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냉동쌀
23.07.09
BEST
'너무'도 원래는 부정문에만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긍정문에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바뀌었으니 뭐... 단어 성격은 실제 쓰임에 따라 규정된다잖아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 봅니다
정사민수
23.07.10
BEST
역사와 사회적 의미를 중요시 여기신다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지금 쓰는 단어들도 오남용이 시발점이 되어 의미가 달라진 것들이 많으니까요. 이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이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면 될 뿐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09
개- 저렇게 쓰는 게 아닌데... 인터넷에서 활용이 너무 남발되고 있으니 참.... 저 활용이 인터넷 용어처럼 굳어져서 이게 참 애매허이..
승마청년
23.07.09
그러니깐요..개 빡침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09
긍정적 표현에도 쓰고 있으니... 근데 그걸 후배들이 내놓는 습작에서도 그대로 보고 있어서 많이 심란합니다.
@승마청년
냉동쌀
23.07.09
BEST
'너무'도 원래는 부정문에만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긍정문에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바뀌었으니 뭐... 단어 성격은 실제 쓰임에 따라 규정된다잖아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 봅니다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09
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어용의 관점에서 단어는 그 의미를 달리 할 수 있는 법이죠.
그러나 아직 바뀌지도 않았고, 단어 성격은 단지 실제 쓰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역사, 어문 규정, 사회적 의미 등등 여러 요소를 평등하게 보는 동시에 이를 두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이 맞는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론요.
이런 신조어 현상이 언제까지 갈 진 모르지만, 한 세대 남짓 정도 가면 뭐.... 새로운 의미가 붙겠죠.. 오남용과 몰이해로 인한 변경은 전 그닥 찬성하진 않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죠.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꾸는 건 여하튼 제가 불평한다고 해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니 그렇다 하지만, 한 가지 소소하게나마 소원이 있다면...후배들이 습작 가져올 땐, 부디...제대로 해오길 바랄 뿐입니다. 개같이 좋다...저가요... 저에 의미...헣..
@냉동쌀
볶음차돌짬뽕
23.07.10
미쳤다 - 이거는 안애매하신가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어떠한 상황이 정말 좋아서 쓸 때의 경우를 얘기하시는 건가요?
@볶음차돌짬뽕
볶음차돌짬뽕
23.07.10
그렇지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정사민수
23.07.10
BEST
역사와 사회적 의미를 중요시 여기신다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지금 쓰는 단어들도 오남용이 시발점이 되어 의미가 달라진 것들이 많으니까요. 이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이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면 될 뿐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그런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게 있어선 무척이나 애매모호하게 받아들여지죠. 물론 '죽다'처럼, 그 경우에 대한 것을 강조하는 표현의 대체제-하위호완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좋아 죽겠다, 같은 표현과 동일한 결을 띠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는 분명 부정적인 표현에서 사용하는 것이 명확하지요. 그런 점에서 일상 용법으로 아무렇게나 쓰기에는 오용되는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물론 그저 저 혼자의 견해일 뿐입니다)
뭐... 근데 일상에서 기존의 의미, 어감과 다르게 잘못 사용되는 예는 흔하고, 그렇게 또 의미가 바뀌기도 하니 그렇다 칠 수 있지요.
근데 개인적으로 제게 습작을 내는 후배들은..... 좀 문법을 제대로 써서 내줬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이 있습니다. 요즘 그런 일이 잦다보니 보수적인 언어관이 강해지고 있답니다...ㅎ
@볶음차돌짬뽕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그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사와 사회적 의미를 중요시 여기진 않습니다. 정정해드리자면, 앞서 말했듯이 이를 균등하게 여길 뿐입니다.
비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이런 오남용이 좀 답답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오남용을 거시적인 관점으로 고려하여 영광으로 여기는 건, 미시적인 존재인 저로선 좀 과하게 느껴지네요. 권유해주신 바는 감사하지만, 영광으로 여기진 않겠습니다.
