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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역사동안 왜 중국이 한국을 놔뒀는지 설명하는 서양 역사학자

배고프지만다이어트
23.12.15
·
조회 8413
댓글
푸르로닝
23.12.16
BEST
조선이 사신 보내면 중국은 황제의 권위만큼 더 선물 줘야해서 짭짤하잖슴 ~
대법관
23.12.15
BEST
전쟁민수 설명
이 영상 보시면 이해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겁니다~
침하와와
23.12.16
BEST
아니요. 조선 국호 정해달라고 조선이 명에 요청했을 때 후보 하나가 함흥도 지명 중 하나인 화령이었습니다만, 중국어 발음으로는 화령의 발음이 몽골 수도와 유사해서 주원장은 '조선'을 고를 수밖에 없게 했습니다. 즉, 어차피 정해진 국명이지만 상대가 골라준 것처럼 하는 고도의 처제술이었던 것. 하나의 사실상 독립된 세력으로 존속하기 위한 조선의 처제술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죠. 중국 입장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침하와와
23.12.16
BEST
근대적인 독립국가로 보면 조선은 형식적으로는 청에 복속된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서구권이나 일본이나 조선을 형식적으로도 완전히 독립시키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근대 개화파들도 이제는 형식적으로도 당당한 독립국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봤고요. 다만 전자는 조선에서 청나라의 영향력을 제거해 자신들이 먹기 위해, 후자는 독립국으로 활동하기 위함이었다는 차이가 있죠. 이때문에 일각에서 '일본이 조선을 해방' 시켜줬다고 하기도 합니다만, 복속을 위한 사전작업이었을 뿐이죠. 실질적으로 조선은 일본이 각종 조약에서 독립국이라고 명기해주기 전부터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였다는 사실과 동아시아 특유의 조공 체계를 이해하지 않고 나온 결론이 '일본 조선 해방설'이죠.
침하와와
23.12.16
BEST
근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시기 보다, 당시에는 그게 보편적인 국제질서였고 슬기롭게 살아남은 것이니 굴욕이거나 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공체계는 식민지가 아닙니다.
울산울주
23.12.15
명은 몰라도 청한테는...
새우튀김
23.12.15
중국애들은 꼭 나라세우면 우리부터 건들더라 한나라때부터 그랬어
대법관
23.12.15
BEST
전쟁민수 설명
이 영상 보시면 이해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겁니다~
무로돌아감
23.12.15
이 영상 정말 좋았습니다. 조선부터 러시아 전쟁까지 관통되는 설명을 해주셨음
정제탄수붕어
23.12.15
이 영상 정말 꿀잼입니다 또 봐야징
전설의용자이병건
23.12.16
문득 전쟁민수님 또 뵙고 싶네여
치임착맨베베어허
23.12.15
점령해도 크게 득될거도 없는데 쥰내멀기까지 해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참칭맨
23.12.16
중국 한족 왕조에게는 공자를 숭상하는 고급 오랑캐
북방민족 왕조에게는 수, 당을 격퇴한 고구려의 후예라는 이미지로
한반도 국가가 고개를 조아린다는 것만으로 이미 가오가 살잖슴~
람다감마
23.12.16
고급 오랑캐ㅋㅋㅋㅋㅋㅋ
곤드레나물
23.12.17
살짝 다르긴 한데, 북방계 유목민족에서 탄생한 왕조들은 처음은 무조건 전선이 최소한 2개였었죠.
대륙과 반도.
그러나 유목민족이 왕조를 혹은 통일세력화 할 시기에는 한족이 내부가 터져나가서 국경을 신경쓸 겨를이 없던것과 맞물리는거라서 초기에는 반도를 윽박지르다가 대륙에 대한 공세가 굳건해지고 입성전에 다다를때에는 오히려 후방안전을 위해 우호관계를 제의한적도 있죠.
그러다 본격적으로 왕조가 안착이 되어가면 다시금 반도를 공략하던게 북방계 유목왕조가 지닌 일종의 결과론적인 공식이 되어버림.
거기서도 전쟁이 장기전으로 가면 본인들도 불리하니(한족등의 반란세력) 총력은 고사하고 적당히 보내다 항전이 거세지면 화친/ 보다 쉽게 복속되었다면 적당한 화의 정도?
