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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면도할 때마다 날이 무뎌지는 이유는,
1. 아무리 강도와 경도가 높은 강재라도, 마이크로 단위로 보면 취약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2. 면도날의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 사이 급소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크랙이 생기며,
크랙 쪽의 좁은 영역에서 강철을 파괴하기 충분한 응력이 생길 수도 있다.
라는 두 가지의 이유로 설명이 된다고 보면 된다.
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knife3/43957 (철물 갤러리)
참고할만한 기사 : https://m.ibric.org/trend/news/subread.php?Board=news&id=320396
본문 전문 링크 : https://www.science.org/doi/full/10.1126/science.aba9490
https://www.dogdrip.net/450643992
과학/잡식 정보 게시판 생길 때까진 여기다 올려야겠어요
사령관님께 팩트체크 자문도 받고…
댓글
궁금한게있는과린이
22.12.13
BEST
"쉽게 말해 마르텐사이트 구조가 내부적으로..."
쉽게말해준다며...
궤도
22.12.13
BEST
간단히 말해서 아무리 강철이 강해도 아주 얇게 만들면 머리카락보다 약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
물론 강철을 날카롭게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얇아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우리는 날카롭고 잘 드는 아주 약한 면도날을 사용할 수밖에 없답니다 :)
Semong
22.12.13
BEST
마르텐사이트 간단하게 설명하면 철에다 탄소를 적당량 넣고 적당한 열처리(고온에서 급냉)를 하면 생기는 구조입니다. 약간 물성이 좋아져요.
철은 원자가 크고 탄소는 작아요. 원자는 동그랗기 때문에 틈새가 있어서 철 원자들 사이에 탄소가 쏙 들어갑니다. 철을 일정온도로 달궈주면 결정구조가 바꾸면서 틈이 커지는데 이 때 탄소가 적당량 있으면 틈에 탄소가 더 들어가요. 철을 천천히 식히면 틈이 다시 작아지면서 탄소가 배출됩니다. 근데 급냉하면 탄소가 못빠져나오고 낑겨요. 낑기면 구조적으로 스트레스가 걸리고 스트레스가 걸리면 강도 등 물성이 좋아집니다. 이게 마르텐사이트에요.
철강의 기본구조는 철과 시멘타이트라고도 하는 철탄화물(Fe3C)로 구성되는데 이게 열처리에 따라서 철베이스에 시멘타이트가 균일하게 줄무늬처럼 배열되요.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강철을 봤을 때 균일해보이지만 아주 확대해보면 철/시멘타이트/철/시멘타이트 이렇게 경계가 져있는거에요. 시멘타이트는 강도가 매우높고 철은 상대적으로 말랑하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철부터 손상되고 그에 의해서 전체적인 손상이 가속화된다는 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쭈괌
22.12.13
아 오늘 면도날 택배 오는거 생각났다!
55벌레왜쓰냐고
22.12.13
정말 유익한 과학정보네요
레버리지맨
22.12.13
와 싱기하다
에드몽
22.12.13
집가서 면도날 갈아야겠다~
병건적의유쾌한혁명
22.12.13
면도날 사야겠다~
고독하구만
22.12.13
면도날 너무 비싸잉
조용한용한이형
22.12.13
천잰가요
1STP
22.12.13
수염아 왜이렇게 강하니 얼른 약해져서 면도날에 텐션 주지마라~
궤착맨
22.12.13
헉 신기방기뿡뿡방기..
감사하다고맙다
22.12.13
굳굳
절대햄탈해
22.12.13
이거 완전 나폴레옹이네요!!
조용한도서관이용자
22.12.13
수염도 레이져 앞에서는 공평하다
민트초코좋아하시죠
22.12.13
신기하네요
병건이배방구
22.12.13
티타늄 면도날도 똑같을까요? 궁금하네요잉~
궁금한게있는과린이
22.12.13
BEST
"쉽게 말해 마르텐사이트 구조가 내부적으로..."
