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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인 투병일기 군대 4 한계

티타늄맨
24.03.13
·
조회 10075

군대 1

https://chimhaha.net/recommend_comics/437664


군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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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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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병원 그곳은 파라다이스 였는가? (고봉밥)

https://chimhaha.net/recommend_comics/441809


안녕하세요 티타늄맨입니다.

지금부터 얘기할 이야기는 저의 가장 끔찍한 기억 탑2에 해당되는 기억입니다.
읽으시기 많이 괴로울수도 있습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한적 없는 이야기입니다.
저의 아내, 부모, 형제, 친구... 그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끔찍한 기억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사단병원
등은 더이상 욱씬 욱씬 아프지 않았습니다.
등이 파열된것처럼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내는것처럼 아팠습니다.
이건 글로 잘 표현할수가 없네요. 하여튼 어마무시하게 아팠습니다.
더이상 숨을 쉬는것도, 밥을먹는것도, 생각을하는것도 그무엇도 할수없을만큼 아팠습니다.
대화조차 제대로 성립이 되자않았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말을걸어도 말이 들리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해도 말이 입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 안에 제가 갇혀서 통증과 저 이렇게 둘만이 남았습니다.

 

다음날. 사단병원의 진료를 받으려고 진통제 2병과 알수없는 알약 3알을 먹고 조금 정신이 차려졌습니다.
대화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의무관이 저의 상태를 보고 더이상 여기서 할수있는게 없단걸 아셨나봅니다.
휴가를 받아서 외부진료를 봐야할것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실로 복귀하고
얼마뒤 중대장이 와서 저를 부대로 데려갔습니다.
일사천리로 저의 휴가가 확정되어 다음날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병가휴가였나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나지만 최대 휴가일인 14박 15일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인제까지 오셔서 저를 서울로 태워갔습니다.
맨처음 서울에 올라가자마자 한것은 약국에 간것이었습니다.
약국에서 미친듯이 진통제를 구매했습니다.
타이레놀과 기억 안나는 이것저것 진통제를 구매하고
집에 돌아가서, 집에있던 에드빌까지해서 되는데로 약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푹 잠을 잤던것 같습니다.
진통제의 효과보다는 군대에 있지 않은 안도감이 더 컸었던것같습니다.
그뒤로는 아무런 의미없는 14박 15일을 보냅니다.
유명하다고 알려진 척추병원 8곳을 돌았습니다.
서울에도 돌아다니고 지방도 갔습니다.
그어느곳에서도 제가 아픈이유를 몰랐습니다.
척추에 분쇄골절이 온건 알겠는데
큰 충격없이 골절이 올 이유가없다
그리고 척추골절은 심하지않으면 그냥 진통제를 먹고 가만히 있는게 최선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른 통증에 대해서는 신경과 관련된것같다고 계속 무슨 시술을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8곳중 5곳이 시술은 권장했습니다.
근데 제대로된 진단명도없이 무작정 시술을 받는건 너무 어리석은일 같아서 전부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의미없는 14박 15일을 보내고


 

다시 부대로 복귀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정말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
전에 했던 생각이 다시 났습니다
혹시 정말 나 정신병인가?
나 안아픈거잖아
그냥 군대가 싫은거잖아
집에가니까 잘만 잤잖아
진통제를 먹었는데 14박 15일동안 잠 잘 잤잖아
그냥 난 군대가 싫은거잖아



부대에 복귀한 저는 하룻밤 연대 의무실에서 자고 (못잤습니다)
다시 사단병원으로 갔습니다.
사단병원에가서 군의관님을 먼저 만났습니다.
군의관님이 밖에 병원에서 어떤 진단을 받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아무런 수확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군의관님은 난 너를 믿는다 너가 정말 아픈것같다. 근데 왜아픈지 모르니 얼마나 힘들겠냐. 그런데 진짜 너무 안타깝게도 안좋은소식이 있다. 내가 다른부대로 가게 되었다. 여태까지 내가 널 퇴원시키지 않게 이래저래 손을 썼었는데, 내 다음으로 올 군의관이 그렇게 해줄지는 모르겠다. 너가 어떤식으로든 병을 알아내든 통증을 덜어내든 더 좋은 상황이 오길 기도하마

