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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인 투병일기 2 통증에 대해서

티타늄맨
24.01.05
·
조회 6479

안녕하세요. 티타늄 맨입니다.
작년도 올해도 아픕니다
아팠고 아플것입니다
그냥 이런 삶이란걸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끝끝내 받아들이짐 못하고 정신병에도 걸려버렸어요
꽤 오래전에 마약성 진통제를 먹었었는데
간이 많이 망가져서 처방 금지가 내려지고
이제 더 줄수있는 진통제는 붙이는 진통제 밖에 없다고 했었거든요
아마 그게 펜타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수님이 붙이는 진통제를 한번 사용하면 돌아갈수없다고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하셔서 거절했습니다
그뒤로 마약성 진통제 없이 타이레놀과 에드빌만 먹고 있었는데
정말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그냥 진통제를 먹었다는 사실 하나로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간 건강이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병원으로 호다닥 가서 진통제 달라고 징징거리니까
결국 처방을 해주셨는데
마약성은 아니고 그냥 암 말기 환자분들이 먹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주셨습니다.
근데 이걸 먹으니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진통효과가 있긴하지만 척추 통증은 여전하고 팔다리, 어깨뼈 날개뼈 고관절쪽 통증만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두통이 너무 심합니다
결국엔 고통은 다 돌려막기 인가 그런생각이듭니다
아프고 아픕니다
아팠고 아플겁니다
근데도 그냥 일단은 살아있습니다
살아있으면 무슨일이 있을까 싶지만
그냥 살아는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우울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여러분 아프지마세요
아프면 지능도 떨어집니다
다음 일기는 지능에대해 써볼려고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
심벌즈맨
24.01.06
BEST
회원님이 쓰셨던 글 모두를 읽어보았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글의 온도에 그 힘듦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타인이 보기에는 뻔한 응원글일지는 모르겠지만, 저 나름의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고통은 줄고 편안함은 늘어나는 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독동네
24.01.06
BEST
통증아 가라.. 재미없다..
카레춘장
24.01.06
BEST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어 긴 댓글을 적었다 지웠다 했습니다. 몸의 통증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쪽으로는 제가 겪어본 것이 많아서 약을 먹고 병원을 다니는 것 외에 제게 도움이 됐던 것이라도 적어봅니다.
스트레칭, 명상을 꾸준히 해본 것이 좋았습니다. 티타늄이 있으시니 제한되는 자세가 많으시겠지만 포인트는 주기적이고 의도적인 ’이완‘에 있습니다. 호흡을 길게 하고 몸 근육에 힘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어떤 우울한 생각, 분노에 찬 생각이 떠올라도 그 생각이 다 ‘진실’은 아니고, 생각이라는 것이 다 ’나‘도 아니라는 것을 자주 되뇌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궤친놈
24.01.05
호로요이
24.01.05
어떠한 말로 위로가안되겠지만 추천눌러마음을 표현해봅니다 화이팅이요~!
심벌즈맨
24.01.06
BEST
회원님이 쓰셨던 글 모두를 읽어보았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글의 온도에 그 힘듦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타인이 보기에는 뻔한 응원글일지는 모르겠지만, 저 나름의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고통은 줄고 편안함은 늘어나는 24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티타늄맨 글쓴이
24.01.09
회원님의 응원은 전혀 뻔하지 않아요.. 그저 감사합니다 압도적 감사
제갈슈
24.01.06
통증이 참 무섭죠 어차피 아플거 통증만이라도 없으면 그나마 수월하게 아프며 살텐데... 통증 꼭 줄어들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우보니
24.01.06
부디 새해에는 통증이 조금 줄어들고 약이 잘 드는 일이 있기를..!!!!
Luah
24.01.06
네. 안 아플 거에요.
회원님도 아프지마세요!!!
부자애옹이
24.01.06
회원님의 고통이 줄어들길 바라며 응원보냅니다
독동네
24.01.06
BEST
통증아 가라.. 재미없다..
CU침하하1호점
24.01.06
응원하고있습니다. 살아주십시오, 이악물고 버텨서 머지않은 미래에 건강찾아 오래오래 살아주십시오
카레춘장
24.01.06
BEST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어 긴 댓글을 적었다 지웠다 했습니다. 몸의 통증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쪽으로는 제가 겪어본 것이 많아서 약을 먹고 병원을 다니는 것 외에 제게 도움이 됐던 것이라도 적어봅니다.
