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타늄맨입니다.
오늘은 어렸을적과 군대 얘기를 조금 해볼까합니다.
아무래도 병의 발견과 수술이 군대에 있을적에 벌어진일이라 약간 길어질것같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저는 등이 굽어있었습니다.
아마도 더 전에 굽었을탠데 명백히 인지한거는 중학교 1학년때 입니다.
허리를 피면 키가 꽤 커지고 편안한 상태로 축 처저있으면 키가 중간정도 가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이건 부모님이건 항상 왜 등을 굽히고있냐 등을 쭉 펴라 라는 소리를 하루에 몇번씩이나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때는 저포함 아무도 병일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굽은 등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대 입대를 결정하였습니다.
할거면 빨리하자 라는 마인드 였었습니다.
신검은 아마 제기억상으로 2급이었던것같습니다.
과체중으로요…
그때 아마도 엑스레이를 찍었었을탠데, 왜 그떄 후만증을 진단받지 못한지는 의문입니다.
신검 군의관에게 무엇을 바라겠냐만은요 ㅎㅎ
제 추측으로 신검받을때도 70도가 넘었을겁니다.
60도만되도 면제 혹은 공익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제가 현역으로 군대에 가게되었습니다.

제가 들어간곳은 지금은 없어진 102 보충대 였습니다.
2011년 6월 이었습니다.
102 보충대가 춘천에 있어서, 때마침 무한도전이 다녀갔던 닭갈비 집에서 최후의 식사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입대생각에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않았습니다.
어찌되었건, 무사?히 102보충대로 입대를 하고 보급품을 받고 3일을 지냈습니다.
그떄 거의 인생 처음으로 침대가 아닌 바닥에 누워서 잤는데, 등이 매우매우 아팠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나 아파서 아 내가 여태까지 과하게 꿀을 빨며 살았구나 T.T 다들 이렇게 아프면서 자겠구나 하면서
저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근데 사실 저만 아픈거였습니다
그렇게 3일을 보내고 자대 배치가 되었는데,
저는 인재에 있는 12사단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인재가면 언제오나 하는 그 인재
저는 지리를 잘 몰라서 그게 무슨뜻인지도 몰랐습니다.
저 로고의 뜻은 2가지로 불리었는데,
그랑죠 소환마법진 같다고 하여 그랑죠 부대
그리고 너무 추워서 6명의 동사직전의 군인들이 불을 쬐고있는 그림
이렇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통칭 그랑죠 부대는 특징이, 눈산을 미친듯이 타는 부대였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아파서 군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여 눈산 행군같은걸 한적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훈련소 시절에는 장마철이 었던지라
한달 왠종일 비만 내려서 아침 구보도 2~3회밖에 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찌 저찌 4주동안 열심히 훈련을 받고, 마지막 훈련소 훈련의 꽃인 각개전투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전에는 비가 너무많이와서 행군을 했었어야했는데, 행군도 못하고 각개전투 지역으로 이동하는 행군이 최초의 행군이 되었습니다
행군을 할때 만든 완전군장은 20~30키로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어본적 없는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군화의 밑창도 너무나 딱딱하고, 어깨에는 산만한 무게가 올라가있어서 저의 척추는 버티지 못햇던걸로 기억합니다 .
그렇게 10키로 남짓의 행군이 시작 되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지옥이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는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물리적으로 척추가 무너지는걸 실시간으로 느꼈습니다.
한걸음 걸을때마다 척추가 부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부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뭔가 전우뽕 같은게 있어서, 필사적으로 행군을 따라갔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적셔졌고 얼굴도 쌔빨게지고 숨조차 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10키로 행군을 마치고 저는 기억을 잃었습니다.

(저는 12사단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원 사진을 찾지못하여 홍천 병원으로 대체합니다. 물론 나중에 여기도 가게됩니다.)
제가 정신을 차린건 12사단 사단병원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참 골떄리는일이 많이 벌어집니다.
군대에서 아프지 마세요
밖에서도 아프면 죄인인데, 군대에서 아프면 진짜 죄인입니다.
그럼 다음편에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