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도 이집트야

홍콩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아침 먹으려고 줄 서있던 식당 맞은편에 이런게 있었어요

와제트의 눈을 모티브로 한 헤어샵 로고 디자인이라니 반가웠습니다.

가게 이름도 호루스 살롱!!

내부가 궁금했지만 일행이 있었기 때문에 참았네요 아쉽…

디즈니랜드에도 이집트가 있었어요

‘미스틱 매너’라는 어트랙션이었는데, 

유물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마법이 봉인된 상자에 원숭이가 손을 대서 

그 안에 들어있던 마법의 힘이 풀려나서 그걸 따라다니는 내용이었습니다?

유물 디테일은 좋았는데, 미라에서 풍뎅이 떼가 기어나오는게 너무 음침해서

애굽백성으로서 용납할수 없었습니다…

홍콩 예술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피치 미술관전에도 갔었는데요

모세의 기적에 관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모습이 아니라 홍해가 다시 닫혀서 파라오의 군사들이 파도에 휩쓸린 모습을 그린 그림이었어요

기독교에 문외한이라서 바다 갈랐다는 내용이 있는것만 알았지 그 이후의 일은 생각 해본적이 없는데 신기했습니다

성경에 나온건지 화가의 상상인지도 궁금했어요

군사들의 복장은 이집트 군대의 복장이 맞을까요???

역사적으로 검증 안된 내용에 복장고증 운운하는게 의미 있을지 모르겠지만 ㅎㅎ..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헤어샵만 홍콩꺼지 디즈니랜드는 미국꺼고 작품은 이탈리아꺼네요

홍콩도 이집트가 아니라  온세상이 이집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