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루 침디. 저는 침착맨 게시판에 생일카페 글을 쓴 사람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chim_birthday_cafe/
때는 바야흐로 2일 전
인스타그램 침착맨 갤러리 계정을 눈팅하다가
침착맨 생일카페는 왜 안열리나요 라는 인스타 스토리를보고
무언가 불가항력적인 끌림을 느꼈어요.
‘내가 한 번 해볼까?’
보편적으로 한 달의 준비기간을 가지는 생일카페를
운영하기는커녕 방문해본적도 없던 저였지만
부랴부랴 대관 가능한 카페, 당일제작 가능한 굿즈 샵 등을 찾았습니다.
그 후 콘텐츠를 구상하고
특전(기념품)의 디자인을 시작했더랬죠.
그리하여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전례없는 도파민 폭발을 느끼며
2일 동안 1시간을 취침하고
카페 대관 및 답사, 특전 샘플 제작을 마쳤습니다. (샘플 사진)
당시에는 침디가 말했던 ‘그 상태’에 돌입하여
(무언가 꽂히는 순간 남의 말은 안 들리기 시작하는 상태)
인원이 족히 1,000명은 방문하지 않을까 김치국도 마셨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차분히 생각해보니
촉박한 준비기한에 더불어
오프라인으로 진행 시 발생 가능성 있는 여러 이슈를
도저히 통제 할 능력과 자신이 없어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준비한 것들이 아쉬워 온라인으로 업로드했어요.
(일종의 전시 혹은 게시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겠네요.)
게시 장소를 인스타그램으로 선택한 것은
게시가 편리함과 더불어
가로로 3개씩 정렬되는 피드 구조가
구성한 콘텐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게시물은 디자인하였던 특전(스티커와 명함)과 티셔츠
인쇄 예정이었던 배너와 오히려 좋아 책.
그리고 방명록으로 구성했습니다.
게시물을 보신 분들은 단번에 아셨겠지만
특전과 티셔츠 디자인을 비롯한 모든 게시글의 영감은
침착맨의 여러 밈을 출처로 했어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관우(고나우)맨
*킹뚜껑 두개는 너끈하게 무찌르는 맵크나이트
*울음 앞에 선물과 생명을 앗아가는 울음 보안관
*전문조리팀과 전문시식팀을 비롯하여
유수의 전문가가 포진한 침착맨 팀.
*풍화될 정도로 인터넷에서 많이 공유 된 ‘오히려 좋아’ 짤
*지워지지않는 졸업전시회 방명록
등
해당 콘텐츠들이 침착맨과 모든 한국인들에게
소소한 재미가 되길바랍니다.
늘 일상에 소소한 재미가 되어주어 고마워요 침디.
그럼 비타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