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장 퇼레의 장편소설 자살가게 입니다. 2012년 '파리의 자살가게'란 이름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책의 줄거리>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저희 '자살가게'로 오십시오!" 가문 대대로 자살 용품을 판매해온 상점. 목매달기용 밧줄, 동맥절단용 면도날, 할복자살용 단도, 독 묻은 사과와 사탕들, 투신자살을 위한 콘크리트 블록…… 가게에는 이른바 죽음의 상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손님의 슬픔과 우울을 먹으며 승승장구해온 이 얄궂은 가업은 어느 날 삶의 기쁨이라는 끔찍한 '적'과 마주친다. 그 존재는 바로, 구멍난 콘돔을 시험하다 태어난 원치 않은 아이 '알랑' . 날 때부터 웃는 얼굴이었던 알랑의 전염성 강한 장밋빛 행복 바이러스에 튀바슈 가문의의 전통은 휘청이는데……
과연 그들은 '자살가게'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주요 등장인물>
자살가게의 주인 '미시마 튀바슈’
미시마 튀바슈의 아내 ‘뤼크레스 튀바슈’
튀바슈 가문의가문의 장남 ‘뱅상 튀바슈’
튀바슈 가문의 장녀 ‘마를린 튀바슈’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해피바이러스를 지닌 튀바슈가의 차남 ‘알랑 튀바슈’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영화' 파리의 자살가게'를 보고 책 '자살가게'를 접하게 된 경우입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에는 문체가 상당히 특이하여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천장의 네온 불빛 아래 , 어느 늙은 부인이 회색 유모차 속 아기에게 다가간다.'
이는 소설 초입부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이처럼 '~했다' 로 서술하는 보통의 소설들과는 달리 ' ~하다' 로 서술하여 영화 시나리오를 읽거나 실시간 해설을 듣는 듯한 문체가 장 퇼레 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살가게를 감상하며 주목해야 할 부분이 한 군데 더 있습니다. 바로 튀바슈 일가의 이름을 실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인물들에게서 따왔다는 것인데요. 각각 어떤 인물에게서 모티브를 얻었을지 생각하며 감상해도 좋을 듯 합니다.
자살가게는 2012년에 '파리의 자살가게'란 이름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영화는 오묘한 그림체의 애니메이션이라 블랙 코미디인 자살가게와 잘 맞습니다. 개인적으론 영화화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책과 영화의 결말이 좀 다르니 책과 영화 둘 다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편 소설이라고 하지만 239페이지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부족한 소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ㅏ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침바~
*처음 써보는 도서 소개이기에 많이 서투릅니다. 내용상 잘못되거나 민감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