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사연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병동 간호사들이 돈을 걷어서 간식을 사고 있는데 과장님(의사) 중 한분이 간식을 너무 드셔서 어떻게 하면 덜 or 안 먹게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었구요
방송 중에 후원 계속 하면 흐름 끊킬까봐 안 보냈지만 오진승쌤이 오뜨 얘기할 때 소름 끼쳤습니다.
과장님 별명이 오예스에요. 오예스 킬러라서. 병동 라운딩 돌고 티타임 가질 때 오예스 한박스를 드십니다.
사실 한박스는 아니고 몇 개 까먹는데 너무 얄미워서 그렇게 보입니다. 제 과대망상이지요.
과장님 연세는 50대 중반이시구요, 오예스, 몽쉘, 오뜨 같은 부드럽고 단 케이크류 과자들 좋아하시구요
치아가 안 좋으셔서 대안으로 맛동산, 오란다 같은 과자를 주로 셀렉 중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가 너무한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본인 돈은 내지 않고 사무실 과자를 축내면서 과자 품평까지 하는 얄미운 직장상사에게 횐님들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으실지 고진 선처 부탁드립니다.
댓글
꼬불이
24.01.03
BEST
저는 안 봐서 몰랐는데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라는 드라마에서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는거 보니까 전국의 과장님들이 쇼츠를 보시고 뜨끔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이박사
24.01.03
화이팅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4.01.03
세상에 나쁜 과장님은 없다
꼬불이
24.01.03
닥터 프렌즈 선생님들 답변은 큰 도움은 안 됐지만 뭔가 감명은 받았습니다. 과장님 딱 대!
맹대곤영감
24.01.03
방금 오늘 방송 쇼츠 딴 게 유명해져서 과장님이 보는 상상함ㅋㅋㅋㅋ
꼬불이
24.01.03
BEST
저는 안 봐서 몰랐는데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라는 드라마에서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는거 보니까 전국의 과장님들이 쇼츠를 보시고 뜨끔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회원님
24.01.03
드라마에선 전체회식때 이야기꺼내서 수간호사쌤이 간호사 대표로 의사쌤대표랑 술 다이떠서 정리하는 식으로 하더라고요ㅋㅋㅋㅋ
꼬불이
24.01.03
사실 최고의 방법이 수쌤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건데, 수쌤께서 되게 유약하신 분이라서 말씀을 못 하심 π π
udup3a
24.01.03
은근히 간호사 회비라는 걸 세뇌시킨다..?
남의 거는 그냥 거기 있는 건 줄 아는 사람들 있잖아요. 누군가 사서 채워놓는 거란 걸 아예 생각을 안 하는 거지요. 인식을 하면, 염치없이 얻어 먹기만 하진 못할 것 같아요.
꼬불이
24.01.03
맞아요 사실 과장님은 잘 못 없죠ㅎㅎ모르고 계실테니까..아니다 혹시 알고 계신데도?
udup3a
24.01.03
오예스가 거기 어떻게 있는건지 생각 안하는 거, 악의 없어도 잘못 맞지요ㅋㅋㅋ
@꼬불이
허니초묘
24.01.03
아이비로 혼내준다....
착침착
24.01.03
보기만 해도 목마른 ㄷㄷ
08침펄토론뉴비
24.01.03
야 이거 사소한 것 같으면서 심각한 고민이네… 오예스 박스에 간호사 간식비 얼마인지 써놔야하나?
진화한도마뱀
24.01.03
고마움을 모르는 과장님, 군대식 해결법으로 갑시다.. 과자를 전부없애버리는 걸로..
스위밍코드
24.01.03
과장님이라서 과자를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부장님이 되면 부자를 좋아하실테니 얼른 진급시키죠
안녕병건아
24.01.03
과장님께, 간식비 몇 개월 밀리셨던데 언제 주실건지 아예 물어보죠 마치 처음부터 같이 내기로 했던 사람인데 상습 지각생인것처럼
가지무침전문점
24.01.03
“과장님~ 과자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저희 간식모임(?)에 회비내고 같이 과자 드실래요?? ㅎㅎ 저희끼리 돈 모아서 사비로 간식 구매하고 있거등요~”
정도는 어떠신지요 우리가 돈 모아서 사는 거다 + 대지야 먹을거면 돈 내고 먹으라고 눈치도 줄 수 있는 일석이조 ㅎㅎ
병거뉴스
24.01.03
맛동산 에이스 개꿀맛인데 ...!
침스테이션
24.01.03
아니 본인은 돈 안내는데 왜먹음?? 회사돈도아니고,,,, 상남자답게 이번에 간호사회비 않이나와서 과자샀네요라고 지릅시다!!! 모르시는거게쬬 설마 의시쌤이 알고그러실까
오예스
24.01.04
어...어어??!
