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 쭈펄이 언젠가는 리뷰해 줬으면 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 소개
:https://chimhaha.net/humor_user/470216
뭔가 주펄 성향상 읽었을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글을 써봤는데
역시……..이미 군대에서 정독하셨더군요ㅋㅋ
이러면 더더욱
눈마새 설명회가 기다려지는데요.
오늘은 눈마새 설명회를 간절히 바라며
기우제를 한다는 마음으로(ㅋㅋㅋ)
눈마새 캐릭터 설명 및 가상 캐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캐스팅은 배우 한 명을 딱 정한 것도 있고,
여러 명의 후보들을 꼽아본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캐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수탐자들

나가 살육자 “케이건 드라카”
하인샤 대사원으로부터 나가 한 명을 키보렌에서
안전하게 데려오라는 임무를 받고
이를 수행하게된 수탐자들중 “길잡이”로써
구출대를 인도하고 안내하는
케이건 드라카는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지만,
대부분의 이런 캐릭터가 까칠하고, 말이 없으며 냉소적인 것과는 달리
그 자신만의 친절함이 묻어나는 말투로
항상 동료들을 배려하는
담백한 성품을 가진 사나이입니다.
그는 과거, 나가들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여름”을 잃었는데요.
이 때문에 케이건은 가슴 속에 깊은 슬픔과
나가들에 대한 분노를 품고,
직접 키보렌으로 들어가 나가들을 사냥하고
그들을 농락하기도 하며, 죽지 않고 재생되는 그들을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도록 삶아 요리해 먹는 나가 살육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케이건은 무슨 영문인지, 오래 전 잃어버린
아라짓 왕국의 시조 “영웅왕”의 검 “바라기”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소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검술 실력도 세계관 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최고의 검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케이건 드라카는
배우 이병헌님이 굉장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가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
생전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꽃
"원추리"를 보며 잊혀져가는 아내를 다시 상기하는 애절함,
1000년을 살면서 겪어온 기억들이
중첩되어 혼란스러워하는 등
이토록 복잡한 케이건의 내면세계를
이병헌 배우님이라면 분명 잘 표현해 주실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근거는




짤로 설명을 대체하겠습니다.
케이건은 감정연기 뿐만 아니라
액션연기도 정말 중요한 캐릭터인데요.
![초점]'지아이조2' 우격다짐 1위는 했지만…](https://image.newsis.com/2013/03/28/NISI20130328_0007944427_web.jpg)
이미 지.아이.조에서 개간지나는 검술을 보여줬기에
이 역시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병헌 배우를 캐스팅한다면
이미 할리우드를 경험해밨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실사화를 하든
국내에서 ott지원을 받아 제작하던지에
상관없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캐스팅에 있어 큰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대적자 “티나한”
4가지의 선민종족 중 개인무력으로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레콘들이 역사 속에서
그들만의 강대한 제국을 만들지 못했던 것은
그들이 평생 각자의 숙원만을 쫓거나,
부인을 찾아 가정을 이루는 데 인생을 바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티나한도 그러한 레콘이었습니다.
그의 숙원은 “하늘치”라고 불리우는
하늘을 나는 거대한 고래의 등에
올라타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치는 등에 고대의 어떤 문명의
유적을 짊어진 채 날아다니는데
티나한은 언젠가 이 유적을 발굴하고
그곳에 집을 지어 예쁜 부인을 찾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꾸는,
참으로 덩치와는 안 어울리는 순정남입니다.
티나한이 구출대에 합류하게 된 배경도 하늘치 등반을 위해
하인샤 대사원으로부터 빚을 지게 되지만, 자신을 찾아온
하인샤 대사원의 승려가 이번 일을 맡으면 그동안의 빚은 없었던 걸로하고
오히려 하늘치 등반에 있어 거액의 투자를 해주겠다는
제안에 혹해 이를 받아들인 것이죠.
티나한도 레콘답게 쉽게 흥분하고, 호전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자신에게 물을 뿌린 제왕병자를 살리려고하는,
레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격자이기도 합니다.

