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도 off
댓글
차돌천사
24.01.04
BEST
ご主人様(고슈진사마)는 주인님을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이 단어를 보다 알기 쉽게 쪼개면 ご/主人/様로 쪼갤 수 있는데요. 様(사마)는 많이들 알고 계시듯 님이란 뜻입니다. 主人(슈진)은 한자가 쉬워서 알고 계시듯 주인이란 뜻입니다. ご(고)는 수식하는 단어를 좀 더 존대할 때 사용하는 접두사입니다. お母さん(오카상/어머니)과 母さん(카상/엄마)의 お(오)와 비슷한 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좀 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침투부! 공부도 하며 즐겨보는 건 어떠신가요?
차돌천사
24.01.05
BEST
手紙(테가미)는 편지를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한자만 보면 종이(紙)에 손(手)으로 써서 주고받아 편지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고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본어교육계의 대가 시즈무 츠케루오(沈着男) 강사의 저서에 따르면 이 표현은 조선시대에 일본으로 넘어간 표현으로, 그전에 썼던 표현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 유래는 이러합니다.
에도 막부 시대에 무역을 위해 조선에 건너간 일본인 상인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상인은 항구에서 만난 사람에게 물어물어 고을 최고의 거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거부는 일본의 문물에 관심이 많았기에 환대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보내야 할 중요한 편지가 있어 상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앞에서 급히 편지를 썼습니다. 상인은 거부가 대접해준 차를 마시며 기다리는데, 앞에서 거부가 계속 중얼거리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는 누가 써? 대감이~" 상인은 조선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으나, 거부의 말투가 워낙 특이해 귀에 쏙쏙 박혔습니다. 무역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상인은 자꾸 그게 생각나 "대감이~"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다녔습니다. 이에 가족들이 그 말의 뜻을 묻자, 책상에 있던 편지를 가리켰습니다. 가족들은 조선에서 배워온 세련된 표현인 줄 알고 그 기존에 있던 "편지"라는 말 대신 "대감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퍼져 현재의 일본어 手紙(테가미)가 되었습니다.
외국어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현대에 사는 우리는 이 일화가 단순히 어설픈 소통에서 나타난 오류임을 알 수 있지만, 당시에는 외국에 다녀온 사람조차 드물었기 때문에 이런 재미있는 일화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면 그만 아닐까요?
참고문헌: 김종수, 철면수심의 멘사 일본어, 배도라지출판문화원, 2022
시즈무 츠케루오(沈着男), 침착하게 배우는 일본어, 배도라지출판문화원, 2022
CLUS
24.01.04
여기가 메이드 카페지
모황침
24.01.04
ㅋㅋㅋㅋㅋㅋㅋㅋ서비스까지 완벽
슈뢰딩거
24.01.04
매도 먼저 맞으면 낫다
병건하게
24.01.04



미야자키끼얏호
24.01.04
Go Shoe Jean Sama
힙합소울침착맨
24.01.04
아 고슈진이 뭔데~!
차돌천사
24.01.04
BEST
ご主人様(고슈진사마)는 주인님을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이 단어를 보다 알기 쉽게 쪼개면 ご/主人/様로 쪼갤 수 있는데요. 様(사마)는 많이들 알고 계시듯 님이란 뜻입니다. 主人(슈진)은 한자가 쉬워서 알고 계시듯 주인이란 뜻입니다. ご(고)는 수식하는 단어를 좀 더 존대할 때 사용하는 접두사입니다. お母さん(오카상/어머니)과 母さん(카상/엄마)의 お(오)와 비슷한 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좀 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침투부! 공부도 하며 즐겨보는 건 어떠신가요?
정사민수
24.01.05
대가미~
@차돌천사
차돌천사
24.01.05
BEST
手紙(테가미)는 편지를 뜻하는 일본어입니다. 한자만 보면 종이(紙)에 손(手)으로 써서 주고받아 편지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고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본어교육계의 대가 시즈무 츠케루오(沈着男) 강사의 저서에 따르면 이 표현은 조선시대에 일본으로 넘어간 표현으로, 그전에 썼던 표현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 유래는 이러합니다.
에도 막부 시대에 무역을 위해 조선에 건너간 일본인 상인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상인은 항구에서 만난 사람에게 물어물어 고을 최고의 거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거부는 일본의 문물에 관심이 많았기에 환대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보내야 할 중요한 편지가 있어 상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앞에서 급히 편지를 썼습니다. 상인은 거부가 대접해준 차를 마시며 기다리는데, 앞에서 거부가 계속 중얼거리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는 누가 써? 대감이~" 상인은 조선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으나, 거부의 말투가 워낙 특이해 귀에 쏙쏙 박혔습니다. 무역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상인은 자꾸 그게 생각나 "대감이~"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다녔습니다. 이에 가족들이 그 말의 뜻을 묻자, 책상에 있던 편지를 가리켰습니다. 가족들은 조선에서 배워온 세련된 표현인 줄 알고 그 기존에 있던 "편지"라는 말 대신 "대감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퍼져 현재의 일본어 手紙(테가미)가 되었습니다.
외국어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현대에 사는 우리는 이 일화가 단순히 어설픈 소통에서 나타난 오류임을 알 수 있지만, 당시에는 외국에 다녀온 사람조차 드물었기 때문에 이런 재미있는 일화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면 그만 아닐까요?
참고문헌: 김종수, 철면수심의 멘사 일본어, 배도라지출판문화원, 2022
시즈무 츠케루오(沈着男), 침착하게 배우는 일본어, 배도라지출판문화원, 2022
@정사민수
최고민수샌드타이거샤크
24.01.05
시즈무 츠케루오 번역돌리니까 침착남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돌천사
마법거울아
24.01.05
참고문헌이 수상해요..!
@차돌천사
즐거운무의식
24.01.05
아 진짠줄 알고 완전 열심히 읽다가 ‘대감이~’에서 맥이 탁 풀려버렸잖슴ㅋㅋㅋ참고문헌까지 완벽
@차돌천사
핑크펀치
24.01.04
마지막 메이드님은 (수정됨)까지 컨셉 완벽하시네ㅋㅋ
임세모델리아
24.01.04
??? : 츄짱 최고다!!!
핏캣츳
24.01.04
진짜 저 메이드 카페는 레전드였다 ㅋㅋㅋ 승빠 리액션 최고 ㅋㅋㅋㅋ
yeezy
24.01.05
매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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