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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ㅍ) 쭈펄이 언젠가는 리뷰해 줬으면 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 소개

찐빵없는앙꼬
24.04.16
·
조회 9918
출처 : 본인

 leeyeongdo

(이영도 작가님)

 

 

"눈물을 마시는 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르 판타지 소설 작가인 

“이영도” 작가님의 '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품성으로 보나 상업성으로 보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국내 최고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보통 판타지 소설이라하면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오크와 엘프, 검사와 마법사 그리고 드래곤 등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trpg ‘dnd’ 속 세계관에서

구성요소와 인물들만 조금 변형된 채로

모험을 펼쳐나가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텐데요.

이 세계관은 현대에도 널리 쓰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기에 

조금 진부하다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하지만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는 그러한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세계관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차원여행사무국 on X: "#차원여행사무국 5월 초부터 작업하던 ...

(이해를 돕기 위한 세계관 지도)

 

하나의 대륙에서 문명을 이룩한 4종류의 선민종족 레콘, 나가, 도깨비, 인간은

각자의 종족을 보살피는 신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티나한 - 나무위키

레콘은 날카로운 부리, 답답하거나 화가 날때 잡아당기는 턱의 벼슬, 깃털로 뒤덮인 몸을 가져 다소

닭을 닮은 종족인데요. 강력한 육체능력을 지닌 이들은 개인 전투력만을 놓고 봤을때

4종족 중 가히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때문에 레콘은 기본적으로 호전적이고 거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속은 여리고 한편으로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매력적인 종족입니다.

 

최후의 대장간 - 나무위키

(최후의 대장간)

 

레콘은 성인이 되면 "최후의 대장간"에서 평생을 함께할 무기를 지급받게 되고,

자신의 여생을 바칠 “숙원”을 정하고 이를 쫓아 정진하거나, 

신부를 탐색하여 가정을 꾸리는 일에 매진하게됩니다.

 

이렇게 강력하고 호전적인 레콘들이지만 그들만의 거대한 제국을 형성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게 참 재미있는 점인데요. 그 이유는 레콘들이 각자 다른 분야의 숙원을 쫓다보니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의 무력과 능력은 강력하지만 모일 수가 없으니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거대한 힘까지는 형성을 못한 것이죠.

 

그리고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극심한 공수증(恐水症)입니다.

물을 극도로 무서워하기 때문에 폭우가 쏟아진다면 아무리 강력한 레콘들이라도

비가 그칠 때까지 무기력하게 숨어버리곤 하죠.

 

이들이 섬기는 신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으로 여신이 의미하는 것은

모든 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땅”입니다.

 

나가(새 시리즈) - 나무위키

나가는 소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종족으로 변온동물의 특성을 지닌 종족입니다.

 

 

 

 

열화상카메라로 본 인체의 신비::짱공유-엽기유머

이들의 시각은 인간이 볼 수 있는 범위에서 더 나아가 마치 열화상 카메라를 눈에

장착한 것처럼 온도를 시각화하여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청각은 귀머거리라고 해도 될 정도로 퇴화 했는데

그 이유는 나가들의 의사소통 방식인 “니름” 때문입니다.

 

니름은 일종의 텔레파시인데 그 어원은 "이르다"의 옛말인 "니르다"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며

나가의 사회 속에서는 “말”이라는 단어를 "니름"이 완전히 대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설을 읽다보면 “말”이 나와야 할 자리에 “니름”이 나와 피식피식

웃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시 "말도 안돼"  =>  “니름도 안돼”) 

텔레파시로 대화를 해 청각이 퇴화되기는 했지만

고막과 성대가 없는 것은 아니라서 집중을 하면 다른 3종족처럼

듣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가는 소설 내에서 비중이 가장 큰 종족인 만큼

그들의 사회 묘사도 굉장히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파충류와 같은 변온동물의 특성을 지녔기에

추위에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단순히 시베리아같은 극지방의 추위가 아니더라도

인간이 선선하다고 여길 정도의 온도에도 

얼어 죽을 정도로 온도에 민감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오직 생식(生食)만을 하기 때문에

먹이들이 산 채로 돌아다닐 수 있는 숲이 필요했습니다.

 

또 나가들은 자신들과 식물을 동일시하며

나무가 뽑히고 가지가 꺾이는 것 만으로도 고통을 느끼는

지독한 식물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 이유로 나가들은 자신들만의 열대기후의 숲 “키보렌”을 형성하게됩니다.

위의 지도를 보시면 키보렌이 대륙의 남부를 독식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나가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나머지 세 종족을 상대로 일으킨

“대확장 전쟁”에서 우세를 가져가면서 저렇게 넓은 땅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 이상 북진할 경우 기온이 낮아져 나가들이 불리해지고, 얻어봤자 살아갈 수 없는 땅이기에

남부만을 장악하고 그 위로 수십 킬로미터를 자신들의 세계를 다른 종족들 즉, 불신자들의 세계와

분리하는 “한계선”으로 지정해 지금의 영토분포를 이룬 것이죠.

