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현 와이프를 만나 모아둔 돈도 직업도 없이
ㄲㅊ만 달랑 달고 가 청혼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생각 없이 한 청혼이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기에 용기내어 했던 청혼.
철없다며, 거절하지 않을까 불안했던
제 마음과는 다르게 그녀도 그녀의 장인장모님도
흔쾌히 받아주어 결혼했습니다.
돈이 없어 신혼여행도 가지 못하고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함께 살던 원룸을 정리하고
신혼 대출을 받아 작고 오래된 아파트를 구해 그곳에 신혼집을 꾸며 살았습니다.
아이도 생겼습니다.
무척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웹툰 작가라는 꿈이 있었으나
1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어 결국
신혼집을 전세 내놓고 나와 일자리가 있는 지방으로 갔습니다.
집도 구하지 못해 장인어른 집에 신세를 지며 살아야 했습니다.
또 능력이 없어 일자리도 장인어른의 도움을 받아 월 230만 원의 중소기업에
주류창고 관리직으로 취직해 열심히 빚을 갚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빚은 줄지 않고 조금씩 늘어만 갈 뿐이었습니다.
현재의 삶을 버티는 게 가정을 지키는 게
내가 살아온 삶에 무게로는 차마 버티기가
조금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30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연봉 1억 웹툰 작가가 되었습니다.
또 신혼집은 재개발로 구매했던 때보다 3배 정도 비싸게 팔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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