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을 처음 접한건 2018년 대학에 들어온 직후였습니다.
그때부터 밥을 먹을 때도, 잠들기 전까지도 항상 옆에 있었던 사람이고
20~21년 군생활을 버티게 해준 원동력이기도 했네요
방장 때문에 생전 플레이해본적도 없던 대항해시대를 단지 영상을 재밌게 보려고
싸지방에서 나무위키를 잔뜩 프린트해 연등해서 읽기도 했었던 것도,
새벽에 잠깐 산책 나왔다가 병거니우스의 대모험이 재밌어 몇시간을 내리 공원에 앉아 웃으며 보던 기억도 참 기억에 남네요
근데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방장도 뭔가 멀리있는 사람이 되었고 여러 일도 있었고
무언가 방장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는 한편
방장을 오래본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인지 알기에 마음 한켠이 항상 먹먹해요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고 운 좋게도 제가 하는 일이 항상 문제없이 잘 흘러갔지만
보잘것 없는 한 인간으로 태어나 서로를 물어뜯는 세상도 참 밉고
뚜렷한 목적없이 그냥 관성처럼 살아온대로 살아간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치만 고민한다고 인생의 정답이 나오는 건 아니니 또 그대로 살아가야죠.
방장 너무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의 삶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친절로 가득하길…
댓글
천둥고양이
24.01.29
BEST
짙어지는 밤이네요. 한잔해~~~
천둥고양이
24.01.29
BEST
짙어지는 밤이네요. 한잔해~~~
udup3a
24.01.29
측은지심으로 바라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옾옾옾카페스탈
24.01.29
그르게요 요새들어 먼가 허무하네요
얼렁뚱땅맨
24.01.29
미성숙한 사람은 대의를 위해 고상하게 죽기를 바라지만,
성숙한 사람은 대의를 위해 겸허히 살기를 바란다.
-빌헬름 슈테켈 (1868-1940,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
하남자 특) 성숙한 사람 되고 싶어서 죽고싶어도 억지로 숨 쉬고 있음 (절대 나 아님)
이병건강냉이사이에낀김가루
24.01.29
짙어지네요
어우보기좋아
24.01.29
떠나간 어제를 추억하고, 다가올 내일을 위해 꿋꿋하게 현재를 살아가자구요. 한잔해~
취사완료
24.01.29
올해 목표: 다정해지기
침착해
24.01.29
마지막 문단이 횐님 마음처럼 너무 아름답네요. 글 감사합니다.
피읖눈침저씨
24.01.29
한잔해~~
횐님 행복하시길
안나곰
24.01.29
횐님! 횐님의 밝게빛날 내일을, 다음달을, 조금 먼 훗날을 모두 응원해요
요가민수
24.01.30
횐님 행복하세용 저도 행복할게여
요아곰
24.01.30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크기에 관계 없이 소중한 꿈 하나씩은 마음 속에 품고 사세요~~ 횐님도 행복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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