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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규제를 반대하는 상원의원과 코미디언의 대결

전무님의팝업스토어
23.07.31
·
조회 5847

유튜브 둘러보다 공유하고 싶은 흥미로운 영상이어서 올려봅니다.

 

 

 

빨간색: 오클라호마 상원의원 Nathan Dahm

파란색: 코미디언/쇼호스트 Jon Stewart

 

저는 수정헌법 제2조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의 강력한 지지자입니다. 무기를 보관하고 보유할 권리는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에 명시된 권리 중 하나로서 매우 확정적인 표현으로 쓰여있습니다


 

그 권리는 “잘 규율된”이라는 표현이 붙는 권리이기도 하죠. 그건 그렇고 헷갈리지 않기 위해 말해 드리겠는데 저는 수정헌법 제 2조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총기를 금지하기도 싫고요. 하지만 당신은 더 나아가서 총기들이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래서 그 때가 언제죠? 미국에서는 4억개의 총기들이 있는데 총기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어요. 정확히 언제쯤 사망자가 줄어들까요? 10억개가 되면 가능할까요?


 

수치상으로 봤을때 총기로 인한 사망자 5만명은 4억개라는 총기 갯수에 비하면 1퍼센트도 안되는 작은 수에 불과해요.


 

하지만 사망자가 줄지 않고 늘고 있잖아요. 당신의 주장은 모순이에요.


 

그렇다면 해결책을 생각해보죠. 제 생각에는 개인이 그 문제적 요인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해결책은 개인에게 총을 더 많이 주자는 거군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소수의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대해…


 

하지만 당신이 주정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없애버렸잖아요. 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원 조회를 하지 않고 등록과 허가 절차 없이 총기 소유자가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죠?


 

신원 조회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거에요? 아니면 해결책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거에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요.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질서에 혼란을 초래 하고 있다는겁니다.


 

혼란을 초래한다는건 당신의 주관적인 의견이죠.


 

그건 제 주관적인 의견이 아니에요. 총기 관련 사망자가 5만명에 달하고 있어요. 당신은 모든 다른 분야에서는 질서를 추구하면서도 총에 관련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어요. 그럼 이민 문제에 관해 말해봅시다. 당신은 이민자들이 서류상으로 등록되는 걸 원하죠. 왜 그런가요?


 

그 이유 중 하나는 펜타닐 문제 때문이죠


 

그렇죠. 펜타닐 문제는 언제 일어날 지 예측이 불가능 하잖아요.


 

하지만 펜타닐로 사망하는 사람이 총기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2배 더 많아요


 

그럼 총기 사망자가 펜타닐 사망자 수준으로 이를 때 까지 규제하지 않을 셈인가요?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하나요?


 

우리가 개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양한 방식이 고려되야 합니다. 펜타닐로 인한 문제, 비만으로 인한 문제… 미국에서 비만으로 죽는 사람이 미국에서 총으로 죽는 사람보다 6배가 많아요.


 

그래요. 당신은 “아이스크림” 얘기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거라 믿는 사람이군요.


 

그건 아니에요. 우리가 직면한 총기문제를 해결하는데 혹시 무엇이 도움되는지 아시나요?


 

뭔가요?


 

학교 총격사건 가해자들 80%가 아버지 없는 가정들에서 자란 아이들이에요.


 

그러면 그 가정에 더 많은 지원을 해서 가난을 몰아내면 되겠네요. 한번 해보시죠.


 

그래서 아버지 없는 가정들에 대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그런데 왜 총기에 대해 질서를 불러오는 것을 반대하는건가요?


 

질서를 가져오는 것에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하는 행동이 그러고 있다고요. 당신은 또한 경찰과 사람들을 덜 안전하게 만들고 있어요. 경찰이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가정신고를 받고 갈 때, 만약 그 집 안에 총기가 있다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아뇨. 단지 경찰들은 모든 신고 전화를 잠재적인 위험상황으로 보기 때문에…


 

더 많은 총기가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면 왜 경찰들이 총으로 가득한 집으로 들어갈 때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수정헌법 2조가 침해당하지 않는 상황이 이 집에만 유리하게 작용한 것에 대해 안심하지 않나요?


 

뉴저지에 사는 39세 한 여성의 사례를 알고 있나요?


