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씨리즈와 운명적인 만남

 어젯 밤, 친구랑 새로생긴 칵테일 바에 한 잔 하러 갔습니다

앉아있던 자리 노래소리가 너무 커서 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는데 세상에 자리 왼편에 그토록 구하고 싶었던 이말년씨리즈가 놓여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세상에 .. 같이 간 친구한테 온갖 호들갑은 다 떨면서 갖고싶다고 사장님 이거 절대 안파시겠지..? 하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긴 아쉬워서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여쭸습니다 

”사장님, 이거 혹시 ..판매는 안하시겠죠?“

 당연히 

“손님, 죄송하지만 이건 소장용입니다.”

하실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손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는 뉘앙스의 대답) 하시는 겁니다 ..

 두 권 세트로 원가보다 싸게 넘겨주셨습니다 🥹

넘겨주는 맛이 있으시다고 저보다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 

 사장님과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ㅎ ㅎ 

(혹시 몰라 얼굴은 다 가렸습니다)

 로또 맞은 기분이잖슴~~ 하루종일 헤벌쭉 예정입니다 

소중한 책 넘겨주신 사장님과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시고, 사는동안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다들 무탈한 한 주 보내시길 .. 🙏 침저씨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