스트레칭, 명상을 꾸준히 해본 것이 좋았습니다. 티타늄이 있으시니 제한되는 자세가 많으시겠지만 포인트는 주기적이고 의도적인 ’이완‘에 있습니다. 호흡을 길게 하고 몸 근육에 힘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어떤 우울한 생각, 분노에 찬 생각이 떠올라도 그 생각이 다 ‘진실’은 아니고, 생각이라는 것이 다 ’나‘도 아니라는 것을 자주 되뇌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카레춘장
24.01.06
그리고 카페인을 멀리하시면 도움될 것이고,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다는 바나나를 자주 먹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이 힘든 시간을 어떻게든 버텨나가고 현실과 맞서 싸우는 찬란한 자기 자신을 자주 칭찬하고 인정해주세요. 모쪼록 더 잘 맞는 진통제가 나타나 편안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더더욱 늘어나시길🙏🏻
티타늄맨 글쓴이
24.01.09
카페인을 멀리해야하나요? 매일아침 메가커피 메가리카너마시는데… 그만 마셔야겟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카레춘장
침착맨중독말기
24.01.06
악깡버 견뎌 억까해봐 다부셔
침절한금자씨
24.01.06
사랑해요 티타늄맨~
올해도 힘내보자구용
침굴맨
24.01.06
티타늄맨 파이팅!!
김수한무노르망디K블레이드
24.01.06
저도 작년이어 올해도 계속 아프게 되어 울적한 새해를 맞이했는데... 버티는 것만으로도 나는 너무 잘하고 있다, 더 잘하려는 마음보다 지키는 마음으로 살자, 이런 마음으로 살아도... 가끔은 다 왁 내팽개치고 싶을 때가 있더라구요. 무슨 말을 어떻게 드린다고 해도 당사자가 아닌 이상 힘내란 말도, 힘내지 말란 말도 참 어렵지만, 그래도 마음 따뜻하게 데워 보내봅니다. 올해는 무언가 달라지는 게 하나라도 있어 나아지시는 것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 화이팅입니다!
티타늄맨 글쓴이
24.01.09
저도 살아있는게 미라클런 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생각과 행동이 맞물리지가 않네요.. 회원님도 힘내세요 어떻게 힘낼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냥 힘내요
차돌짬뽕자메이카1호점
24.01.06
화이팅입니다!+
나처럼사시오
24.01.06
티타늄맨 당신의 다음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yeezy
24.01.06
침착맨 미라클맨 티타늄맨 레스고~
미쓰킴
24.01.06
몇년전 소화가 잘 안된다던 엄마.. 건강검진을 받아보라는 말에 아니야 나는 괜칞아 소화제만 먹으면 된다... 그로부터 몇개월후 모든 음식물을 못드시고 구토를 동반 배에 가스가 차서 팽창 하여 응급실로 가셨다 시티를 찍고 엑스레이를 찍고 대장내시경을 해야하는데 내시경 약 을 삼킬수없는 상황... 결국 위험을 감수하고 대장을 통해 스텐을 넣어 대변을 갉아가며 도착한곳에는 13센치의 암이 자라고 있었고 수술후 여전히 항암치료 중이시며 다른곳으로 전이가 되고있다는 의사의 말씀을 들었다... 힘내요 다 잘될거에요... 나는 그냥 덤덤하다... 부디 지금 나를 사랑하고 주변을 사랑하며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끌쓴이도 부디 아프지말길...
티타늄맨 글쓴이
24.01.09
저는 아픈사람이라 아픈사람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제가 힘든만큼 제가족들도 정말 힘들겠죠 댓글 다신분도 정말 많이 힘드샷을것 같습니다 아픈것은 아픈사람 본인뿐 아니라 그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도 절망에 빠트리는것 같아요. 고통은 왜 존재하는걸까요
우리의모험은지금부터입니다
24.01.06
통증 차렷! 이새퀴가 어디서 개청자를 짝!
ㅁ오타니쇼헤이ㅁ
24.01.06
통증아 가라!!!!!!!!!!!!!! 횐님 몸에서 떨어져!!!!!
왕날클립
24.01.06
조만간에 통증이 덜해지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를 기원해보겠습니다. 너무 힘드시겠지만 응원 받으셔서 버텨주세요!!! 부디 잘 맞는 약을 찾게 되시길..
이스피
24.01.06
티타늄맨은 절대 무너지지않아 왜냐하면 티타늄맨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거니까
차기식물민수
24.01.06
자주오세용 글잘읽고있어요
티타늄맨 글쓴이
24.01.09
감사합니다 여러분… 일기 3을 쓰려고 들어왓는데 너무많은 응원댓글이 있어서 까암짝 놀랏네요 힘이 많이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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