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야추는 그만 잊어라!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폐부 깊숙이 여운이 스며드는, 담배보다 독하고 보약보다 오래가는 스토리!
감상이 끝난 뒤에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본작과 관련된 여러 컨텐츠들을 즐기며 색다른 의미의 2회차가 가능
확장팩 출시와 함께 이전보다 훨씬 쾌적하고 즐거운 게임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므로 레데리2 완결 이후 새로운 장기 컨텐츠로 삼기에도 적절함
미쳐 돌아가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깊은 디스토피아적인 청취, 그리고 그보다 더 짙은 이야기의 여운에 방장도 한껏 취해보셨으면 합니다.
모태가 되는 게임은 초창기 광고한 거에 비해 너무나도 나사가 많이 빠진 채 출시가 되었지만, 이 작품만큼은 무친 작화, 무친 매력의 캐릭터들, 무친 감동적인 스토리, 무친 OST 등등…
방장 취향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주펄 님 취향은 확실할 것으로 보이는 자극적이면서도 실로 제대로 검증된 요소들로 꽉꽉 채워졌으니 수자 씨 다음으로 호민이 형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기회에 꼭 한번 츄라이츄라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엣지러너를 즐기는 방법은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나이트시티엔 엣지러너의 등장 인물들과 연관된 흔적과 이스터에그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들을 행방을 찾으면서 다시 한번 더 여운에 잠기는 게 가능하죠.
더군다나 사이버펑크 2077은 조만간 있을 확장팩 출시에 맞춰 여러 편의성 기능 및 신규 컨텐츠들이 추가돼 사실상 2.0에 가깝게 새로이 거듭날 예정입니다. 즉, 야추 2개 다는 게 컨텐츠의 전부(?)인 과거의 유사 게임은 더 이상 없을 거란 말이죠. 짧지만 강렬했던 히오스 2.0의 붐을 이끈 전 수장님으로서 이런 1+1 행사를 놓쳐선 안 될 거잖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