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상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야후, 네이버 웹툰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이말년씨리즈를 봐 온 한 독자의 입장에서 오늘 영상 참 감사한 기획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웹툰 이야기 하시면 

“아~ 전 이제 완전히 펜을 끊었어요.(절필)”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딴청 피우시지만

예전에 만화에 큰 포부를 가지고 만든 닉네임인 ‘artcartoon’

(포트리스 자기소개였나 거기에도 영어로 “I will make artcartoon.” 이런 거 있었음.) 

이말년씨리즈 월드컵, 리뷰 영상 보면은 본인 만화에 얼마나 애정과 자부심이 있었는지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딱 느낌이 오거든요.

근데 요새는 가끔 보시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본인 만화에 대해서 평가절하를 하시는 경향도 약간 있는듯 해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쑥쓰러우니까 그러시겠죠. 킹님말고.

솔직히 다시 ‘이말년’이라는 자아로 돌아올 거라고 큰 기대를 하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독자들이 당신의 작품을 사랑했었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그동안 활동하시면서 이말년씨리즈 좋아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테니 

그 표현 자체에 먼지가 묻어서 제 마음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을까 하여 침착맨용으로 표현하자면,

저한테는 이말년이 이병건에게의 김성모입니다.

그럼 이말년씨리즈 원화를 800만원 주고 살 생각 있냐구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