서정적순간
24.01.04
보면서 몽쉘생각했는데 소름이네요.
종이맛 오트밀 한움큼 드리고싶네요. 품평이 젤 얄밉네요.
좌절하지않는조홍
24.01.04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건 어려울까요
좀슈놈
24.01.04
저는 입이 짧아서 그런데 회사에서 간식 거의 안먹거든요. 근데 그냥 아저씨급 부장님들이 오예스 몇개 까드시면 그냥 저러다 당뇨오면 힘들텐데 운동은 당연히 안할테고 불쌍하다 그러고 말것 같아요. 물론 내돈으로 산거면 아깝기도 하겠지만 그냥 안 사면 그만일것 같기도 하고.. 다같이 돈모아서 과자 사는거를 그냥 개인과자를 사서 각자 먹고 친한사람끼리 나눠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이미 미운털 박히셔서 더 안좋게 보이시는게 맞다면 그냥 못난놈 떡하나 더준다 하고 말거같아요
미야자키끼얏호
24.01.04
현실성 0지만 속이라도 풀리시라고 댓글 답니다.
신나게 두들겨 패고 과자값 100배로 뺏은 다음 목에다가 "간호사 과자를 뺏어먹은 파렴치한입니다" 팻말 걸어서 병원 로비에 세워두고 토마토 던지세요.

침소리침소리신나는소리
24.01.04
돈 모으시는 김에 마켓비 싼거 수납장이라도 사서 과자 다 넣고, 불특정 다수에게 쓰는 경고문 붙여 넣으시는건요? 간호사 월급에 회비 걷어 마련한 겁니다 회비 낸 분만 먹습니다 하고요
극단적으로는 자물쇠 달고 열쇠 숨기는 것도 방법 ㅎㅎ 이게 과장 아니고 옆팀 동료여도 우리팀 회의비로 산 간식 솔솔 빼먹으면 꽁기해지기도 하는건데 그게 하물며 내 월급으로 산거고 뺏어가는 사람이 돈을 벌어도 내 몇 배는 벌어갈 아저씨야 ? 못 참지…
김수한무노르망디K블레이드
24.01.04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제일 어리신 신참분 있으시면 그 분이 지나가듯 과장님 계신 자리서 요즘... 과자값 너무 오르지 않았어요? 저 군것질 좋아해서 쌤들 돈 모으셔서 과자계 하시는 거 낀 건데... 아무래도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서 줄여야 할 것 같아요~하면서 우는 소리 한 번 하시면 그때 다같이 막 맞아 과자값 너무 올랐지~ 비싸졌어~ 양도 적어지구~ 이참에 그냥 집에서들 싸와서 먹을까요? 아님 돌아가면서 사도 괜찮구요, 나도 사실 부담이었어~ 이러면서 뭔가 돈 얘길 꺼내면 아무리 과장님이셔도 나이가 있으신데 내가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애들 먹는 거 돈 한 푼 안 내고 막 먹었나 싶으셔서 아예 끊진 못하시더라도 좀 자중은 하시거나,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린가? 의심은 가도 말씀은 못하실 거 같아요.
침하하와이
24.01.04
적당히 친한 느낌이 있다면
저라면 오예스 같은거 말고 차라리
간식퀄은 좀 높이자고 해서
저희끼리 돈을 모으기로 했는데
과장님도 같이 하시겠어요? 이렇게 물어볼듯
아니면 계실때 다른분들 간식비를 모으는 모습을 보여주셔도 좋고 ㅋㅋ
일병건
24.01.04
과장님 차렷.

침구들
24.01.04
그냥 말씀드리는게? 저희 이거 사비로 인당 달에 3만원씩 모아서 구비해두는 건데 과장님도 드실꺼면 다음달 부턴 3만원씩 내시죠?ㅎ 뭐 이렇게 말씀 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SATELLITE
24.01.04
상급병원 의뢰서 써줄 때 말미에 늘 들어가는 그 고진선처
yeezy
24.01.04
근데 너무 웃겼음ㅋㅋ 다들 질병관련 질문하는데 병원생활 얘기나오니까ㅋㅋㅋㅋㅋ
춤추는탬버린
24.01.04
과장님 돈도 잘 버는데 과자값 좀 내라고 말하면 될 것 같은데...
오우거심리학과교수침착맨
24.01.04
ㄹㅇ 돈은 내야지
근본침시티
24.01.09
생방안보고 이 글 먼저봣는데 그래도 보다가 진짜 너무 웃겻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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