푸르로닝
23.12.16
BEST
조선이 사신 보내면 중국은 황제의 권위만큼 더 선물 줘야해서 짭짤하잖슴 ~
아니그게아니고
23.12.16
ㅋㅋ
서망고
23.12.16
요즘 고거전보는데도 넘 재밌음ㅋㅋ 고려 양아치외교ㅋㅋㅋ
구리구리뱅뱅
23.12.16
제 뒤통수가 다 얼얼함...ㅋㅋ
다라이살발하다
23.12.16
산이 많아서 공략하기 어려운 점도 있는듯? 몽골도 힘들거한거보면
udup3a
23.12.16
순전히 중국입장 아닌가요
침하와와
23.12.16
BEST
아니요. 조선 국호 정해달라고 조선이 명에 요청했을 때 후보 하나가 함흥도 지명 중 하나인 화령이었습니다만, 중국어 발음으로는 화령의 발음이 몽골 수도와 유사해서 주원장은 '조선'을 고를 수밖에 없게 했습니다. 즉, 어차피 정해진 국명이지만 상대가 골라준 것처럼 하는 고도의 처제술이었던 것. 하나의 사실상 독립된 세력으로 존속하기 위한 조선의 처제술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죠. 중국 입장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udup3a
23.12.16
처세술이라고 할 정도로 긍정적이었나 하는 말이었어요. 굴욕적이면서도 분한 감정이요.
@침하와와
침하와와
23.12.16
BEST
근대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시기 보다, 당시에는 그게 보편적인 국제질서였고 슬기롭게 살아남은 것이니 굴욕이거나 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공체계는 식민지가 아닙니다.
@udup3a
아마추어시청자
23.12.16
고려-조선 처럼 하지않은 나라는 전부 망하고 중국으로 편입되었다는 것이 이것이 처세술이라는 증거입니다.
@udup3a
곤드레나물
23.12.17
전근대의 동아시아사에서 조공-책봉의 개념과 가치는 흔히 대중매체에서 소비하는 수직상하의 관계가 아닙니다.
다른분들의 말씀이 이미 설명이 된 부분이고, 거듭 강조하자면 거시적인 부분에서 일종의 공생관계였던거죠.
미시적인 부분에서야 어느왕과 어느황제때 불응과 침공이 있었다고 거듭 기록되어 있지만, 기실 해당 왕조의 역사 전체에서 대부분의 기조는 부마국이나 군신의관계등으로 표현되는 강압적인 어감이 나타나기보다 상호간 탐색이나 동맹유지의 개념이 강했다는거죠.
빛과소금침착맨
23.12.17
조공관계는 단순한 복종관계가 아님. 작은 나라는 사대를 하면서 국토 보존과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었고 큰 나라는 명분을 얻고 자신을 중심으로 한 질서를 재편할 수 있었던 윈-윈 관계임. 사실 현재도 뭐 크게 다르지 않죠. 유럽이나 일본, 한국도 형식상으로는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서의 동맹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받으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 아래 있는것이니까요
침하와와
23.12.16
BEST
근대적인 독립국가로 보면 조선은 형식적으로는 청에 복속된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서구권이나 일본이나 조선을 형식적으로도 완전히 독립시키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근대 개화파들도 이제는 형식적으로도 당당한 독립국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봤고요. 다만 전자는 조선에서 청나라의 영향력을 제거해 자신들이 먹기 위해, 후자는 독립국으로 활동하기 위함이었다는 차이가 있죠. 이때문에 일각에서 '일본이 조선을 해방' 시켜줬다고 하기도 합니다만, 복속을 위한 사전작업이었을 뿐이죠. 실질적으로 조선은 일본이 각종 조약에서 독립국이라고 명기해주기 전부터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였다는 사실과 동아시아 특유의 조공 체계를 이해하지 않고 나온 결론이 '일본 조선 해방설'이죠.
RJ45
23.12.16
몇 번이나 조져보려고 했는데 엎어진적도 많고, 말도 잘 듣고, 이런 저런 관계도 맺어지고 하다보니
인껀침헤
23.12.16
다 틀렸음 고려의 후예라서 안건든 거임 ㅋㅋㅋㅋㅋㅋ 막상 까보니까 캐초밥이었지만
동장군
23.12.16
굽신대는것도 능력이야!!
슈뢰딩거
23.12.16
남한산성 한번 더 보러가자
빛과소금침착맨
23.12.17
ㄹㅇ 개띵작
침흘리예
23.12.17
좀 더 생각해보면 중국은 조선이 교역할 수 있는 시장 중 최대의 무역 시장이라고 생각함
압도적으로 풍부한 자원과 드넓은 기름진 땅이 없는 이상 내수로만 경제가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임
그리고 이미 역사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제는 중국이 꽉 잡고 있었기에 중국이라는 황금어장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중국이 어떤나라가 되었든 중국의 무역시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가 긴밀했다고 생각함 그러지 않으면 말라 죽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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