티나한은 최민식 배우가 연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나한”이라는 인물은 아무래도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문화예술분야에서 판타지와 sf가 발달하지 못한 한국에서는
참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라 할 수 있겠는데요.
단순히 cg로 그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어렵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리얼리즘이 발달한 대한민국의 문화계에서 지극히 판타지적인 존재인
티나한을 연기한 다는 것은
배우에게 있어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을 해야할지, 또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며, 어떻게 하면 대사가 오글거리지 않지 등의
어려운 질문을 안기는 생소한 경험일 테니까요.
때문에 티나한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과
넓은 연기풀을 가진 배우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티나한은 카리스마 넘치고 다소 호전적인 말투의 사나이지만
때로는 허당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덩치에 걸맞지 않게 시무룩한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하는 등
참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 캐릭터인데

이러한 점은 최민식 배우의 “파이란”에서의 연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삼류 양아치의 거친 말투와 여성에 대해 무식하지만
순정있는 인간적인 면모가 왠지 모르게 티나한과 맞닫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최민식 배우를 티나한 역에 캐스팅한 가장 큰 이유는
이미 “조류” 역할을 해 보셨기 때문에, 그 경험이
날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조류인 티나한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캐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술쟁이 "비형 스라블"
“술이 뭔데요?”
“차가운 불입니다. 거기에 달을 담아 마시지요”
-륜 페이와의 대담 中-
이 대사는 제가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인데요.
도깨비 특유의 여유로움이 낭만적으로
잘 표현된 장면이면서, 책에서 저 문구를 읽으면
자연스레 크으~~~하면서 술이 아니라 문장에 취하는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대사이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멋진 대사를 한 인물은 바로 구출대에서 “요술쟁이”의 역할을 맡은
비형 스라블입니다.
그는 도깨비들의 성지 “즈문누리”의 성주인 "바우 머리돌"의 몸종인데요.

하인샤 대사원으로부터 구출대의 일원으로써
임무를 수행할 도깨비 한 명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누구를 보낼까 고민하던 성주 “바우 머리돌”과 무사장 “사빈 하수언”은
이 다음 성주의 방에 들어오는 도깨비를 이 임무에 보내는 것으로 정했는데,
비형이 사빈 하수언에게 본인이 할 일을 자신에게 떠넘긴다고
불평을 하러 성주의 방에 들어오게 되면서
얼떨결에 구출대의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는 도깨비 답게 낙천적이고 쾌활하면서 또 장난치기를 아주 좋아하는
유쾌한 장난 꾸러기입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고, 이를 참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많은 질문 세례로 케이건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목소리와 언행은 상당히 부드럽고 예의바른 말투이며,
구출대의 일원이 모두 그러하듯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 속으로 많이 아끼는
마음씨 따듯한 도깨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형은 "나늬"라는 거대한 딱정벌레를 기르며, 항상 함께 다니는 데
이는 구출대의 "탈 것"으로써 많은 활약을 하게 됩니다.
전투력은 피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도깨비이기에
가진 능력이 화염능력이라는 무시무시한 능력인 것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으로,
전투시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도깨비답게 불을 상대방에게 쏟아붙는 무식한 방법보다,
도깨비불로 분신을 만들어 상대방을 속이고, 눈에 온도가 낮고 밝은 불을 붙혀
무력화하기도 하며, 추워하는 나가 륜페이를 위해 따듯한 불을 몸에 붙혀주는 등
다양하고 센스넘치는 방법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줄 아는,
후방 지원에 있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요술쟁이입니다.
비형은 한국 배우 한 분과 영국 배우 한 분이 떠오르는 데요.