그러고 그 군의관님과 헤어졌습니다.
다시 입원생활의 시작


너무나 아팠습니다.
사람이 정말정말 한계까지 아프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자해를 합니다. 어떻게든 통증을 없에려고 자해를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온 팔과 다리 얼굴을 손톱으로 찢어 발겼습니다.
얼굴과 팔과 다리에 피를 줄줄 흘리면
그나마 좀 살만해졌습니다
잠깐동안 등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잠깐동안....
그렇게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될정도로 긁고 긁었습니다.
더이상 긁을곳이없어 이미 피가 철철나는 속살도 긁을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긁었냐면 왼팔은 뼈가 보일정도로 긁었습니다.
출혈량도 꽤 되었습니다.
새벽에 그짓을 하고있어서
의무병들도 눈치채는게 늦었습니다.
새벽 2시였나요 군병원이 난리가 났었습닏.
군의관이 달려와서 제 팔과 다리 얼굴을 처치하고
붕대로 칭칭 감았습니다.
미친놈소리를 10번도 넘게 들었습니다.
저도 압니다 미친놈이었단거
근데 너무 너무 너무 아파서 할수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손에 군장갑을끼고 손목에 테이프를 감아 손톱을 봉인 당했습니다.
자해 위험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러고 몇일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너무나 아프고 아팠습니다.

또 어느날 새벽

 

 

(노래를 꼭 한번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또 너무나 아프고 아파 죽을것 같았습니다.
죽음이 옆에 있는것처럼 등이 터질것처럼 내몸이 터질것처럼 아파왔습니다.
아픔의 한계를 느낍니다
여기서 더 가면 쇼크사가 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너무 큰 고통이 오면 도파민인가 엔돌핀인지 나온다던데
저는 안나왔나 봅니다. 아니면 나왔는데 크게 의미가 없었던지...
그런데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관물대에 있는 손톱깍기가 말입니다.
손톱깍기로 장갑 왼손 새끼 부분을 잘라내고 손톱깍기로 새끼 손톱을 잡았습니다.

 

 

Well, I can't fall asleep and I'm losin' my mind
'Cause it's half-past three and my brain's on fire
잠을 잘수가 없어 정신을 놓을것 같아
새벽 3시 반이 넘었어 머리에서 불이 나는것같아

I've been countin' sheep but the sheep all died
And I'm tryin' too hard but I can't not try
양들을 세었지만 양들이 다 죽었어

And I'm not dead yet, so I guess I'll be alright
그리고 난 죽지 않았지 그래서 아마 괜찮을꺼야

Don't you love it, don't you love it?
좋지 않아? 좋지 않아? (손톱을 뽑으며)
No, I ain't happy yet (happy yet)
아니 아직 편안하진 않아
But I'm way less sad
근데 조금 괜찮아 졌어
Don't you love it, don't you love it?
좋지 않아? 좋지 않아? (뽑아진 손톱 밑에 살을 꾹 누르며)
No, I ain't happy yet
아니 아직 편안하진 않아
But I'm way less sad
근데 조금 괜찮아 졌어

I may be wrong (I may be wrong)
내가 틀렸을지도 (오른손 새끼손톱을 잡으며)
I may be wrong (I may be wrong)
내가 틀렸을지도 (오른속 새끼 손톱을 뽑으며)
It's stupid but it's all I have
이건 멍청한짓이야 근데 이게 내가할수있는 전부야 (새끼 손톱을 뽑은 손을 꾹 누르며)

 

 

그렇게 오른쪽 새끼, 약지 그리고 왼손 새끼손톱 총 3개의 손톱을 뽑았습니다.
왜뽑았냐면, 손톱 뽑는게 고문이라고 했던걸 어디서 들어서 그랬습니다.
조금이라도 등 통증을 느끼지 않으려고 뽑았습니다.
그래도 그것조차 잠깐의 위안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등통증이 몰려오면 손가락을 꾹 눌러 피를 내고 고통을 줬습니다.
하나 둘 뽑을때마다 점점 손이 아파져서 등통증이 가라앉는것만 같았습니다.
잠시 뒤 의무병들이 달려와 다시 난리가 났습니다.

 

 

몇일뒤 군의관님이 사단병원을 떠나시고, 정말 귀신같이 저는 퇴원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51연대로 복귀한 저는 51연대의 의무실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51연대의 의무관은 저에게 아무런 관심이없고 위무병역시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였습니다.
있으면서 보이지 않았던듯합니다.
부대내에서 안좋은 소문이 많이 퍼졌었던것 같습니다.
저를 벌레보듯이 보는사람들. 아예보이지 않는듯 행동하는 사람들
의무관은 저를 오물인것마냥 혐오를 표하는걸 즐겼습니다.

