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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하코 졸업합니다.

무친도사
23.11.08
·
조회 5939

8월 말에 와우 하드코어 클래식이 열렸습니다.

호드냥꾼으로 시작하다가 대세는 얼라에 있다는 말을듣고 얼라전사로 시작했슴돠.

 

생각없이 아무 아이디나 지어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흥궈신에 의해 즉흥적으로 만든 아이디 입니다.

초창기때는 레어 아이디 생각나는거 아무거나 해도 만들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39렙때 수도원 가는길에 한컷

 

 

점점 커가서 어느새 50이 된 흥궈신. 

방태렙업이라 그런지 느리고 답답해서 접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키우던 시절.

그렇다고 무기특으로 바꾸기엔 방특의 딴딴함을 버리기 힘들어서 특성 변환만 하며 간보던 시절.

 

 

56이었을때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간다던 악숲 자에데나르 퀘스트 혼자 깡으로 깨던 패기넘치던 내 모습..

다깨고나서 길드원들한테 말했더니 위험한데 그쪽퀘를 혼자 합니까 이런식으로 핀잔 들었네요 

 

그렇게 만렙이 다 와갔을때쯤

 

 

59일때 파티원이랑 서부역병지대에서 퀘 하다가 호기심에 영웅의 피를 클릭해서 열어봤더니 60정예몹이 갑자기 나오더군요. 

있는 생존기 다굴리고 도망치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계속 이속감소 걸고 데미지는 쎄게 박히고 그러다보니 손쓸겨를없이 누웠습니다. 

여태까지 놈리건 엘베에서 다이빙해서 죽을뻔한적 빼곤 큰 위기없이 잘 넘어왔고 긴장감도 없었는데 죽음이란건 갑자기 불현듯

찾아오더라구요. 파장님은 나 때문에 위험해질까봐 멀리서 떨어져서 도망쳤고 저는 그냥 죽었음.. 탈출기없으면 그냥 눕네요.

혹시나 이거 보시는분들 역병지대에 있는 영웅의 피는 절대 클릭하시면 안됩니다. 절대로.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첫 죽음이다 보니 다시 잘 할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고렙존보다 쪼렙존이 활기차서 재미지더라구요.

2호기도 역시 전사!!

 

 

띠용~! 친구와 함께 한컷.

드워프로 환생.

 

아쉽게도 드워프는 친구랑 소돌퀘하다가 가덤트롤들에게 다구리 맞고 32렙에 리타이어 했습니다.

그렇게 2호기를 날리고…이때는 멘탈이 심하게 갈리더라구요. 2번째 죽음은 첫번째보다 멘탈에 금이간 이유가 이당시에 길드원분 한분이

전사 판금템을 그냥 주신다고해서 받아놓은 상태였는데 받은지 10분만에 죽어버려서 그분에게 너무 죄송했습니다. 괜히 그분의 기대를 

저버린 느낌이 들어서 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했습니다. 죽고 말도없이 나간것도 너무 경황도 없고 죄송해서

변명할거리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김흥국 이란 아이디는 죽음의 기운이 느껴져서 유기하고…

 

3호기는 과연!

 

 

서부시대의 전설의 총잡이 존 마스턴!

방장 레데리 에필로그 보고싶음..!

 

그렇게 방장의 레데리 에필로그 방송을 기대하면서 키우더니 어느새 42를 찍었습니다.

위기는 2번 왔는데 소용돌이 들고 강함에 취해 용아귀오크 3:1로 잡다가 오크들이 도망쳐서 주변애들 줄줄이 사탕으로 데려오는 바람에 

HP50남기고 겨우 런했구요. 

최근엔 구릉돌다가 모드레쉬와 해골 쫄따구들한테 무지성 돌진했다가 사제님 백업 못받아서 죽을뻔했습니다.

 

 

중간에 길드를 옮긴건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왁타버스 길드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때쯤 와우를 너무 깊게 하다보니 현생에서 문제가 하나둘 생기더라구요. 마치 제가 와우를 위해 사는 느낌이랄까… 

일을 하곤 있지만 와우생각 때문에 일이 집중이 안되고 일이 잘 안되니 스트레스만 받고.. 이러다보니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네 와우를 접기로요. 