 

나가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모계사회로 여성들이 이끌어나가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꽤나 극단적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나가 사회에서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길 자랑개그 "우리는 할머니가 두 분" … "니가 이겼다" - 헬스코리아뉴스
무한도전 길 레전드 드립.jpg | (백업)유머 게시판(2020-2021) | RULIWEB

물론 나가들도 이성끼리 야스를 통해 번식을 하지만

“아버지”라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씨를 뿌리는 종마 취급하며

집안의 여성을 임신시키기 위해 여러 남성을 들이는 등

여러모로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하죠. 

 

그리고 나가들은 성인이 되면 특별한 성인식을 치르게 되는 데,

이는 바로 심장을 적출하는 것입니다.

심장을 적출하고 특별한 의식을 치르면

나가는 신체가 절단되고, 몸이 관통 당하거나 심지어는 목이 잘리는 등 큰 부상을 입어도 다시 재생할 수 있는

반 불사의 몸을 갖게 됩니다.

 

대확장 전쟁에서 세 종족을 상대로 우세를 가져갔던 것은 이러한 나가들의 죽이기 힘든 신체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예 죽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신체를 2자릿 수 이상 토막내거나, 통채로 불태우면 죽일 수 있다고는

하는 데 확실히 죽이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죠.

 

나가 사회에서 범죄가 일어났을 때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쇼자인테쉬크톨"이라는 징벌이 

내려지게 되는 데 이는 피해자 집안에서 가해자 집안의 구성원 중 한 사람을 지목해

친족인 가해자를 암살하게 하는 나가들의 풍습으로, 암살자와 도망자 중 한 사람이

나가의 명검 “쉬크톨”에 죽어야 끝나게 됩니다.

 

쇼자인테쉬크톨은 소설의 극을 이끌어 나가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나가들이 섬기는 여신은 “발자국 없는 여신”으로

"물"을 의미합니다.

 

 

 

도깨비(새 시리즈) - 나무위키

우리는 보통 도깨비라 하면 사람들을 잡아먹고, 뿔이 나있으며, 철퇴같은 요술 방망이를

휘두르는 무섭고 못된 이미지를 주로 떠올리곤 하는데요.

 

사실 이는 일본의 창작물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오니”를 “도깨비”로 번역하고 그것들을 우리가

접하게 되면서 생긴 오해입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의 도깨비들은 본래의 도깨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종족입니다.

 

도깨비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 유쾌하고 호방한

장난 꾸러기들 입니다.

또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죠. 

 

이들은 레콘보다는 작지만 그럼에도 큰 덩치를 가지고 있고, 

레콘의 지독한 공수증에 필적할 정도로, “피”를 무서워하는 혈액 공포증 환자들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도깨비들은 전쟁과 살육을 싫어하는 평화 주의자들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평화를 사랑하는 도깨비들은

"도깨비불"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흔히,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가진 이들은

적에게 무자비한 화염을 내뿜지만

 

온화한 도깨비들은 그보다 더 지적이고 전략적으로

불을 다룹니다.

 

불을 조형해 분신을 만들기도 하고, 눈에 뜨겁지 않고 밝은 불을 붙혀

무력화 시키기도 하며, 침울한 동료들을 위해 불로 여러가지 동물들을 조형해 분위기를

띄우는 등 다채롭게 활용합니다.

 

이러한 도깨비들의 불 활용 능력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종족은 나가입니다.

도깨비들이 그럴 일은 없지만 도깨비불은 나가들의 숲 키보렌을 불태울 수도 있고,

온도를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나가들에게 있어 도깨비들의 분신은 현혹될 수 밖에 없는

무서운 재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가는 도깨비들을 경계합니다.

 

이렇게 평화를 지향하는 도깨비들도 분노로 이성을 잃게 되면 

주변의 모든 것을 불 태워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역사상 최악의 대학살인 아킨스로우 협곡과 페시론 섬에서의 사건을

일으킨 게 도깨비라는 점에서

이성을 잃은 도깨비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도깨비들의 특징은 불을 다루는 것 이외에 한 가지 더 있는 데

완전한 불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가들도 불사의 몸을 가졌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나가는 죽이기 힘든 것이지 죽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깨비들은 육신이 죽으면 영혼이 빠져나와 

"어르신"이라고 불리우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완전한 불사의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깨비(새 시리즈) - 나무위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도깨비들 훈수두는 어르신들…..)