@정사민수
빈츠v
23.07.10
근데 애초에 뜻이 다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쓰니까 허용해주는것도 저는 좀 이상하다고 봐요. 제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서로 다른 말을 구분해서 쓰는건 언어 고유의 뜻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쓰긴 하지만 그래도 원칙적으로는 구분해두는게 옳다고 생각했고요. 또.. '너무하다'의 경우 긍정문으로는 안쓰이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쓴다고 언어의 뜻이 바뀌는걸 그냥 어쩔 수 없이 받아드려야하는걸까요? 언어에는 그런 특성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냉동쌀
생살살
23.07.10
개 딱딱한 돌빵
오목눈
23.07.10
개의 다른뜻 -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풀어쓰면 춤선이 너무 심할 정도로 깔끔한거봐 미친. 써도 아무 문제 없어요 단 음식먹을때 이빨 썩을것 같다라는 말도 쓰는데 뭐 ㅋㅋ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근데 이게 답글이 이렇게 길어질 일이었던가....?@,@
오목눈
23.07.10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내생각 댓글을 달았을때 누군가 반대대는 생각 댓글달면 그런갑다~ 하거나 익명으로 글쓰는데는 욕한바가지하고 무시해서 넘기는데 밑에 의견 덧해가며 대댓글을 달수록 길어지죠 사실상 토론장 개설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그래서 한편으론 즐겁기도 합니다. 대학 생활 끝나니까 토론할 일이 없어서 내심 심심했거든요ㅋㅋㅋ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지만... 누리망 토론장아, 고맙다~!
@오목눈
오목눈
23.07.10
별로 안즐기는걸 추천합니다. 댓글 다신걸보니 먹물파이신것 같은데 이런 최소한의 학술적 지식과 침하하만의 둥글둥글한 언행이 있어서 토론장이지 다른커뮤만가도 토론장이 아니라 키배판이됩니다. 익숙해지시지 않는걸추천합니다. 사실 침하하도 침하하 내애서의 논란일때 댓글보면 키배판이죠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사실 별로 안 즐기긴 하는데-여태껏 대학에서 했었으니까요-위에 달린 댓글로만 보시고 판단하셨다는 전제하에 얘기드리자면, (제가 보기에) 먹물파는 아니고요, 그냥 이 부분은 전공과 닿는 것이기에, 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표현에 대해선 제가 아는 바에 있어서 최대한, 그리고 제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른 커뮤들도 종종 보곤 합니다. 가벼운 댓글도 달고요. 물론 천성적으로 익숙해지지 않을 것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랜선으로나마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침하하 내에서 벌어진 최근의 사건을 실시간으로 본 바 있어서 뭐...많은 사람이 있는 곳은 다 그렇죠 뭐ㅎㅎ 공론장도 되고..ㅎㅎ)
@오목눈
칵스한사발
23.07.10
애초에 비속어로서 쓰이는데 깐깐하게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으로 쓰든 긍정적으로 쓰든 아무데서나 개개 붙이진 않잖아요?
나만악에서구하소서
23.07.10
유식한 말투 좀 킹받는데 정상이죠?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저도 스스로 킹받습니다ㅋㅋㅋ
(이게 이렇게 길어질 일이 될 줄은....)
@나만악에서구하소서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그럼요. 깐깐하게 따지는 건 오로지 후배들이 습작 내놓을 때만 그렇습니다. 그냥 살짝 답답해서 그렇죠, 뭥ㅎㅎ 그것뿐임다ㅎㅎ
@칵스한사발
4인치맨
23.07.10
개- 접두사가 물론 기존 언어습관에서는 옳지 못한 사용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개-가 붙어야만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느낌을 사람들이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다고 보이고요. “아 맛이 안살아”하고 느끼는 때가 분명히 있죠. 기존 단어에 새로운 의미가 더해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언어는 늘 발화자의 쓸모로부터 변화하니까요. 짧은 지식이지만 소쉬르는 기표와 기의는 자의적으로 붙어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과정이 필연적이지 않다했다고 해요. 보여주신 사전부터해서 필연적으로 해석할 근거가 물론 있지만, 개-의 새로운 의미가 거듭나는 순간에 살고 있구나 이해하시면 덜 불편하시지 않을까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좋은 생각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종종 인터넷에선 '난 침착맨이 개좋다~' 같은 표현을 씁니다. 일탈 같은 느낌으로...... 저도 안 쓰는 게 아니랍니다.(자제는 하지만요.)
