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토이즘 첫차부터 막차까지 무한으로 즐겨봤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11병건과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방장 덕분에 처음 해보는 일들이 참 많은데요,
다 새롭고 즐거워요.
일어나자마자 양치하며 포켓몬을 잡고,
출근할 땐 미겜천을 하고,
퇴근해서는 짐빔 하이볼을 마시고,
운동할 때는 링피트를 하고,
우울할 때는 즉시 악당뮤지션 침래방을 켜고,
친구들이 놀러오면 폴가이즈나 슈퍼 마리오 파티를 켜고,
스테이플러 대신 바이하츠 날클립을 쓰고,
가위바위보를 할 때는 보를 먼저 내고,
휴일에 코스모스를 읽고, 제임스웹이 보내주는 사진을 기다리고,
외로울 땐 ‘그래도 마이클 콜린스보다 외롭진 않을듯’ 이란 말을 내뱉고,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이집트 미라를 보러 가기도 하고,
포카칩을 고를 땐 햇감자인지 생감자인지 구별하고,
롯데리아 신메뉴가 나오면 괜히 사보고,
맵찔이지만 눈물 흘리면서 킹뚜껑을 먹어보고,
호빵을 먹기 전엔 꼭 흰 우유를 사두고,
딱딱한 빵을 만나면 괜히 손날치기를 해 보고,
축구를 보면서는 ’역시 골대 뒤편에 관람차 룰렛이 돌아가야 재밌을듯’ 생각하고,
관심없던 lck에 열광하고,
수상할만큼 탈모치료에 박식하고,
집안 저 구석에 먼지만 쌓여있던 삼국지 시리즈를 꺼내 읽는 나…
여기에 혼자 포토이즘 찍으러 가기도 추가✌🏻
이렇게 제 삶에 스며들어 행복을 준 방장이기에
방장 또한 매일, 틈틈이, 시도때도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즐거운 휴가 보내다가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돌아와서 킹받게 돌겜해주세여.

맨날 원펀 열심히 때릴 궁리만 했었는데
오늘은 막차 기념으로다가 제 마음을 담아봤습니다. 잘 지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