는데 이번에 나름 돈 좀 써야겠다 결심했었습니다

사실 이런거 안해봐서 예약하면 되는 줄 알았네요… 콘서트고 뭐고 직접 예약해서 간적이 없어서…

어쩌면 하루 이틀 정도 온다고 했던 개방장이 내가 가는 때 오면 사진이나 싸인도 혹시나 하고 기대 했었습니다… 미련한 생각이었죠…

오늘 못가는 대신 근처 백화점가서 나름의 돈지랄 좀 했습니다

오늘 속상해서 한잔 했습니다

아쉽네요… 굿즈 온라인 판매가 어떻게 진행될지… 살 수 있음 사보겠습니다

속상해서 한잔 했습니다

롤을 하다보면 서러운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당하면 슬프지만 그 억울한 일을 누군가 같이 목격했다면 웃으면서 털어버릴 서 있는 추억이 되기도 합니다

제 팝업 예약 실패의 목격자가 되어 주세요

그럼 20000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