 

 

도깨비들이 낙천적이고, 호방한 이유도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는

죽음을 초월한 존재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도깨비의 신은 “자신을 죽이는 신”으로 자신을 불살라 타오르는

“불”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뭐 딱히 특별한 점 없이 그냥 우리가 아는 그 인간입니다.

 

도깨비는 불을 다루고, 레콘은 최고의 개인 무력을 가졌으며, 나가는 죽지 않는 몸을

가졌지만 인간은 딱히 특별한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처럼 특별한 약점도 없죠.

 

 크나 큰 상실감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먼 옛날, 레콘들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무력을 가진 레콘이 있었습니다.

그는 각각 "해바라기"와 "달바라기"라는 이름을 가진

두 자루의 검을 양손에 들고 대단한 업적을 남기며

어느 새 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약스압,txt) 눈마새 세계관 - DogDrip.Net 개드립

그가 바로 800년 전 사라진 북부의 왕국 “아라짓”의 시조 “영웅왕”이었습니다.

 

영웅왕은 나가들과의 전쟁 중 부상으로 한 팔을 잃게되며

 

양손에 검을 들 수 없게 되지만

차마 하나를 버릴 수 없어 최후의 대장간에서 두 검을 합친

 

쌍심검 "바라기"로 재탄생 시킵니다.

image.png 눈마새 아트북에서 공개된 바라기의 모습.jpg

이후 바라기는 아라짓 전사들을 결집시키는 충성의 상징으로써 활용되게 됩니다.

 

영웅왕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후계자를 정해야 했지만

 

그의 자손들 역시 레콘이었기에 각자 숙원을 쫓아 떠나며 

왕의 자리는 자연스레 인간이 물려받게 되는데,

 

어느 날 영웅왕의 검 “바라기”가 실종되며 아라짓 전사들을 결집시킬 수 없게 되자

왕국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나가들의 침략이 막기 힘들어집니다.

 

도깨비들은 순순히 땅을 내주었고, 레콘은 각자 개인의 싸움만을 이어나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니

아라짓 왕국에 있어 마지막 희망은 용맹하고 집요한, 그러나 폐쇠적인

사냥꾼 집단, "키탈져 사냥꾼"들 이었습니다.

 

 

왕국은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만민 회의를 열어

그들을 초청했는데……..

pic_001.jpg 이동진 평론가의 과거 흑역사 해명..JPG

아라짓 왕국 역사상 최악의 암군이라 평가받던 “권능왕”이 그들을 조롱하였고

크게 분노한 키탈져 사냥꾼들은 다음과 같은 저주를 남기며 떠나게 됩니다.

 

"이제 왕은 없다. 그리고 왕이 이 모욕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북부에 왕은 없으리라!"

 

이후 이 저주가 통한 것인지 얼마 안가 아라짓 왕국은 멸망하였고, 저주의 내용대로

인간은 왕을 잃게 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세계관 속 인간은 왕의 빈자리에 대한 큰 상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상실감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타나는 데

대표적인 것이 “제왕병자"들 입니다.

 

토디시노크

“제왕병자”는 자신을 왕의 그릇으로 여기며 아라짓 왕국의 부활이라는 헛된 꿈을 꾸는 자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며 비아냥대는 말입니다.

 

딱히 별 능력없는 일반인들이 제왕병자가 된 경우

여러가지 민폐를 끼쳐 독자로 하여금 답답함과 분노를

선사하지만, 

그들을 통해 이 세계관 속 인간이 얼마나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지를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씁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이 섬기는 신은 “어디에도 없는 신” 즉, 느낄수는 있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바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눈물을 마시는 새의 대략적인 세계관을 살펴보았습니다.

 

워낙 방대한 세계관이라 

각 종족의 특성들 중 못 담은 것들도 많은데요.

방대한 만큼 깊게 파보는 재미가 대단한 작품이니까요.

언제 한 번 시간이 된다면 여러분들도 

필독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쭈펄님의 기생수 감상회, 만화 소개 등

너무나도 그리웠던 콘텐츠들이 다시 나와서

기쁘고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눈마새 감상회"가 썸네일 똭!!!! 박힌

영상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

 

 

