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1. 단독송출을 하려는 건 동출을 하면 신경쓸 게 많아 애로사항이 있다. 처음에는 간단할 줄 알았다. 테스트도 몇 번 하면 결론이 날 줄 알았다.
2. 그런데 아프리카에 가보니, 외식을 하는 것 같은 신선함이 있었다. 채팅이 거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생각과 달랐다. 새로운 기능도 있었고.
3. 그러다보니 재밌어서 ‘한 주만 더?’ 하다보니 점차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점이 왔다. 절대 시청자를 기만하려고 결정을 미뤘다거나 한 건 아니다. 나중엔 무슨 차 사는 것처럼 고민하더라.
4. 그래도 최종 플랫폼은 (아 잘못 눌렀다) 치지직. 익숙한 느낌이 있고, 기존의 시청자도 선호한다. 친한 스트리머들도 많이 있고, 나는 종수 방 많이 가다 보니까.
5. 아프리카의 경험은 내게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3주 간 테스트한 건 매우 즐거웠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 아프리카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물론 치지직 시청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 도전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내가 힘들다고 생각한 부분은 매니저가 처리해주면 되고, 후원은 원래도 잘 신경 안 쓰는 편이니, 동시송출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한 명의 스트리머로서, 유저로서, 좋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다.
7. 동출하면 빠질 수 없다. 유튜브도 함께 한다. 유튜브 시청자도 그동안 신경도 안 썼고, 임시로 정한 플랫폼이었는데 시청자가 갈라져버렸다. 3주 간의 실험 결과 안 건, 내가 그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라이브를 본 채널에서 진행하려고 한다. 새로운 시도.
8. 이를 <프로젝트 삼각전략>으로 칭한다.
9. 그리고 잊고 있었던 한 친구, 트위치도 한국 철수까지 함께 가기로 했다.
10. 방송에 따라서, 4개의 플랫폼을 전부 켜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애니를 보려면 아프리카만 켜야 하니까. 다른 의미 부여는 안 했으면 한다.
11. 앞으로는 ‘트위치의 침착맨’, ‘아프리카의 침착맨’이라기 보다는 그냥 ‘침착맨’으로 봐줬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