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던 삼십대후반 한국인입니다.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침착맨님한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지우셔도 됩니다ㅎ)
몇 년 전 아버지에게 조기치매가 발병했고, 그 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겪어보기 전까진 상상도 못했던 고충이 있었고, 외동아들인 제가 선택해야할 수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힘들어하시고 슬퍼하시는 어머니를 보는 것이 많이 괴로웠고, 이 모든 일들이 저 때문인 것 같아 자책과 자괴감에 빠져 살았습니다.
자연스레 마음의 감기(우울증)가 찾아왔고, 사실 아직도 병원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침투부와 침착맨님은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웃을 일 하나도 없는 하루 중에서도 침투부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피식거렸고,
침소리들 중에서도 뼈있는 말들은 저에게는 꽤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서로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는 방장, 쏘맘님, 쏘영이 보면서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웃음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인 이곳에 너무 쳐지는 얘기를 많이 했네요ㅎ
여튼 침착맨님 감사하고, 건강히 오래 방송해주십쇼!
댓글
새우튀김
23.08.14
BEST
여기가 웃음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니까 웃음 대출 받아가세요.
6개월 무이자로 대출 해드립니다.
색마전무
23.08.14
BEST
반납은 무기한 연기하거나 소소한 수다거리로도 대신할 수 있다죠?!

새우튀김
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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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웃음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니까 웃음 대출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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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전무
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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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은 무기한 연기하거나 소소한 수다거리로도 대신할 수 있다죠?!

어라랏우원박
23.08.14
우울증 4년찬데 이분이 제 의견 대신 말해줬잖슴~ 고맙다 대변인민수야
Dracrays
23.08.14
같이 웃으면서 즐겁게 침하하 즐겨요^^
모두 다 잘되실 겁니다!!
피읖눈침저씨
23.08.14
힘내세요.
저도 동감합니다.
침하하마리국수
23.08.14
다들 행복합시다
옥춘이
23.08.14
좋은일만 가득하시길바래요
침소리이즈마이라잎
23.08.14
저도 집안생계 가장노릇하고 전 직장에서 괴롭힘 당할 때 방장 생방이랑 영상보면서 유일하게 웃었어요
침펄풍의 케미와 우정과 쌓아온 인연을 보는 것도 그렇고 쏘맘, 쏘영이와의 가족애도 그렇고 메말랐던 일상에 감동과 웃음으로 채워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병건 이 사람이 정말 제 삶의 기쁨이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아주 좋아져서 제 마음 속 고마운 친구가 되었어요
펩시제로맨
23.08.14
저희 아버지도 동일한 병명 초기이신데다가 삼십대에 장녀인지라 상황이 비슷하셔서 글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
다함께 이겨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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