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가 혀를 씹거나
문지방에 발가락을 찧거나
늦잠 자서 지각하거나
오랫동안 준비한 시험을 망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거나
하는 그런 날.
인생이 날 이렇게 억까하나
되는 일 하나 없다.
내 편 하나 없구나
눈물이 핑 돌고
이런 미움 받을 만한 존재인가 싶을 때,
토닥토닥 등 두드려 주는
잠시나마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손 꼭 잡아주고
고생 많았지?라고 말해 주는
그런 사람 때문에
불행의 늪에서 건져집니다.
몰아치는 파도는 집도 휩쓸고 가 버리지만
한 잔의 물은 사람을 살게 하죠.
사람으로 인해 고통받고
사람으로 인해 치유받습니다.
그런 날에는
당신이 이곳에 있고
제가 여기 있습니다.
Ps. 타인의 행복조차 진심으로 응원할 수 없는 각박한 세상입니다.
불행의 밀물에도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어딘가에는 있더군요.
그렇기에 하루를 더 살아낼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방장님과 주변인 그리고 횐님들 모두, 누군가 그리고 제가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어 한잔해~🍷
댓글
와자뵤
24.02.02
마자요~~ 한잔해~~
엔씨에이스페디
24.02.02
치얼스

yjyj
24.02.02
횐님도 한잔해~
침하악
24.02.02
따뜻한 말의 힘!
병건티비
24.02.02
담대함이 그대와 함께하기를.
피최촌
24.02.02
마음까지 잘생기셨네요
주펄대작전
24.02.02
청바지!
노가르시아
24.02.02
침얼스
펄떡주펄떡
24.02.02
잘 해결되서 다행이에요...
종수야일어나
24.02.02
짙어지네요..
이바오
24.02.02
BEST
잠이 쉽사리 안드네요...흡
요가민수
24.02.02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네요 ㅋㅋ. 괜히 벅차오르는 새벽입니다..
병건이글스
24.02.02
이런일~ 저런일~ 같이 힘이 되어 줄게유 한잔혀유~
대인국대표하남자
24.02.02
한잔해~🍺
영롱런
24.02.02
사랑한다 증말 늘 빚지고 산다 내가
페이윤
24.02.02

존잘침착맨
24.02.02

일회용소주컵
24.02.02
다시 당신을 초대하고 싶어요~
노원구
24.02.02



말을아껴하자
24.02.02




침착해서감사하다
24.02.02

호에엥놀라는하후연
24.02.02
횐님 글 진짜 따숩네요.
침맨의꾸움
24.02.02
이런글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는게 나 혼자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묘하게 안도가 됩니다

굉장히굉장
24.02.02
미쳤따... 너무 멋있네여
한교동
24.02.02
우린 같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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