쉽게말해준다며...
Semong
22.12.13
BEST
마르텐사이트 간단하게 설명하면 철에다 탄소를 적당량 넣고 적당한 열처리(고온에서 급냉)를 하면 생기는 구조입니다. 약간 물성이 좋아져요.
철은 원자가 크고 탄소는 작아요. 원자는 동그랗기 때문에 틈새가 있어서 철 원자들 사이에 탄소가 쏙 들어갑니다. 철을 일정온도로 달궈주면 결정구조가 바꾸면서 틈이 커지는데 이 때 탄소가 적당량 있으면 틈에 탄소가 더 들어가요. 철을 천천히 식히면 틈이 다시 작아지면서 탄소가 배출됩니다. 근데 급냉하면 탄소가 못빠져나오고 낑겨요. 낑기면 구조적으로 스트레스가 걸리고 스트레스가 걸리면 강도 등 물성이 좋아집니다. 이게 마르텐사이트에요.
철강의 기본구조는 철과 시멘타이트라고도 하는 철탄화물(Fe3C)로 구성되는데 이게 열처리에 따라서 철베이스에 시멘타이트가 균일하게 줄무늬처럼 배열되요.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강철을 봤을 때 균일해보이지만 아주 확대해보면 철/시멘타이트/철/시멘타이트 이렇게 경계가 져있는거에요. 시멘타이트는 강도가 매우높고 철은 상대적으로 말랑하기 때문에 국부적으로 철부터 손상되고 그에 의해서 전체적인 손상이 가속화된다는 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궁금한게있는과린이
22.12.13
와 장난삼아하는말이아니라 진짜 새로운걸 배울수있어 재밌었어요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emong
침착맨트리플비스트
22.12.13
네? 쉽게,,,,
@Semong
호민야끼
22.12.13
모두의마블스냅
22.12.13
강철도 갈아버리는 인간의 털인데 왜 유독 특정 한 부분의 털은 그리도 약해서 겨우 몇십년 버티다 빠져버리는 것일까…
도덕경
22.12.13
아 면도기사야함
그로구
22.12.13
면도날을 주기적으로 갈아야하는 이유군요 잘 읽었어요!
임창정
22.12.13
매일 면도해야하는 횐님들(날면도)
＃패시브
1.면도날 주기적으로 교체해주기
#액티브
1.면도 전. 피부를 충분히 적셔주기
2.면도크림 사용하기 (올리브영등 구매 가능한 바버제품들)
3.면도 후 에프터 셰이브 등 면도부위를 캄다운제품으로 진정시켜주기.
요거만 잘 지켜줘도 피부 트러블은 많이 방지 할 수 있잖슴~~
응애세력
22.12.13
에프터셰이브 개귀찮은데 꼭 해야하나요
임창정
22.12.13
저 모든것들은 추천사항이니
선택하시면 되잖슴~~~하지만 저는 하잖슴~~~
향도 좋고, 면도 부위 진정 효과도 있잖슴~~~
@응애세력
말총머리협객
22.12.13
승우아빠님니 돼지 껍데기 털 제거하듯이 토치로 싹 지지면 어떨까요?
레드팬텀
22.12.13
비슷한옛노 레이저로 지지는게 있습니다!
짐작맨
22.12.13
주우재후배
22.12.13
시지쏘
22.12.13
면도날이 무뎌져야 주기적으로 팔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치즈탐험신비의세계
22.12.13
그래서 어릴 때 아빠의 뽀뽀가 힘들었구나 칼보다 강한 털이었기에..
문무너
22.12.13
아 제모해야겠아
수축맥그리거
22.12.13
비싼 5중날, 6중날 면도날을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싼 거라도 자주 교체하며 쓰는 게 이로운 걸까요!?
샨테해주십사이어인
22.12.13
쉽다매...
쌀과자먹는소리
22.12.13
사위사랑럴커탕면
22.12.13
하나도 안 궁금했던게 궁금해져서 들어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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