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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말 오랜만에 운동을 하면서 깨달은게 있사와요?

독까l팔
23.07.21
·
조회 4104

올 봄 정도에 컨디션 난조로 운동에 소홀해지고 여태까지 한 3달 4달을 안했걸랑요 

그러다가 어제 작은 용기와 함께 유튜브로 운동 영상 아무거나 틀어놓고 따라하면서 느낀건데

운동을 그만 두기 전에는 정말 운동에 대해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느라 괜히 체크리스트만 늘어나고 

거기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왜 그랬을까 싶더라구요

 

예를들어 예전엔 운동영상이 뭐가 좋은지 비교하느라 시간보내고 하고서도 점검하고… 이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그래도 되는거같아요

솔직히 운동영상 올라와있는것중에 안좋은거 없거든요 어느정도 좋으니까 조회수도 나온거고 알고리즘에 노출된거일텐데

영상 비교하느라 보낼 시간동안 차라리 아무거나 빨리 틀고 빨리 해버리는게 더 개운한거같고

 

러닝도 보통 한달에 150~200km씩 뛰었었는데 그때도 프로그램짜고 계획짜고 하기보다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갈때까진

그냥 일단 러닝화 신고 나가서 뛰는게 더 중요했던것같아요

 

그보다도 더 예전엔 헬스장에서 매일같이 2시간씩 운동하고 식단한다고 타인이랑 식사할때도 메뉴 고르는거 어렵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일반인 일상이 아니라 무슨 운동선수 일상을 보내면서 일반인으로써 보내야할 일상을 침범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건 오바고 호들갑이다.. 적당히 하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공원에서만 근력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턴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웨이트 하면서 식단까지 하는 분들이 잘못됐다는건 절~~~대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내 목표가 뭔지를 다시 생각해보고

그거에 맞게 운동하는게 올바르다~ 이런것같아요

 

저는 그냥 병 안걸리고 일상에서 힘과 체력이 딸릴 일 없을 정도의 건강 관리를 하자! 였는데

러닝 프로그램 짜다가 하루 못하면 거기에 스트레스 받고…. 성취감보단 실패감을 맛보고….

유튜브 영상 찾다가 괜히 핸드폰과 SNS에 매몰되고… 운동을 뒷전이 되고…..

웨이트 하다가 식단까지 어쩔수없이 하게되고 하루에 6끼씩 먹고…….

 

이러기보단 

그냥 꾸준히 조깅하고 꾸준히 철봉운동하고 폭식만 안하면 되는거더라구요

 

정말 ‘안하는 것 보단 낫겠지’ 라는 정도로만 해도 기본적인 건강 관리는 된다!! 랄까요

 

이상… 두서없이 일하기 싫어서 썼습니다…. 

 

사실 어제도 유튜브 30분짜리 카디오 영상 틀어놓고 따라하다가 15분에서 포기했걸랑요

그런데도 오늘 여기저기가 쑤시네요! 

댓글
감자밥
23.07.21
저도 운동할 때 그냥 오늘은 가슴하자 이정도만 정하고 루틴은 그날그날 가서 딱 삘 오는거 하고 털리고 자극 안오면 멈추는 식으로 일단 하는편인데, 구체적인 계획도 좋지만 일단 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독까l팔 글쓴이
23.07.21
구체적인 계획은 항상 좋지만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땐 일단 하는 행동력 기르는게 더 중요한거같사와요
서라벌교꼬막다냥
23.07.21
멋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모여서 미래의 나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저도 40대의 나, 50대의 나를 생각하면 내 default값을 정하지 않으면 평생 이리저리 기분내키는대로 흘러가는 생이 될 거 같아서 다이어트와 간단한 운동 병행하고 있습니다.
누가보면 에게 그게 무슨 운동이야? 너 왜그렇게 게을러? 하겠지만 그래도 한다는게 중요하고 저에겐 70대의 내가 허리꼿꼿이 펴고 배 퍼지지 않게하는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이보는 나를 만드는것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나를 보는 나는 평생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그가너를
23.07.21
좋은 말씀이심다👍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시작하고 실행하는 게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욧
은에환장한놈
23.07.21
인스턴트 식사는 많아야 하루 한번. 술,탄산,액상과당,과자 안먹음. 간식 안먹음(야식 포함), 단기 목표 몸무게 설정하고 이거에 비해 줄면 더먹고 많이늘면 약간 덜먹음. 이것만 지켜도 목표 몸무게 달성 가능한듯. 운동 강도는 매우 완만하게 늘리고 아프면 무적권 쉼. 제 루틴입니다요.ㅋ
고구마헐랭이
23.07.21
ㅇㄱㄹㅇ
저도 예전에 깊은 운태기에 빠져있었는데 저 마인드로 다시 재미붙여서 잘 하고있잔슴~~
자몽블랙
23.07.21
ㄹㅇ 띵언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89921310792-ijna61cj2i.jpg
캄다운앤읻촤컬릿
23.07.21
횐님 글에 백번 동의해요. 가끔 기록을 위해서 나를 몰아 부치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과 미래의 우리를 만드는 건, 어디 나가볼까~~ 편안하게 신발신고 룰루랄라 나가는 어제의 우리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좋은 걸 많이 하는 것보다 나쁜 걸 안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즐겁게 운동해요!!
중구가시키드나비아반도
23.07.21
빠워 제이라서 동선도 다 짜야하는 하남자면 개추..
록상님
23.07.21
저는 링피트로 운동 시작한지 3일인데 이건 그냥 알아서 해주니까 좋더라구요
ISTJ
23.07.21
가볍게 시작해서 점점 체계화 하다가 어느 순간 본인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버려서 부상을 당하거나 흥미를 잃게 되는 과정은 누구나 겪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다시 돌아와 운동이 가진 본연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 것이 한 단계 성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횐님 화이팅
자몽은원래쓰다
23.07.21
무친 T의 정점 같은 댓글!
ISTJ
23.07.21
무친 작성자는 T만 4개 라구욧!
@자몽은원래쓰다
자몽은원래쓰다
23.07.21
합쳐서 OT네요!
@ISTJ
ISTJ
23.07.21
모죠? 좀 치시네요? 그럼 이만 호다닥
@자몽은원래쓰다
오예스
23.07.21
그냥 일단 하는 것이 중요하죠.
어느정도 안하면 효과 없다느니 하는 말들 신경쓰면 못해유
미에로하이바
23.07.21
거창한게 아니라도 지속가능한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운동으로 밥 벌어먹는 사람 아니니까요~~
빠스빠뚜
23.07.21
저는 정말 헬스장 트레이너가 보기에는 저렇게 할바에는 그냥 안하는게 낫겠다는 수준으로 하는데요. 그 덕분에 부상없이 10년째 꾸준히 하고 있는것 같아요.
달리기는 좀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그마저도 글쓴분처럼 200킬로는 커녕 한번에 5-6킬로씩 한달에 80킬로 남짓 달리는데요. 덕분에 10년동안 부상없이 안 지치고 늘 즐겁게 하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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