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학습만화 등등으로 이집트 문명에 큰 관심이 있었던 저는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무려 9년전입니다) 혼자서 이집트로 배낭여행을 갔었는데용, 애굽민수님 자치구역 개국기념으로 올려봅니다.
현생에 치여 잊고 살다가 애굽민수님 방송 보면서 그때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2013년의 카이로 시내입니다. 아랍어로 된 시계가 신기해서 찍었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가는길이 참 멀고 험난했던 아부심벨 신전입니다. 젊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 가려고 새벽에 일어나 오랜시간 걸려 도착했는데, 정말 주변에 이 신전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앞에 심즈처럼 어정쩡하게 서있는것이 저인데용,,, 규모가 압도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저는 피라미드의 호객꾼에게 넘어가서 낙타를 타고 말았답니다.
(같이탄 남자분은 한인민박에서 만나 피라미드 같이 간 분이었는데 지금쯤 잘 계실까요)
‘난 절대 피라미드에서 낙타 안타야지!!’ 하고 마음먹고 갔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낙타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처럼 살지 마시오.


사막에서 1박2일 캠핑하는 투어도 했었는데(바하리야 사막투어라고, 한국인들이 많이 하는 투어가 있습니다) 찐 낙타도 만날수 있었답니다?


아스완이라는 도시에서 탔던 배와, 그때 봤던 노을입니다.
오래전이라 구체적인 기억은 없어도 이때의 평화롭고 행복했던 감정은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학생때라 돈이 많지 않아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쉽게 가기 힘든 여행지에 다녀오길 참 잘한것 같습니다.
오래되어서 정보성은 아니지만 자랑삼아 올려봅니다.
(9년전의 나... 침하하에 자랑글을 올리기 위해 이집트에 갔었던걸지도 ?)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