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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책장에 박혀있는 전설의 책

색소안침착맨
23.08.21
·
조회 7077

어제 올린 도파민 중독 책 추천이 침하하에 갔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오늘은 책 추천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장에는 가지고 있지만 한 챕터를 넘아기지 못한다는 바로 그 책!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하버드 명불허전 최고의 강의!

바로

입니다.

너무 좋아서 원서로도 읽었는데 번역본이 괜찮아서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여러 철학자들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칸트, 존 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의 견해를 살펴보면서 과연 무엇이 정의인가? 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루는 책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정의가 무엇인지 작가가 답을 내리긴 했다만! 아마도 그것이 정의라고 확언할 수는 없겠지요. 아마도 수 년 후면 다른 철학자들이 다른 답을 내놓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이 책이 가지는 의의가 뭐냐? 라고 물으신다면 세상에 대한 확장된 시야입니다. 

 

전 모든 갈등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부재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의견에는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내놓은 이론조차도 모순점이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에 대한 단점만을 늘어놓고 서로에 대해 귀를 귀울이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떠한 갈등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양 측 모두 서로가 멍청하고 이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할 뿐이죠. 

 

이 책은 다양한 사상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고 이와 더불어 자신의 사상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겸손한 태도를 가지게 해줍니다.

 

갈등과 혐오로 가득찬 세상에 (침하하는 아니지만 🤍)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끝내기 전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도전하다가 실패하신 분들을 위한 꿀팁 드리겠습니다.

 

  1. 한 챕터 씩 끊어서 읽기

 

한 챕터당 하나의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한 챕터는 쉬지 않고 한 번에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읽어야 이해도 잘 되고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도 더하면서 사고력도 기를 수 있겠지요.

 

2. 완독이 어렵다면 6챕터 부터 읽기

 

앞 챕터들은 꽤 오래 전의 사상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생각보다 별 소득은 없을 수 있습니다. 6챕터 (존 롤스) 쯤 부터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사고생으로서 알량한 엘리트주의(?) 같은 것이 조금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무너지고 후에 사람들을 위해 내 능력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부분이 이 챕터를 읽고 난 후입니다.

 

3. 그것도 어렵다면 유튜브에 있는 하버드 강의 찾아보기

 

