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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밖에 먹을 줄 모르는 여자친구와 무탄수 고단백의 저주

곧100만구독자
23.10.20
·
조회 6730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하면 항상 떠오르는 제 친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친구는 100키로에 육박하는 몸을 70키로 까지 뺏다 쪘다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놈이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무탄수화물 고단백 다이어트였죠

하지만 이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성격이 더러워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격이 더러워지는 것은 주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는데요

당시 복학생인 친구는 신입생이 들어오던날 

가장 이쁜 신입생을 꼬셔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쁜 신입생과 사귀는 복학생, 

꼬실 때는 하늘에 별도 따줄 것 처럼 잘해줬지만 

그 천사같은 모습도 무탄수화물 고단백의 저주에는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무탄수 고단백 불쌍한 친구여친사건 정리본

 

사건 1. 20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 할 여자친구에게

국밥(밥제외),무한리필돼지고기집 데이트 무한반복

(사귄기간 50일 중 50회이상)

여자친구는 착해서 고기도 괜찮다고 매일 말했다고 합니다.

50일동안 50번 고기만 먹었는데 말이죠(밥,면 제외)

 

친구의 여친은 다른 남친이 파스타집을 데려가도

“난 고기밖에 먹는 방법을 몰라…” 하고 울 것 같았습니다

 

 

사건 2. 친구의 여자친구도 다이어트 선언을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말은 했지만

팥빙수를 먹으러갈 일이 생겨 친구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오빠 나 친구들이랑 팥빙수 먹으러 왔어!”

 

친구 : 다이어트한다면서 팥빙수 먹는게 말이되냐!!!!

고기를 먹어야지 고기를!!! 팥빙수 말고 탄수화물 말고

고기!!!!!!! 라고 진지하게 화내는 친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미친놈 아니냐고 여친한테 왜그러냐고 했지만

이미 뇌는 단백질에 지배당한 상태였습니다

 

친구의 여친은 다른 남친이 팥빙수집을 데려가도

“난 고기밖에 먹는 방법을 몰라…” 하고 울 것 같았습니다

 

 

사건 3. 친구의 여자친구는 성악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웃을 때 두성을 사용해서 웃었죠

(호호호호호호호호호)

 

이 날은 친구가 국밥집에서 고기만 건져먹었는데

고기 양이 충분치 않아 많이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시켜

친구,친구여친 그리고 다른친구 총 6명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디서 두성이 울렸습니다.

 

”호홓ㅎ호호호호호호ㅗㅎ홓 “

친구 여친의 두성이었습니다

웃음소리가 특이하네 생각하고 

다른 친구들도 다들 재미있게 웃자

갑자기 친구가 화를내며 소리쳤습니다

 

 

”허허허ㅓㅎ허ㅓㅓ헉ㄱ허헣헉 하면서 두성으로 좀 웃지마라!!!!!!“

이건 두성이 아니라 단백질에 지배된 소리였습니다

 

분위기는 싸해지고 친구여친은 어쩔줄 몰라하며

주변친구들도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 또 고민하다가

친구 여친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ㅇㅎ야(친구여친) 커피 좀 더 마실래?“

 

그러자 ㅇㅎ는 울면서 두성으로 외쳤습니디

”전 고기밖에 먹을 줄 몰라요오오오!!!!“(두성사용)

 

 

그 날 친구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친구는 아직까지도 그 때일을 반성하며 미안해 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100kg가 돼버린 제 친구

날씬함을 잃었지만 푸근한 성격은 돌아온듯 합니다

 

ㅇㅎ야! ㄷㅎ이가 꼭 미안하다고 전해달래!!

미안해!!

댓글
SATELLITE
23.10.20
BEST
친구 이야기라고 시작하는 사람 특 : 본인 이야기임
마루코86
23.10.20
BEST
이게 실화라면 장르는 공포네요..
강동구모든것의신
23.10.20
존나 글이 웃겨요
강동구모든것의신
23.10.20
예술적인 반복
마루코86
23.10.20
BEST
이게 실화라면 장르는 공포네요..
곧100만구독자 글쓴이
23.10.20
그렇다면 공포가 맞습니다
트월킹온더런웨이
23.10.20
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TELLITE
23.10.20
BEST
친구 이야기라고 시작하는 사람 특 : 본인 이야기임
플래시도타
23.10.20
+ 절대 자기 얘기 아니라고 부정함
호민이병건풍기문란
23.10.20
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 줄게
곧100만구독자 글쓴이
23.10.21
너 눈치없지?
Gyuu
23.10.20
공포의 저탄수 레이지ㄷㄷ
옾빤상수스타일
23.10.20
글 진짜 잘쓰시네요 정작 그 상황이면 뭐야 하고 싸늘해졌을거 같은데 글로보니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세금맨
23.10.20
이토 준지 만화 같아요
두다리갈매기
23.10.20
필력 미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백질이 이렇게 위험하구나
고라니라니자라니
23.10.20
성악과 모여서 놀러가면 나도 모르게 눈치봄...ㅋㅋㅋㅋㅋ두성이고 뭐고 웃는 소리가 너무 큼(본인 포함)
야생의밍키
23.10.20
무친 필력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일단 제목부터 웃김 무탄수 고단백의 ‘저주’ 라니 궁금해 미치겠잖슴~
갓제로구나
23.10.20
이토준지 단백질인간
JESUS
23.10.20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7801229123-pkuph5izbz.png
오태식
23.10.20
저런 새끼도 사귀는데..
병거니우스의원펀데이
23.10.20
운동,다이어트 왜곡되게하면 정신병인듯
착침착
23.10.20
호호호호홓홓
어랍쇼
23.10.20
고서운 이야기 ㄷㄷㄷ
누리할대
23.10.20
안녕하세용 초선이에용~ 오호호호호홍~ 느낌으로 웃었나?
배게나라공주
23.10.20
개웃겨
배게나라공주
23.10.20
개웃겨
잼잼이
23.10.20
만화 하나 뚝딱 ㅋㅋㅋㅋㅋ
침수니수니마수리
23.10.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성악과라서 고기 먹고 배에 힘은 든든히 들어갔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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