댓글
배추살땐무도사
24.04.16
눈마새는 진짜 쌉 명작 of 명작
피마새는 정주행 하다 잠깐 하차했는데 이 참에 다시 가동해봐야겠네요
푸르로닝
24.04.16
눈마새 지도는 한반도를 따온것 같네요.
왕겜 웨스테로스는 영국과 프랑스를 합친 지도였던것 같은딩
푸짐한침덩이베개
24.04.16
읽은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두억시니는 어떤 개념의 존재였죠?
뭔가 반지의 제왕에서의 나즈굴이 생각나는 그런 느낌으로만 기억이 남아있네여
배추살땐무도사
24.04.16
두억시니는 사실 xxx xx xxx 신이 스스로를 xx해 자신을 섬기는 이들을 xx하게 만든 뒤 남은 xxx입니다
닐라닐라바닐라
24.04.17
사랑은 착한 뼈다귀!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04.17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의 종족이 초월한 후에 남은 찌꺼기들.
건스벡연속체
24.04.16
키탈져 사냥꾼-"센세이션을 차분하게 하는 내적 플롯들" 5/2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13261342730-b7izwqhe7g9.jpg
Cimbalom
24.04.16
독마새 붐은 온다!!
별사람
24.04.16
눈마새가 나온지 좀 되기도 해서 사실 큰 기대 안한 책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후속작 피마새도 느낌은 좀 달라졌지만 재밌죠 최근에 듄 영화 나온 김에 듄 원작을 4권까지 봤는데 피마새가 듄 4권의 영향을 꽤 많이 받았더라고요
찐빵없는앙꼬 글쓴이
24.04.16
피마새는 뭔가 풋풋해 ㅋㅋㅋㅋ 정우 때문에 그런가?ㅋㅋㅋ눈마새는 땀내 ㅈㄴ 나는데
부끄러운사정
24.04.16
와 정리 잘 하셨네요. 고등학생 때 읽었는데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지 하고 서른이 넘었네요.. 한번 리뷰해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찐빵없는앙꼬 글쓴이
24.04.16
읽는 게 부담스러우시면 오디오북으로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 유튜브에 1시간 맛보기 있어서 들어봤는데 눈 감고 들으면 영화 한 편이 쫙 펼쳐지더라구요. 성우님들 연기가 진짜 미쳤습니다.
부끄러운사정
24.04.17
오오..감사합니다..
자기 전에 듣는다면 아마 침국지처럼 도입부 이후는 기억 안 날 듯 싶지만ㅋㅋㅋ
@찐빵없는앙꼬
허풍개
24.04.17
게임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트북은 건졌으니까요!
타다끼
24.04.17
반갑습니다 좀비님..
침착한이병건씨
24.04.17
“잔치는 끝났어. 이제 집으로 돌아가!”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04.17
"요술쟁이가 돌아왔다! 잔치 아직 안 끝났어!"
침착한이병건씨
24.04.17
"여자는 모두 죽이고, 남자는 모두 겁탈했소."
륜은 약간 놀랐지만 비형과 티나한은 대단히 당황했다.
"어, 그거 앞뒤가 바뀐 것 아닙니까?"
"아니오. 좀 기괴하게 느껴지리라는 것 짐작되지만,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소. 아라짓 전사들은 왕의 허락 없이는 자식을 만들 수 없었소. 그래서 그렇게 한 거요. 상대가 남자라면 자식이 태어날 일은 없으니까."
세 사람은 신음을 흘렸다.
닐라닐라바닐라
24.04.17
물 마시는 새 천만년 기다리는 중
힙합소울침착맨
24.04.17
확실히 이런 장르는 주펄햄이 잘 설명해줄 것 같아 읽어본 적도 없지만 존버해봅니다
푸꾸옥
24.04.17
밀리의서재에 있네요 읽어보겠습니다
드래곤라자는 다독했는데 작가님 다른 작품은 안봤네요 ㅎㅎ..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04.17
눈마새는 영화로 나오기엔 힘들겠지... 후...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04.17
"꺼-져-라-!"
차우엉
24.04.17
"철-로-대-화-하-자!"
AaaAAa
24.04.17
이걸 스포 안하고 흥미롭게 설명하는게 가능할지...ㅋㅋㅋ
세계관이 드러나는 부분 자체가 특정 사건의 전개인 소설이라서.
고복수
24.04.17
최고의 소설 이죠
이토노코기리케이스케
24.04.17
이영도가 존나 천재라..
보노보노
24.04.17
극공감 꼭 듣고싶네욤
개하하
24.04.17
상준이컵
24.04.17
난 드래곤라자가 더 좋아~
굶망굶망전무웅가
24.04.17
키야~~ 재밌어보인다
짭보기
24.04.17
최근 오디오북으로 쫙 들었는데 .. 지도랑 사진 보니 느낌 살아난다 감사하다
고기동연합총장
24.04.17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판타지 중 최고... 그야말로 세계관을 창조해낸 건 눈마새 뿐이라고 생각.
미미짱
24.04.17
숲에서 나가들을 피해 도망칠 때는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도망쳐야 하지요. 나가들은 소리를 못 듣지만 다른 동물들이 그 소리에 놀라 움직이면서 나가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거든요. 이런 나가의 특징이 넘 재밌었던 소설이었어요~~
침세르크세스
24.04.17
하 너무 좋아합니다... 과수원에 불을 질러야 다음작이 나오려나..
치킨D루피
24.04.17
나가의 시선을 바로이해하게 만드는 방귀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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