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와요….?
본인은!!!! 대학생때 가정사로 인해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말을 길게 하면 복잡하니 학생+알바 2개를 1년동안 했습니다?
그때 생각난게 내가 밥을 못쳐먹는것도 아니고~ 벽이랑 천장도 있고~ 가족이 없는것도 아닌데~ 별 염~병을 떨고 있네!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밥도 못먹고 벽이랑 천장도 없고 가족도 없는 사람들은 우예사누?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밥 좀 노나먹자! 하고서 제 생활비를 조금씩 여기저기서 줄여서 5만원을 만들어서 NGO 몇 곳에 정기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가 흐르고 취업 시장에 내던져진 저는 아! 지금은 후원을 할 때가 아니다!
잠시 중단하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취업에 집중하자! 라고 생각하고 최소금액인 3천원으로 줄였습니다?
여유가 되거나 사건이 생기면 일시후원이라도 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매달 돈을 빼가며 상기시켜주던게 사라지니 일시 후원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했습니다!
새싹시치의 후원을 보고 떠올랐습니다! 아 해야겠다!
어디에 할지는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그래서 그냥 계속 3천원씩 해오던 세이브더칠드런에 했습니다!

회사도 걸어다니고 식비도 안들고해서 한달 15만원이면 충분히 잘 살고 있습니다.
근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6만9천원밖에 없어서 5만원밖에 못했습니다.
아내가 얼마있냐고 하는데 9천원 남았다고 하면 혼날것같았습니다.
더 멋진 어른이 되서 더 많은 금액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후원을 그렇게 착한 마음에 하는게 아닌것같습니다.
예전에도, 이번에도 후원을 하면 제가 저들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추악한 우월감이 아닐까요?
그래도 저들에겐 도움이 되는건 매한가지이니 서로 좋은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워낙 재미없게 살아와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즐기는지 잘 모릅니다!
사실 관심도 없었어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잘 모릅니다!
모르긴 몰라도 크리스마스가 저에겐 유흥의 날은 아닌듯합니다!
가만보면 산타는 예수랑 어떤 밀착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하청으로 배달은 산타가 다니는 듯 한데 아무튼 뭐 나누는 날인것같습니다!
그래서 5만원이라는 가치가 나보단 저들에게 더 큰 가치일거라 생각되서 쪼끔 나눴습니다!
다음엔 더 크게 나누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5만원으로 어그로 끌어서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19000원으로 남은 보름을 살면 됩니다!
새싹시치 화이팅!
모두 멜클스맔~ 햅이뉴열(본토발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