 

저는 다른 수많은 일화들을 알고 있어요. 제 질문은 간단해요.


 

제가 말하는 건 일화가 아니에요 실제 일어난 일입니다. 그 여성의 전 남자친구는 그 여성에 대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고…

 

저는 레드 플래그 법(경찰이나 가족들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이 총기를 가질 수 없도록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축소됨으로 인해서 거둬들어지지 못한 총에 의해 동거자들에게 살해당한 수많은 여성의 사례들을 알고 있는데 당신은 그저 일화들로 치부할 건가요? 경찰 말로는 ATF (미국 주류·담배·화기 단속국)의 예산이 깎이지만 않았어도 총기 등록을 할 수 있고 구매자를 추적할 수 있고 모든 총알에 지문 처럼 표시를 남길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할 수 있었다는데 왜 당신은 총기법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총기 범죄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반대하나요?


 

왜냐하면 총이나 칼 같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개인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죠.


 

근데 당신은 법 집행 기관이나 사회가 총을 가진 그 사람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는 문제에 대해서 손을 놓고 있잖아요. 등록기관이 있다면 신원조사가 더 정확해질 수 있어요. 솔직히 당신이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가 없네요. 그냥 경찰이 관리하기 더 어려운 모든 총기들을 아무런 허가나 확인 없이 허용하면서 일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그래요?


 

저는 그런 목적이 전혀 아닙니다. 단지 개인이 무기를 소지할 권리를 보호하자는 거에요.


 

그건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에요. 당신이 하는 말은 이런거에요. 자기가 수정헌법 2조 순수주의자라고 말하고 싶어하면서 모든걸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들기만 하죠. 그리고 이건 주관의 영역이 아닌 사실의 영역입니다.


 

그건 주관의 영역이죠.


 

그러면 왜 그들(경찰)들의 수단을 뺏는거에요? 


 

왜냐면 그 수단 중 일부는 국민이 무기를 유지하고 무장하는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당신 말은 등록하는 것이 권리 침해가 된다는 거군요.


 

네.


 

알겠어요. 그러면 투표는 권리입니까?


 

네.


 

당신이 투표를 하기위해 뭘 해야하나요?


 

그건 주마다 다릅니다.


 

뭘 해야 해요?


 

적어도 18살은 돼야하고…


 

뭘 해야 해요?


 

어느 주에서는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이 필요하고… 투표자 명단에 있어야 하며…


 

등록을 해야죠. 등록을 해야 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침해인가요?


 

투표권은 침해되지 않는 권리 아닌가요?


 

갑자기 의미론적 논쟁으로 전환하는 건가요? 당신은 투표권이 침해될 수 없다고 어디 특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침해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거군요.


 

17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것도 침해라고 생각하시나요?


 

절대 아니죠


 

왜요?


 

권리 침해라고 주장하는건 당신이지 내가 아니에요. 저는 권리에도 책임이 있고 그 책임 안에서 책임과 질서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혼란스럽겠죠. 다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죠. 당신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드래그 쇼 리딩(성별에 상관없이. 보통 여장남자나 성 소수자가 여성의 복장을 하고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퍼포먼스)를 금지하려 합니다. 왜죠? 뭘 보호하려는 겁니까?


 

18세 이하 아이들에게 투표권 주는 건 막을 수 있으면서 왜 그건 안된다는 거에요?


 

왜 표현의 자유를 금지하는 거에요? 그 공연자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거 아닙니까?


 

아이들 앞만 아니라면 그들은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얼마든지 펼칠 수 있어요.


 

왜죠?


 

왜냐면 정부는 사람들을 보호할 의무가…


 

잘 못들었는데요?


 

정부는 특정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어요.


 

이 나라에서 아동 사망의 제일 큰 원인이 뭡니까? 힌트 드리자면 드래그 쇼는 아니에요.


 

제 의견으론 당신은 아마 총기라고 말할 것 같네요.


 

저는 그게 마치 제 의견인 것 처럼 말하지 않을겁니다. 사실이니까요. 암이나 자동차 사고보다 더 큰 원인이죠.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이 실체 없는 것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은 아이들에 대해서는, 당신은 ㅆ발 신경도 안쓰죠. 왜냐하면 총기 소유의 권리는 결코 침해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건 위선중에서도 최상급의 위선입니다.