 

 

그들은 의무실에서 ps3로 게임을 하건
나가서 농구를 했습니다.
방치된 저는 그저 의무실에 누워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이 되면
저의 맞선임이 와서 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맞선임음 항상 매끼 마다 저에게 욕설을 하고 갔습니다
"별 폐급새끼가 후임으로와서 후임 시다바리나 하고 진짜 군생활 좆같다
너는 주는밥 처먹고 하루종일 처 누워있으니까 얼마나 좋겟냐
아 진짜 씨발 누구는 개꿀빨고 나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
저도 미안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내가 왜 살아있나 싶었습니다.
자존감은 박살이 나고 정신은 무너졌습니다
저의 존재가 죄처럼 느껴집니다.
저의 존재가 악처럼 느껴집니다.
모두가 저를 싫어하고 모두에게 피해만 주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죽었다면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날 오후 또 미친듯한 통증이 왔습니다.
손톱을 뽑을수도 없게되어
태아자세를 취하고 오른팔을 양 다리에 끼고 쭉 잡아당겼습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렇게했습니다
당기면 당길수록 팔이 아프고 점점 등통증을 잊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툭 소리가 나면서 팔이 안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오른팔이 탈구가 된것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그런짓을 한게 평일 이른 오후 시간이었습니다.
의무관과 의무병이 저의 팔을 끼우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의무관의 차를 타고 근처 한의원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한의사분의 지도하에 병사 3명이 달라붙어서 겨우 팔을 끼웠습니다.
그리고 저를 감당할수없던 의무관은 바로 대대장에게 말해 저를 병가휴가를 보내버립니다.

 

 

 

또다시 14박 15일의 휴가...
휴가도 더이상 즐겁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아무도 내가 왜아픈지 모를건데 왜나가지
모든게 허무하게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군병원에 있는 사이 저희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아셨었습니다.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지인을 통해 척추에 전통한 한 대학병원에 교수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휴가 7일차에 그 병원에 갔습니다.
홍천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과 mri 사진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교수님이 말했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는다
너의 병명은 슐만의 척추후만증이다. 근데 그건 그냥 표면적인 병명이고
너의 후만증은 진행속도가 빨라서, 척추 뼈의 변형이오고 내장이 척추변형에 못따라와 내장이 터지는 병인데, 뼈가 원래는 변형이 와야하는데 너는 뼈가 깨졌다
뭔가 매우 이상한 상황인데 어찌되었건 바로 수술하지않으면 너 곧 죽어 "
라고 하시더라구요.


드디어... 진단을 받았습니다.
뭔가 엄청 희귀병인것 같앗습니다. 제대로된 병명도없는
대한민국에서 4번째 발병자라고 합니다.
이병의 특징은 어마무시하게 빠른 후만증의 변형
20세이하의 젊은나이에 발병
알수없는 강렬한 등통증 (보통 후만증은 등통증이 강하게 발생하진 않습니다)
내장의 찢어짐으로 인한 각혈
폐의 눌림으로 오는 호흡곤란
그리고 1달전에 찍은 홍천병원 엑스레이상 90도이상 척추 뼈가 휘어있었고,
지금은 만저봤을떄 100도가 넘을 수도있다.
조금더 휘면 폐가 찢어지고 그러면 죽는다
빨리 수술을 받아야한다.
드디어 희망이 생겼습니다.

 

 