((인간은 참 모순적인 존재이지요. 전 그런 생각으로 매일을 살아갑니다.))
말맛이란 것이 참 무시 못할 것이지요. 저의 답답함은 음.... 재래시장에서 '어름'을 보고 느끼는 찝찝함과 같달까요?
개인과 민중의 언어 관습에 대해 어찌 이를 두고 전부 잘못된 것으로 여기겠습니까. 이는 틀린 생각이지요. 그리고 기존 단어에 새로운 의미가 붙는 일은 응당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나 그 과정에 대해서 저는 별개의 것으로 판단하고, 수긍할지 아닐지 결정내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도 쓰긴 쓰지만, 그보단 '정말'이나 '가장'이란 단어를 자주 쓰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그런 편입니다. 물론 타인의 언어 습관 또한 되도록 존중하려고 하지요. 잠깐의 답답함을 못 참아서 쓴 댓글이 이리 길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만....ㅎ
여하간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인치맨
으하하
23.07.10
저도 문학과 관련된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개-'가 현재 쓰이는 의미는 여러모로 소중한 부분도 많습니다. 특히 현대시 같은 경우로 볼 땐 꽤 시적인 부분도 있고요. 물론 적어도 그 의미망의 변화 양상과 원래의 의미를 알아두고 쓰면 더 좋겠지만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그럼요. 소중한 부분도 응당 있을 것입니다.
현대시 같은 부분은…….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또한 그럴 수 있겠죠ㅎㅎ
@으하하
ZI누
23.07.10
어우 킹받어~~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킹받어어~~~
@ZI누
잼잼이
23.07.10
좋은 글이네요 연구원님의 의견피력 방법이 너무 편하게 느껴집니다ㅎㅎ 흰님의 의견엔 저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특정 단어를 자유롭게 쓰는건 문제가 안되고 심지어 좋다고도 생각되지만 공식적인 부분에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단어란 사회적 약속인데 너무 쉽고 빠르게 바뀌어버릴수 있을테니까요!
긴 댓글 릴레이에 또 댓글 안달아주셔도 됩니다 ㅎㅎ 공감해주신다면 침하하 하나 눌러주세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10
👍👍🙇🏻🙇🏽♂️🙇🏻🙇🏽♂️👍👍
@잼잼이





이병건빵야
23.07.10
침착걸 예쁘네요
yjyj
23.07.10
야 ai 너는 아직 멀었다
힙합소울침착맨
23.07.10
개청자 - viewing dog
ymbg7c
23.07.10
올바른 번역
김오까이
23.07.10
‘시’가 뷰잉이니까
listening dog이 돼버리겠네용
오예스
23.07.10
프로그램으로 하는 번역이 힘들 수 밖에 없네요.
맘대로 배치해서 쓰기도하고, 너무 빠르게 변화하기 떄문에 ㅋ
JUSTLUCK
23.07.10
한국어 번역이 역으로 문제되는 건 처음봐서 그런가 신기하네요
조망상
23.07.10
저도 전에 모 아이돌 그룹에서 나온 노래가 너무 좋길래 격하게 칭찬하는 댓글을 남겼었는데
해외팬들이 와서 한바탕 하길래 어처구니 없었음 ㅋㅋㅋㅋ
오역의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고
"무조건 니가 틀렸을 거임!"
"당장 지워!"
이 지롤하길래 걍 유튭 알림 꺼버림 ㅋㅋㅋㅋ
침투부출연기원
23.07.10
이왕 이렇게 된거 국어민수 모시죠
잡덕맨
23.07.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면수심
23.07.10
고도로 발달된 ....머시기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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