 

댓글
IC2W
23.07.31
BEST
펜타닐 문제 > 이민자 집단의 문제
드래그 쇼 > 성소수자 집단의 문제
총기 사고 > 개별적 일부 사용자의 문제
이런 관점에서만 본다면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방법을 찾을 수 없겠죠.
절대햄탈해
23.07.31
결국 미국에서 총이란 매우 멋진 장난감이다. 단지 사람을 매우 죽이기 쉬울뿐인.
IC2W
23.07.31
BEST
펜타닐 문제 > 이민자 집단의 문제
드래그 쇼 > 성소수자 집단의 문제
총기 사고 > 개별적 일부 사용자의 문제
이런 관점에서만 본다면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방법을 찾을 수 없겠죠.
꼬지보리
23.07.31
미국이 이제와서 총기를 통해 문제를 일으키고 싶은 사람이 마음먹고 총기를 사는걸 막는건 거의 불가능하기에 총기를 제한하기 시작하면 호신을 위한 총기구매자들의 총기부터 사라지기 시작할듯
이지금은동
23.07.31
총기 규제 찬성쪽 특히 미 민주당들 토론하는 거 보면 총기 자체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절대햄탈해
23.07.31
어찌보면 필연이죠.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할것..
CafeOff
23.07.31
우리나라에 전세사기가 판을쳐도 전세제도를 없애지 못하는것과 비슷한거죠..
파라오노래방
23.07.31
제가 미국가서 느낀점은 월마트에서
청소년이 술은 못사지만 총은 살 수 있는 아이러니가 있는 나라
중구가시키드나비아반도
23.07.31
미국 역사때문에 총기규제 건드리기 힘들듯합니다
빠스빠뚜
23.07.31
좀 다른 얘기지만 게임의 폭력성과 선정성, 게임 중독에 대한 개발자들의 입장이 총기규제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너무 닮은 면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개인 개발자들도 나름의 윤리적 책임감을 갖고 본인들이 만드는 게임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YYYY
23.07.31
아이스크림 이야기하지 말라면서, 투표권, 드래그 쇼 꺼내서 권리, 표현의 자유와 수정 헌법 제 2조의 독립적 가치를 저울질하는 건 호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찬성 측에서 사람을 죽이는 건 결국 총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솔리드한 명제를 괜히 이민, 건강 같은 다른 주제와 엮어 제시한 것도 절레절레고요.
절대햄탈해
23.07.31
실수로 인한 총기격발 사고도 있는걸 생각해보면 투사체로 인한 의도된 살상체인 총기는 다른 궤가 아닌가 싶습니다.
곤드레나물
23.07.31
저 그거 뉴스 봤어요, 대략 유아기의 아이가 가지고 놀다가 가족 쏜거랑 아예 영아가 갖고놀다 허공에 실탄쏜거요.
다행히 후자는 집안이지만 천장에 맞고 부상자는 없이 바로 조치가 있었다고 했지만, 전자는 형제였나 자매가 사망했었던...
@절대햄탈해
절대햄탈해
23.07.31
육신의 강건함을 따지지 않는 원거리 살상무기가 민주주의를 부르기도 했지만은, 통제되지 않는 모든것은 사람들 해치고 사회를 망치기마련..
@곤드레나물
YYYY
23.07.31
사견으로는 그런 일부 사례 또한 인적 비극입니다. 관리의 소홀이든, 호기심의 원죄이던지요. 결국엔 제도적, 사회도덕적, 개인적 차원에서의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2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비양심적 무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국가에게는 어쩔수 없는 사회적 비용이겠죠.
굳이 따지자면 저는 통제를 잃은 도구보다 통제 밖의 사용자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절대햄탈해
절대햄탈해
23.07.31
저는 다른 생각이 있긴 합니다. 통제를 잃을 도구야 많지만 총기는 그 살상력이 타의 추종을 불어하지요. 미국이 전자나 후자나 통제하는게 맞긴 한가 하는 의문이 있기도 하구요. 저런 룸펜들은 그러다 죽겠지요.
@YYYY
침통한침통령
23.08.01
총은 너무 쎄서 진짜 규제가 필요함 칼든사람은 방망이 같은거만 있어도 어케 비벼볼만 한데 총은 그냥 안됨 도망칠때도 칼은 소수만 위험 한데 총은 대다수임 비교 불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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