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장은 ‘단독’ 송출하겠다고 여러번 얘기하고 공지했던 것 맞음
2. 관련해서 일정기간 플랫폼 의견을 충분히 받고 결정한 것도 맞음
다만 원박으로 실시간 챙겨보던 평균 3~5,000명의 유튭 청자들이
이제 와서 놀라는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3. 유튭은 동출 이후 화질이 좋은 것도 있지만 트위치 실시간 다시보기 기능을 대체해주는 역할이 꽤나 컸고, 플스/TV 등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채팅 생각 없이 보던 사람들이 많으며 지금까지 유튭만 활용해본 사람들도 좀 생긴 것 같음
4. 다만 ‘실시간 방송’ 만을 위한 플랫폼으로는 유튜브의 단점이 확연하여 추천을 할 수 없었음
5. 그동안의 주된 논의 역시 ‘실시간 방송’ 환경 주제 위주로 얘기했기에 본인들이 실질적으로 가장 애용하는 ‘실시간 다시보기’를 아예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논제는 미처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것..
6. 물론 방장이 빨리 결정하게 되면 바로 공지하겠다고 했었기 때문에 자~알 생각해보면 유튜브도 당장 헤어질 수 있는 건데,
트위치 종료에 따른 이별만 생각하고 있다가 ‘너네도 (당연히) 포함이야’ 들으니 띠요오오옹 체감하고 살려주십셔 뒷북을 치게 된 느낌? 같습니다.
저도 생방 플랫폼 관련 의견은 올렸었지만 막상 방송은 항상 유튜브 실시간 다시보기로 봤던 터라 오늘 보고 아차 싶더라구요.
막연하게 '치지직이나 아프리카에서도 트위치 따라서 그 기능 만들어주고 그동안은 유튭도 동출을 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했던 거 같음.
지금와서 보면 뭘 믿고 그렇게 생각했지 싶긴 합니다만..ㅋㅋㅋ
여튼 이제사 얘기하는 게 의미 없는 것도 맞지만
조용히 실시간 다시보기를 애용하던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나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없어져서 아쉬운 마음이나 이제 와서 뭐지 싶은 마음 둘 다 이해 가는데 쨋든 우리끼리 싸울 필요까진 없을 거 같아가지구요.
혹~시라도 그부분에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면
침투부에서 유튭 송출을 안 쓰게 된 뒤 청자들의 적응도나 숫자 변화를 보고 판단하실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방장 입장에서 굳이 추가 안내를 해야할 사안은 아니니 아마 높은 확률로 그냥 적응을 해야되겠지만요.
만약 올해 하반기에 처음 유입되어 그 기능이 당연했던 분들은 많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원박 채널이 정말 사후 보관소 용도였었고,
본채널을 통한 일부 라이브 유입 외에는 사실상 구독자들의 편의를 위한 추가 서비스 느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확한 언급이 없더라도 그부분까지 감안해서 결정하셨을 것 같습니다.
해외 실시간 청자분들이 가장 아쉽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