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령들의 마지막 날이 온 만큼, 그동안 어느 자치령이 가장 많은 글을 쌓았나 긁어봤습니다. 사실 시간과 의욕만 더 있었다면 기간별 자치령에서 핫했던 건 뭐였는지, 얼마나 많은 글이 올라왔는지 구해보고 싶었다만 그냥 숫자만 세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각각의 자치령에 첫 글이 올라온 날 ~ 마지막 글이 올라온 날 or 3월 17일 오후 8시 반 정도를 기점으로 잡았습니다.
자리 관계 상 가장 게시글 많은 자치령 6개만 갖고 왔는데, 대략 느낀 점이라면…
1. 궤도 선생님이 원하셨던 것이 ‘더 많은 사람이 과학 얘기를 하는 것’이라면 목표는 충분히 이루신 듯 합니다.
2. 기간에 따라 자치령의 빈도는 달라집니다. 한창 마크 얘기가 많았을 때는 매직박-우원박의 자치령이 굉장히 활성화되었고 그 시기가 자치령의 전체 게시글 수에도 꽤 영향을 준 듯 합니다. (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3. 자치령들은 대략 468일 정도 유지되었는데(대인국 제외), 그 기간 동안 거의 다 게시글 1,000개 씩은 기록했습니다. (넘지 못한 곳도 매우 근접) 하루 평균 2개 정도는 올라온 셈이네요.
그럼 ‘자치령이 생긴 날짜가 죄다 다르니, 게시글 수를 자치령이 있었던 기간으로 나눠 일평균 몇 개의 게시글이 올라왔을까’ 다시 긁어봤더니,

자치령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22년 11월 말~12월 초, 놀랍게도 마지막 자치령 위인사당도 열린 지 1년하고도 2달이 지났습니다) 생겼기 때문에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대인국이 툭 튀어나온 건 절대적인 게시글 수가 많음+혼자 200일 가량 닫혀있음)
이세계식당은 사실 주인장과 아예 관계 없는 내용이 올라오기 때문에 잠깐 빼놓고 보면, 다라이나믹 듀오의 임팩트가 꽤 눈에 띕니다. 차돌짬뽕 잠실점은 음식 사진의 영향이 없진 않았다 쳐도, 나비치과 탕비실은 정말 주인장의 순수 비주얼로 승부한 결과인지 뭔지 인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