한국 배우 중에서 “김대명”배우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비형의 외형에 대해 상상을 해봤을 때,
도깨비들이 씨름을 즐긴다는 묘사가 있고, 비형은 뛰어난 씨름꾼이라고
스스로 공헌하기에
체구가 좀 통통하면서 클 것 같은데,
비형이 하는 말투와 언행이 상당히 부드럽고 상냥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김대명 배우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추측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컨셉아트를 봤을 때 다른 것은 다 마음에 들었지만
비형은 “흠…….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 k-헬보이도 아니고……. 저 얼굴에서는 도저히 비형 특유의 귀여움이 느껴지지가 않기
때문이죠……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김대명 배우를 떠올렸기 때문에 싱크로율에 있어
참 찰떡인 캐스팅인 것 같습니다.
슬의생에서 김대명 배우가 보여준 따듯한 의사 선생님연기는
그러한 생각을 더 굳히기도 하구요.

그리고 또 제가 떠올린 배우는 바로 영국의 배우이자 mc “제임스 코든” 이었습니다.
제임스 코든 역시 비쥬얼적으로 제가 생각한 비형과 참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 비긴 어게인에서 여러 시련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키이라 나이틀리를
옆에서 따듯하고 또 유쾌하게 위로해주는 모습이
륜 페이를 위로하는 비형의 모습과 겹쳐보여 김대명 배우와 함께 같이 떠올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쇼자인테쉬크톨

여신의 신랑 “륜 페이”
나가는 성인식으로써 심장을 적출합니다.
심장을 적출한 나가는 성인으로 인정받게 되며
남성의 경우 출가외인이 되어 자신의 성(姓)을 버리고
가문과는 영영 관계를 끊은 채 키보렌을 떠돌아 다니는 생활을
전전하게 됩니다.
륜 페이는 아직 성인식을 치르지 않은 나가였습니다.
그는 심장 적출에 있어 꽤나 깊은 두려움의 감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아플 것 같아서, 성인식 중 죽을 것 같아서……
와 같은 이유도 있었지만,
심장을 적출하면 자신은 살아있는 생명일까?,
심장을 적출하면 사랑하는 누님 "사모 페이"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와 같은 복합적인 이유가
심장 적출에 대한 두려움을 더 증폭시켰죠.
이러한 이유로 불안에 떨고있는 륜 페이를 위로하고, 집안을 떠나기 전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사모 페이가 그를 찾아왔지만, 륜 페이는 일부러 그런 사모에게
상처되는 말……아니 니름으로 그녀의 눈에
은으로 된 눈물 “은루”를 흘리게 합니다.
사모를 너무 사랑했던 륜은 앞으로 보지못할 사모를
잊기로 한 것이죠.
성인식을 치루기 전날 륜은 자신이 했던 니름에 사과하기 위해 사모를 찾아갑니다.
사모는 그런 륜의 사과를 받아주고, 못다했던, 그리고 하고싶었던 니름을
다시 닐러줍니다.
비록 동생이 출가를 하며 남매로서의 관계는 끝이나지만
“친구”라는 새로운 관계로서
인연을 이어나갈수 있음을 륜에게 상기 시켜주며
명검"사이커"를 작별 선물로 전해주고
륜을 떠나보내게 되죠.

사모의 위로에도 륜은 여전히 심장적출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심장적출 의식이 이뤄지는 "심장탑"에서 그는 도주하며
심장탑 내부에 숨기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희대의 악녀, 비야스 마케로우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며
그토록 사랑하는 누나 "사모 페이"에게 쫓기는 동시에
수탐자들과 합류해 한계선 북부로 넘어가야하는 비련한 운명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륜 페이도 한국 배우와 외국 배우가 동시에 생각났는데요.
한국 배우는 “정해인”님이었습니다.
주인공이랄게 없는 군상극인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케이건 드라카와 함께 사실상 주인공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륜 페이는
아직 미성숙하고, 많은 시련이 그에게 닥치면서
여러모로 방황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륜 페이의 모습이
“d.p.”와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에서의
정해인 배우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캐스팅해 보았습니다.

