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토요일이 끝나고 일요일이 와버렸습니다.
내일이면 또 월요일이 온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두렵지만 이것이 자연의 섭리. 어쩔 수 없겠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2월에 긴 휴가를 받아 거의 한 달 동안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이제 벌써 한 달 정도 밖에 남았는데 아직도 뭘 할지 제대로 생각해둔 일정이 없걸랑요.


그래서 오랜만에 고양이 자랑도 할겸 휴가 중 무엇을 할지 대리 고민 요청을 위해 침하하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사진을 잔뜩 이렇게 글 사이사이 끼워 넣으면 글은 안 보인다는 것은 알지만 사실 질문보다 고양이가 더 돋보였으면 하긴 합니다. 푸하하!


반년 전쯤인가 단군님이 후쿠오카를 너무 재밌고 편하게 잘 다녀오셨다고 해서 일단 거길 가볼까 막연히 생각만 해두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서 뭐 할지는 생각 안 하고 일단 날아가려고 합니다. 외국이니까 그래도 리프레시가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다가.


고양이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수(해적단 아님)인 제 동생이 제 집에 와서 돌봐줄 예정입니다.
아직 동생 일정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고양이들을 홀로 놔둘 수 있을만큼 악한 마음의 소유자는 아니니까요.


아니 그래서 일본 여행을 일주일 갔다와도 3주나 쉬는 날이 남습니다. 홀리씻!
평소에도 약속을 최소한으로 잡아 집에 뿌리내리고 있는데 3주 동안 뿌리내리고 있기는 뭐하잖아요?


이러고 있다가는 정말 3주 동안 집에서 하울이와 소피 볼살뱃살만 만지작 대다가 다시 출근을 할것만 같습니다.
여러분은 한 달 자유시간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의 지성을 빌려주세요!


& 이번 주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 주도 평화롭게 잘 지나가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즐겁고 스트레스 안 받는 한주 되시길 빌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