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뉴스가 어떻게 기획되고 어떤식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은 제작과정을 좀 가져와봤습니다.
<제작과정>
먼저 경제라는 뜻의 이코노미(Economy)를 살짝 변형시켜서 잇코노미로 만듭니다.
Eat은 먹다는 뜻이니까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 경제지식이 되기 때문에 채택했습니다.
이코노미의 e를 따와서 포크와 나이프를 붙여서 로고 완성!
1. 주간에는 헬스를 하는데, 세트 중간 중간 휴식 시간에 뉴스들을 훑어봅니다 (대충 한 시간 정도 경제뉴스를 보게 됩니다)
2. 국내 뉴스는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등을 주로 참고합니다 (구독 결제는 매일경제만 했어요)
3. 국제 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등을 주로 참고합니다 (구독 결제는 월스트리트저널만 했어요)
4. 신문사에 각 카테고리 별로 그 날의 뉴스를 싹 훑어보며 국내 20개, 국제 20개 정도 눈에 띄는 기사를 채택합니다 (하루 평균 약 300개 정도의 기사를 보게 됩니다)
5. 채택 기준에서 국내 정치 관련된 것들은 거의 다 스킵합니다.
6. 특정 사상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것들도 다 스킵합니다.
7. 경제지 특성 상 기업 홍보나 친 정부 관련 기사가 매우 많은데, 이런 홍보물이나 편협한 자료들도 다 스킵합니다.
8. 이제 선정한 주제들을 구글에 칩니다. 그럼 해당 주제로 다양한 신문사들의 뉴스가 뜹니다. 그 중 노출이 가장 많고 많이 다룬 주제들을 우선순위에 배치합니다(크로스체크)
9. 개인적으로 보는 경제 유튜브 소식 채널들을 싹 한번 배속으로 들은 후 내용들을 요약해 놓습니다. (어떤 채널을 보는지는 홍보가 될 수 있어 적지 않겠습니다)
10. 제가 선정한 뉴스들과 유튜브 채널 정보를 다시 한 번 크로스체크 후 최종 선정에 들어갑니다.
9. 국내, 국제 뉴스 각각 TOP5를 선정한 후, 나머지 들은 개인 메모장에 기록합니다.
10. 선정한 10개의 기사에 쓸 이미지를 검색합니다. 국내 언론사 이미지들은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웬만하면 해외 자료를 사용합니다.
11. 이제 포토샵을 킵니다(아트보드). 만들어 놓은 레이아웃에 그 날 기사의 핵심 내용들을 4줄 요약해서 집어넣습니다.

12. 이렇게 작업하면 수집부터 제작까지 총 2시간~3시간 정도를 소요해 그 날의 뉴스가 완성됩니다. (뉴스 눈팅 1시간, 유튜브 30분, 선정 및 필터링 30분, 제작 30분)
13. 기사를 요약하고 제목을 정하는 건 예전에 한 8개월정도 작은 인터넷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 할때의 경력을 살려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대표의 임금 체불+선임기자에게 사기까지 당해 노동부 고소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