우튜브에 정의란 무엇인가로 치면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한 강의 영상이 나옵니다! 영어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하신 다면 걱정 ㄴㄴ! 한글 자막도 있기 때문에 참고하여 보시면 무리 없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좀 치는 횐님들은 자막 없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교수님이 쉬운 영어를 쓰시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씀하시기에 영어공부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의 신뢰성을 위해 조금 첨언하자면 본인 sat 만점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르고 많은 반응으로 제 도파민을 활성화 해주신다면 또 다른 책 추천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태그 :
#책책책
#책
#추천
#도파민
댓글
냉동쌀
23.08.21
BEST
일찍 가셨으면 임용 시험이고 수능이고 본격적으로 출제되면서 정의는 무엇인가를 몇 번이고 정독해야 했을 텐데 상상만 해도 아찔하네요
냉동쌀
23.08.21
마이클 샌델 이 분은 오래오래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냉동쌀
23.08.21
BEST
일찍 가셨으면 임용 시험이고 수능이고 본격적으로 출제되면서 정의는 무엇인가를 몇 번이고 정독해야 했을 텐데 상상만 해도 아찔하네요
색소안침착맨 글쓴이
23.08.21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냉동쌀
올드리즈
23.08.21
롤로로롤롤로
23.08.21
저도 있어요… 오래되서 기차 얘기밖에 생각안나네유
새우튀김
23.08.21
십년전에 읽어서 거의 다 까먹었는데 첫챕터는 재미있었음.
대학에서 강의 드랍하지말라고 두번째 수업까지만 재밌는 느낌이었음.
두번째챕터부터가 진짜임 ㅋㅋㅋ.
침굴맨
23.08.22
사막에서 물 비싸게 파는 거였나? 그게 기억나네요
방구석트수수
23.08.22
사회적 정의에 관심있으신 분은 존 롤스의 정의론과 공정으로서의 정의 두 개 추천드립니다 ㅎ 공정으로서의 정의는 얇고, 롤스의 정의론은 많이 두껍습니다. (정의론은 하루에 소단원 하나씩 읽으면 부담없어요)
족발이랑삼겹살
23.08.22
정의론은 정말 읽고 싶은데 쉽지 않더라고요
oh히려좋아
23.08.22
원전이 부담스러우시면 황경식 교수님이 번역하신 정의론 추천드립니다! 주된 내용만 간추려서 나온 책이라 분량도 훨씬 적고 이해하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고 좋습니다
@족발이랑삼겹살
방구석트수수
23.08.22
존 롤스가 누구임? 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 ‘무지의 베일’을 들어보셨다면 존 롤스를 알고 계신 겁니다 👏👏
‘난 크리스찬 베일 밖에 몰?루’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 참에 무지의 베일도 알아가시는건 어떨까요?
방구석트수수
23.08.22
이학사에 나온 책 말씀하시는건가요? 이 두께가 정녕 주된 내용만 간추린 것이란 말씀이십니까?
@oh히려좋아
oh히려좋아
23.08.22
악 이학사에서 나온 것 말고 쌤앤파커스에서 나온 160쪽짜리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방구석트수수
방구석트수수
23.08.22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베개로 써도 될 만한 두깨가 요약본이었다면, 저는 원전을 찾아 읽지 않았을 것이여요.
말씀하신책 지금 찾아봤는데 160페이지면 꽤 압축된 내용이네요. 부담없이 읽기 좋을것 같습니다.
@oh히려좋아
족발이랑삼겹살
23.08.23
추천 감사합니다!!!
@oh히려좋아
네브니
23.08.22
12년도에 샌델 교수 내한했을때 아빠랑 둘이 강연도 들으러 갔었는데 추억이네요
색소안침착맨 글쓴이
23.08.22
헉 너무 부럽네요!!
이토노코기리케이스케
23.08.22
sapsaridas
미요시
23.08.22
20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리스토텔레스가 옳았다 !!
침하와와
23.08.22
‘공정하다는 착각’도 재밌죠
고차원
23.08.22
꽂혀만 있는거 어케알았음..
빵굽는고양이
23.08.22
냄비 받침에 불과함
대마초와코케인
23.08.22
최근에 임용봐서 합격한 현직 윤리 교사입니다. 센델 선생님 책 몇 개 읽어봤는데 좋더라고요.... 근데 책을 좀 그만 내주세요... 나중에 이러다가 교과서에 수록되면 찾고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단 말입니다.. 엉엉
색소안침착맨 글쓴이
23.08.22
대마초와 코케인 (윤리교사)
일론머스크3세
23.08.22
이 글 읽었으니까 책 읽은걸로 쳐도 되나요?
색소안침착맨 글쓴이
23.08.22
ㅇ..예..?
왕돼지고기
23.08.22
책 추천 고맙다~ 어려워 보이는 거 또 새로운 책 쉽게 써줘잇
침뜨악
23.08.22
고등학교때 재밌게 읽고나서 입시 논술시험 문제로 나와서 바로 합격하게 해준 고마운 책
직박더헛
23.08.22
대학 과제라서 읽을 수 밖에 없던 책... 물론 기억은 챕터 1만 남았습니다.
DS아빠
23.08.22
뭐지 첨보는 책인디…
사냥에성공한원시인의뿌듯함
23.08.22
존 롤스의 사상은 처음 접할 때 굉장한 거부감이 들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합리적인 부분이 있구나 싶더라고요
중년탐정김정일
23.08.22
책은 읽으려고 사는것이 아니라 산 책중에 읽는것이라는 김영하작가님 말이 생각나네요 한챕터씩 오늘 다시 도전!!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8.22
저거 나오고 몇 년 안 지나서 반박하는 도서 나온 게 기억이 남. 그만큼 열풍이었단 것에 대한 방증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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