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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방 기록 - 친절하고 잘생긴 점원이 인상적인 오사카 '스이게이'

취미 음식&여행

계은숙

23.11.01

2022년 10월에 다녀온 가게

이 때 나는 오사카에서 1주일 정도 머무르고 있었다.

오사카에 간 이유는 다방 탐방을 위해..

이 날은 아침부터 호텔과는 조금 떨어진 커피숖에 가보기로 한다.

저 사람들은 출근. 나는 모닝커피 마시러.

오사카메트로를 타고 아와자(阿波座)역으로 이동.. 거기서 도보로 조금 한적한 동네로 들어가면 이 가게가 있다

커피숖 스이게이(喫茶水鯨)

클래식한 가게 분위기가 아침과 잘 어울렸는데

손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사진은 찍지 않았다.

듣자하니 영화였던가 드라마 촬영이었던가 어쨌든 이 가게에서 뭔가 찍었다고 한다.

나는 카운터석에 앉아 모닝 세트를 주문.

가격도 구성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잘 생기고 훤칠한 점원분이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어줬던 게 인상에 남는다.

내용까지 기억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시시콜콜한 이야기였다.

진짜 훈남이셨다.

계산대에 성냥이 있길래 하나 가져가도 될 지 물어보니

꼭 가져가시라며 마지막까지 상냥한 그였다..

오사카로 향하는 신칸센에서 끄적여봅니다.

가게 사진이나 분위기는 구글맵 정보를 참조하세요.

https://maps.google.com/?cid=17677705500315608450&entry=gps

배추살땐무도사

23.11.01

BEST

혹시 그 점원분께서 이렇게 생기진 않았던가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8842593171-7rt792xozal.jpg

알렉산드리아1세

23.11.01

내가 갈때까지있어야되잔슴~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3.11.01

다방이 훤칠하고 점원이 클래식해요

침굴맨

23.11.01

횐님 다방기록기 잘 보고 있는데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일본 카페에 성냥이 항상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명함을 대신하는 거라든가...

검색해봤는데 잘 안 나와서요!

계은숙 글쓴이

23.11.01

우선 제가 아는 선에서만 말씀드리자면..

성냥이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들른 커피숖 중에서는 성냥이 없는 가게가 더 많고 그 이유로는 성냥을 만드는 공장 자체가 거의 없어진 게 큰 것 같습니다. 라이터의 존재도 그렇구요. 제가 성냥을 얻을 수 있었던 건 옛날에 생산한 성냥이 운 좋게 재고가 남아있었기 때문에여요

친구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가게 성냥은 광고를 위해 만들어 놓은 셈이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성낭에 대해 물어봤을 때 '성냥은 이제 없네요 대신 명함을 드릴게요'라는 가게도 종종 있습니다.

요즘은 소위 레트로 감성때문에 성냥을 모으는 젊은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ㅎㅎ

다만 저는 성냥을 목적으로 가게를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들렀던 가게가 좋았을 때만 기념으로 얻거나 해요 ㅎㅎ 물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성냥이 없는 가게도 많고 금연인 커피숖의 경우는 성냥이 없겠거니 하고 그냥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침굴맨

23.11.01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계은숙

자몽은원래쓰다

23.11.01

'스이레즈'는 없나요? 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