어젯밤까지 열심히해서 부캐에 있는돈 싹 끌어다가 말 태우고 다음날 새벽에 갑자기 캐삭을 해버린다니 좀 이상하긴 한데,

뭐 결정은 결정이니까요.

 

지금은 미련이 남을거 같아서 다 캐삭을 해버린 상태 입니다.

행여나 방장님이 방송 복귀해서 와우를 한다고 해도 복귀 할 생각이 없도록 말이죠 

 

약 2개월동안 와우를 즐기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클래식 초창기때처럼 사람 붐비고 그사람들이랑 협동해서 못하던 퀘도 하고 

좋은사람들과 친추맺고 인던도 가면서 울고 웃으면서 재밌게 했네요. 

매번 좋은사람들을 만난건 아니었지만 제가 만났던 대부분 사람들은 좋은사람들 이었습니다. 정말 주변 플레이어들이 없었다면

이정도까지 안했을지도 몰라요. 하드코어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서로서로 죽지않게 버프돌려주고 파티 나갈때마다

 “장수하세요”가 인사가 될만큼 오리지날보다 더욱 끈끈한 인간의정을 느낄수 있었달까…

 

비록 만렙은 찍지 못했지만, 초창기때의 목표가 학카르 신전까지 졸업하고 접는것이 목표였던만큼 저는 목표를 이루고 접었네요.

다른센세들도 지금 와우하코 즐기고 있으시면 개추좀

댓글
딱딱이
23.11.08
법사 여유롭게 키우는중인데 너무 공감되네.. ㄱㅊ
무친도사 글쓴이
23.11.08
하코는 작은사회인듯 싶습니다..
2등도잘한거야
23.11.08
전 방금 37렙 법사 죽었는데 현타오네요..
무친도사 글쓴이
23.11.08
애도드립니다
좌절하지않는조홍
23.11.08
역시 흥궈신
무친도사 글쓴이
23.11.08
조홍님 안재욱 결혼식때 왜 안왔어요
좌절하지않는조홍
23.11.08
순욱 결혼식이면 갔었을텐데...
@무친도사
오프라인
23.11.08
와우 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 기억이 나내요
저도 좋은분들 덕에 재밌게 즐겼었던 ㅎㅎ
무친도사 글쓴이
23.11.08
새로운 추억 쌓았습니다 ㅎㅎ
JJO
23.11.08
와접 bgm은 Plug in baby인거 아시죠?
무친도사 글쓴이
23.11.08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마이 플러그인 베이베~
칠스탈
23.11.08
영웅의피 오리때 제작재료 파밍용이라 꽤 빡쎘던거 같은데. 1.6-1.7 패치에서는 대충 탱딜힐 2-3명이서도 했지만, 그전엔 4대인던 풀파밍 된 5인팟 아니면 상당히 힘들었던걸로 기억해여ㅋㅋ
무친도사 글쓴이
23.11.08
어쩐지 엄청 아프더라구요. 1마리였는데도 상대가 안되는;
먹방의황제는이병건이요
23.11.10
하코가 죽으면 진짜 아쉽지만 그만큼의 낭만이 있는 것 같긴해요. 미련없이 접으셨지만 나중에 또 생각난다면 그때 또 다시 즐기러 돌아가면 되죠~ 재밌게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하코 하고싶어지는 하루입니다.
무친도사 글쓴이
23.11.10
오리지날 시절엔 나이가 어려서 제대로 못즐겼고 클래식땐 서버 대기때문에 많이 못 즐긴거 이번에 다 해소했습니다. 다음에 또 접할지는 모르겠으나 다른스트리머가 하는거 보면서 대리만족이나 하려 합니다 ㅎㅎ
석-전
23.11.10
59렙
무친도사 글쓴이
23.11.10
그는 떠났지만 마음속 깊은곳에 살아있습니다.
꿈마루황상하
23.11.10
아싸 호랑나비를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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