너무 길어저서 여기서 한번 끊고 가겠습니다.
너무 끔찍한 얘기가 많아 읽기 힘드시진 않으셨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쓰는 이유도, 끔찍한 추억을 오래 생각하기 힘들어서 빠르게 빠르게 쓰고 지나가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한자 한자 이렇게 마음속에 있는 추억을 나누다보면 조금 도움이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이제 곧 끝이 납니다.
2편이나 3편정도로 마무리 될것같아요
저의 이 고통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추가1 .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보며 웃기도하고 위안도 받고 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침하와와
24.03.13
BEST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지 못한 기억은 여기에 두고 가시고, 안도와 웃음만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침하하 전문 댓글러들이 당신의 기분 좋은 생활을 응원합니다.
즈려밟고
24.03.13
BEST
저렇게 많은 병원을 돌았는데 병명을 찾는게 힘들었다니 너무 슬퍼요. 나는 정말 너무 아픈데 딱히 병명 없다하니 정말 막막하고 절망적이죠. 대강의 처치를 받아도 나아질 기미도 없고.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더욱 감정이 이입이 되네요.
떠올리기 괴로운 기억이라 하셨는데
이리 글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침하와와
24.03.13
BEST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지 못한 기억은 여기에 두고 가시고, 안도와 웃음만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침하하 전문 댓글러들이 당신의 기분 좋은 생활을 응원합니다.
침하하하하하하
24.03.13
아이고;;;;
새우튀김
24.03.13
너무 커다란 힘듬인데 버텨내신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어려워서잘풀겠는데요
24.03.13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 구절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고통을 다른 고통으로 잊으려 하셨다면 앞날에는 사랑을 다른 사랑으로 잊을 만큼 사랑이 가득하시길 감히 바랍니다.
민트초코호빵
24.03.13
힘든기억을 꺼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늘 마음깊이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답니다.
침착맨머리위수건
24.03.13
너무 끔찍하고 불합리합니다.. 그 고생을 짐작할 수도 없어서 말을 얹기 어렵네요
Daluca
24.03.13
살아계신 하루하루가 회원님의 승리의 역사입니다. 꼭 끝까지 승리하셨으면 합니다.
즈려밟고
24.03.13
BEST
저렇게 많은 병원을 돌았는데 병명을 찾는게 힘들었다니 너무 슬퍼요. 나는 정말 너무 아픈데 딱히 병명 없다하니 정말 막막하고 절망적이죠. 대강의 처치를 받아도 나아질 기미도 없고.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더욱 감정이 이입이 되네요.
떠올리기 괴로운 기억이라 하셨는데
이리 글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잉돌스
24.03.13
진짜 끝까지 챙겨준 그 군의관에게 감사하네요!!
사아아악독깨깨깨
24.03.13
떠올리기도 힘든 고통을 이겨내셨다는게 정말 대단하십니다. 군대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른 횐님들 댓글처럼 고통은 여기에 두고 침하하에서 위안과 웃음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쭈구렁이
24.03.13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풀어주시는 것을 보면 잘 이겨내신 것 같아 너무 멋져요!!! 올려주시는 글도 다 잘 읽고 있어요.
잘 이겨낸 티타늄맨에게 감사하다!
가지무침전문점
24.03.13
잘 보고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파이팅!!
Chany
24.03.13
마음아파...
토스카나
24.03.13
진짜 군대에 있는 그 기간이 얼마나 지옥이셨을까요.. 그때 힘든만큼 지금의 삶이 더 좋은 삶으로 보답받으실껍니다. 그걸떠나서 글에 몰입이 금방되네요. 잘보고있습니다.
말년까지침착하게
24.03.13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상준이컵
24.03.13
얼마나 아팠으면 손톱을 ㄷㄷ
mybottle
24.03.13
그래도 지금은 괜찮으시니까 이런 글도 쓰시는거겠죠?
저도 군대에서 뼈가 골절된 상태로 혹한기 보내고 하느라 전역후에도 1년 넘게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아픈건 정말 나만 힘들고 답도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티타늄맨 글쓴이
24.03.13
아직도 이 저주받은 몸에 갇혀 무간지옥에 있습니다. 아마 평생 이러겟죠…
경제침착
24.03.13
심벌즈맨
24.03.13
킹갓홍천병원교수님 ... 제가 다 감사하네요. 겪으셨던 군대 문화나 그곳에서 영위하셨던 문화 (소녀시대, PS3)를 보니 제 동년배같으십니다. 그래서 비록 일면식도 없지만 친구라고 생각하고 글을 읽고 있어요. 비록 할 수 있는 것은 가벼운 댓글 남기기 뿐이지만 그래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기억 해 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티타늄맨 글쓴이
24.03.13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 다만 킹갓 제네럴 교수님은 서울에잇는 ㅇㅇ병원 교수님이고 홍천병원에서는 자료만 가지고 간것입니다
Twon
24.03.13
혹시 교수님이 어디 병원에 있으신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골반과 허리통증 때문에 병원을 여러군데 다녔는데도 큰 차도가 없어서요
@티타늄맨
티타늄맨 글쓴이
24.03.13
지금은 은퇴하셧습니다
@Twon
Twon
24.03.13
ㄷㄷ
병명을 모르고 아프다는게 참 ...
약도 근육이완제로만 주니 더 답답하더라고요
@티타늄맨
주프림
24.03.13
혹시 치중진담이라는 유튜브 보신적있나요? 수술 후에 몸관리를 어떻게 할지 계획세우는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유튜브라이브로 질문도 받으시는데 혹시 모르니 작성자님의 몸상태에 대해 질문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두다리갈매기
24.03.13
진짜 이렇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든걸 인정도 못받고... 아무도 알아주지않고... 그렇게 지나갈까 싶네요
하 오늘 또 군대에 욕박고싶네... 인터넷과 침하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잘지내시기를
나이로비
24.03.13
가끔 늦게 볼때도 있지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댓글은 달때도 있고 안 달 때도 있는데, 보고계시다니 달아야겠어요. 화이팅입니다!
그리버스
24.03.14
참 안타깝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것같네요 더 좋은 방향이있지않았을까 생각하는 것 조차 실례가 될까 조심스럽습니다부디 이렇게 글을 쓰실만큼 현재는 심적으로나마 나아진 것이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버텨주셔서!