외국배우는 요즘 가장 핫한 할리우드의 신성 "티모시 샬라메"입니다.
티모시 샤랄라라라메 역시 기존의 마초적인 남성상의
할리우드 미남 계보와는 달리
호리호리하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병약 미소년의 이미지를
갖고있다는 점에서
륜 페이를 잘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탐자들을 쫓는 암살자 “사모 페이”
나가 사회는 꽤나 극단적인 형태의 모계사회입니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어머니”가 임신을 위해 먹는 음식, 물 등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부정당하고, 남성 나가는 성인이 되면 키보렌을 전전하며
출신가문을 제외한 다른 가문에 “씨받이”아니….."씨뿌리개"로써
평생 종마 취급을 받아야하니
그렇게 불러도 과장된 것은 아니죠.
이러한 나가 사회에서 출산은 곧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나가 사회의 여성들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행위입니다.
때문에 가문내에 여성을 임신시켜줄 남성 나가들을
많이 모으는 것은 그 가문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모는 그런 것들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남성을 천대하고, 임신을 하라는 사회적 요구따위는 모르는 사람인양
공공연히 남성과는 합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남성 나가들에게 친절함을 베푸고, 따듯하게 대하는 거의 유일한
여성 나가였죠.
아이러니 하게도 사모의 이런 성향은
집안에 많은 남성 나가를 모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사모가 나가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미녀인 이유도 있겠지만,
자신들을 종마취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친절을 베푸는 그녀에게
많은 남성 나가들이 정서적 안정을 느끼기에
페이 가문에 모이게 된 것이죠.
때문에 페이 가문은 나가들의 수도 “하텐그라쥬”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가문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다른 가문들에게 숱한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죠.
이런 질투가 화근이 되어,
비야스 마케로우의 음모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된 륜 페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재판이 열리게 되고,
피해자의 가문이 가해자의 가문의 일원 중 한 명을 선택해
가해자를 죽일 때까지 쫓게하는 친족살해 형벌 “쇼자인테쉬크톨”의 암살자로써
사모가 지목이 되며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꼈던 동생 “륜 페이”를 죽이기 위해
일생을 바쳐야하는 잔인한 운명에 놓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의 캐릭터들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모 페이이기에
정말 많은 배우들이 생각났는데 그중 가장 어울릴 것 같은 배우는

칸의 여왕 “전도연”님이었습니다.
사모는 참 우아하고 기품있는 캐릭터인데요.
나가 사회에서의 남성나가들과 신을 잃어버려 끔찍한 몰골을
하여 혐오의 대상이 된 두억시니들
즉, 세계와 사회가 무시하고 멸시하는 존재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따듯한 친절을 베풀줄 아는
여왕과 같은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나가 사회에서 알아주는 미녀이기도 하고,
종족에 상관없이 듣자마자 세계관 최고 미녀 “나늬”를 연상케하는
목소리의 소유자이기도 한 사모는
아무래도 칸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전도연님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 사모가 참 복잡한 사정을 가진 캐릭터다 보니
전도연 배우가 아니라면 사모 페이의 깊은 캐릭터성을
못 다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병헌 전도연 '협녀, 칼의 기억' 연기의 포만감, 과잉의 아쉬움 [리뷰] - 스포츠Q(큐)](https://www.sportsq.co.kr/news/photo/201508/68233_94949_1441.jpg)
그리고 판타지가 사극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그닥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협녀:칼의 기억에서의 전도연 님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매드맥스' 샤를리즈 테론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캐스팅…화나지 않아"[Oh!llywood]](https://images.chosun.com/resizer/UYjW2q2AwF7LlUxY2sGbs920IL0=/616x0/smart/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UMDJVLFXBHPSRV5YLQZLPIQI3E.jpg)
전도연 배우와 함께 떠올랐던 배우는
"셜리즈 션"과 “안야 텔러 초이” 입니다.
두 분 모두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퓨리오사”를 연기했는데요.
사모가 여전사로써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여전사 캐릭터인
퓨리오사와 겹쳐보여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북부군

