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디! (침하)
저희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 무작정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이름이 최슬기x이슬기로 똑같은 커플입니다!!!!! (저는 여자슬기입니다!)
긴 글을 힘겨워하시는 방장님을 위해 꾸역꾸역 다섯줄 요약 해보겠습니다.
2002년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난 저희는 이름이 같아 일 년 내내 짝꿍을 하면서 그해 최고 절친이 되었습니다. 이듬해 제가 살던 대구로 다시 전학을 가게 되어 남자슬기와 연락이 끊겨버리는건가..... 했지만, 그 당시에 휴대폰은 없었어도 세이클럽, 싸이월드 같은 매체를 통해서 10년에 한 번 정도 생사 여부만 알리는 정도의 연락은 했었습니다. (ex. 잘 지내니?)
그리고 사건은 2021년 벌어집니다... (다섯줄 실패 죄송합니다.….;;)
30살이 된 저희는 다시 만나 커플이 되었습니다!!!!!!!(TMI 여자슬기 모솔탈출!!!!쏴리질러!!!!)
그간 남친이란 것은 전설의 포켓몬과 같은 존재라 생각해왔던 저는, 집에서 침착맨님 방송을 챙겨보는 트수 그 잡채였는데용. 그런 저에게 무려 이름이 같은 남친이 생겨버린 것이었던것이었던것입니다 !!!!!!!!
대전-대구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침착맨님 방송을 따로 또 같이 보며 이제는 남친도 침착맨님의 방송을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침스라이팅 성공했습니다. 뿌듯합니다.
이런 저희가 1월 28일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내일인데 사연쓰고 있는 나 칭찬해~)
연애기간 3년 동안 침착맨님 영상보면서 즐거운 추억이 참 많아요, 감사합니다 침디 ❤
좋은 소식을 제 온라인 최애이신 침착맨님, 그리고 침돌이 침순이들에게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
두서없지만 길게 글을 써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