좀슈놈
24.03.14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덜 아픈날이 0.05씩이라도 지속되어 0에 수렴하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저침착맨안봐요
24.03.14
선생님 오늘은 꽤나 무거운 내용이군요.. ~한것 같습니다 라고 표현하신 부분들에서 얼마나 끔찍한 고통이었는지 기억과 정신이 흐릿하셨을거라 생각하니 착잡할 따름입니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저도 평생을 건강하다가 군시절 자대 가자마자 폐렴으로 기절하고 고생 꽤나 했었는데 말이죱.. 군병원은 참..
지난화 댓글에 달았던 복면만화 이효찬은 군대 썰을 만화로 그려주는 작가분이십니다. 링크를 직접 올리는 건 불법일 수 있으니 올리진 않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여
우보니
24.03.14
통증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차마 알 수는 없지만 전달력이 엄청납니다 횐님 글 진짜 잘쓰시네요... 오늘 밤은 좀 덜 아프고 좀 더 오래 주무시기를
전착맨
24.03.15
읽는 내내 고통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슬픈일은 나누라고... 티타늄맨님 얘기를 나눔으로써 고통이 조금은 나눠질 수 있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야생의밍키
24.03.15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 글로 표현은 하셨지만 제가 읽고있는 것 그 이상으로 고통스러우셨을 것을 상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VLOOKUP
24.03.16
국군병원을 가본 적이 없어서 '에이, 꿀 못 빨고 전역하네' 농담삼아 말햇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자해할 정도로 고통스러운데 방치되고 폐급소리까지 들으니 얼마나 서러우섰겟습니까.
사실 2010년대 후반에도 의무대, 국군병원은 여전히 불신의 상징이었습니다.
제가 막 전역하고 코로롱 시국이 개막하였을 때 병사들의 외진 역시 많은 통제를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움직여쏘면손든다
24.06.20
티타늄맨님 글을 최근에 접해서 처음 쓰신 글부터 뒤늦게 보고있는데 아... 진짜 감히 상상도 못할 시간을 버텨오셨네요. 편하게 앉아서 글 읽는게 죄스러울 정도로 글이 아파서 눈물이 죽 납니다. 그나마 그나마 다행히 귀인이신 군의관님과 병을 알아봐주신 교수님이 계셔서 참 감사하네요. 지금도 계속 아프고 앞으로도 아플거다 하셨는데 그래도 하루하루 조금씩 덜 아프시길, 한번이라도 더 웃을 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글재주가 참 좋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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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듀밸리 덕질하다가 18
취미
정수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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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침하하~ 독깨깨깨깨~ 19
팬아트
8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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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3
신한카드 한교동 체크카드 28
유머
내친구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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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아트토이 & 스톱모션 만들었어용 36
취미
주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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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항상노를젓는너에게 20
팬아트
슈퍼말랑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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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3
독깨팔 그려봤어요 19
침착맨
열씨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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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깨이플 스토리 도트 7
팬아트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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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병건이는 참 과자 좋아해~ 12
침착맨
꼬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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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사아아아아 7
팬아트
토우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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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깨팔이 때문에 침하하 가입했습니다.. 24
침착맨
독깨깨깨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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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선크림 19종 등에바르고 얼마나 효과있는지 실험해본 결과 11
유머
바이코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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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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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고깃집인데 개구리 반찬 나옴 ㄷㄷ 14
유머
90zl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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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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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