왕을 기다리며 묵묵히 북방을 지키는 변경백
“괄하이드 규리하”
오래전 북부의 아라짓 왕국과 남부의 나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대확장전쟁에서
"북방으로부터 왕국을 지키는 왕국의 방패"라는 변경백령의
본분을 져버리고, 전황이 불리해진 아라짓 왕국을 위해
남부 전선으로 가병을 이끌고 참전한 “후사린 규리하”가
전사하면서
대가 끊긴 규리하 지방에
"과텔"이라는 졸부가 자신 스스로를 "후사린 규리하"의
방계 출신 후계자로써 "변경백" 칭하며
규리하를 재건해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방계 출신이라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그가 규리하 지방을 잘 다스려 나갔기에
그를 자신들의 변경백으로써 조금씩 인정했지요.
그리고 그의 딸 "케나린 규리하" 또한
정략 결혼이 아닌 변경백의 지위를 그대로 계승하므로써
규리하 지방의 군사력과 행정력을
강화하며 규리하 가문의 유지를 이어가게 됩니다.
괄하이드 규리하도 이들의 후손으로
왕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며 묵묵히 규리하의 영지를 지키는
백전노장의 변경백 입니다.
그는 2차 대확장 전쟁에서 북부군의 대장군으로써
큰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괄하이드 규리하는 유동근님이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왜냐구요?


이 역시 사진으로 설명을 대체해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드라마 "정도전"에서의 이성계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비주얼 적으로나 캐릭터성이나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괄하이드 규리하라는 인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출신성분에 대한 정통성인데요.

눈마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괄하이드와 케이건의 대결 장면에서
케이건은 륜 페이가 진행하는 중요한 일에
괄하이드가 방해되지 않도록, 그리고 나가를 증오하는
자신이 일을 망치치 못하도록 스스로를 묶어두기 위해
그만한 실력을 가진 괄하이드 규리하를
일부러 도발합니다.
그는 괄하이드를 포함한 현재의 규리하 가문에 대해
"왕의 것을 탐한 자들 중 가장 속편한 자들"
이라며 그들을 “가짜 변경백”취급을 하며,
과텔과 케나린을 두고 이상한 형태로 발현한
제왕병자들이라 조롱하고
그에게 있어 역린인 출신성분에 대한 정통성을
공격하면서
괄하이드가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케 하여
검술대련을 하게 만든 것을 보면
괄하이드에게 있어 자신의 출신 성분이 얼마나 콤플렉스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건 영상으로 봐야되는데…….올릴 수 없으니 내가 다 통탄하네…..)
https://www.youtube.com/watch?v=jbMGzcV91Ds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정도전"에서
한낯 고려의 무관 출신이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되려한다는,
정몽주의 비판에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이성계의 모습이
정말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유동근님을 캐스팅했습니다.
남부 나가 군단

혁명가 “갈로텍”
만악의 설계자이자 배후세력의 주요 인물인
갈로텍은 나가 사회에서 여성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여신의 신랑 “수호자”이며
동시에 군령자이기도 합니다.

군령자란 죽은자의 영혼을 자신의 몸에
들인 자로 그들에게
죽지 않고 존재할 수 있는 몸을 제공하는 한편,
그들의 기억을 공유하는 자를 칭하는데
갈로텍은
도깨비 최고의 대장장이 “노기 하수언”
가장 왕에 가까웠던 제왕병자 “주퀘도 사르마크”
등의 영을 받아들이며
이들을 자신이 꾸미고있는 음모에
가담하게 만들어
도움을 받는 등
계획을 짜는 능력과 실행력에 있어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빌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갈로텍은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톤”이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네요ㅎㅎ

이 외에도 눈마새에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쓰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너무 많아서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마칠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주펄이 “눈마새 설명회”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랩틸리언 살육자 “이병건 드라카”

째깐둥이 "쭈형 스라블"
(나름의 조공ㅋㅋ)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댓글로 의견을 적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