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하하에서만 보신 분들은 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사실 라이브에서 들었던 개방장의 씝덕학개론은 꽤나 디테일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등장인물에게) ‘사랑에 빠지는’ 이라는 기준이죠.
* 사람
- 대중적인 영화나 애니 작품이라도 보통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혼자서 반복하거나 뜬금없이 내뱉거나 주위에 설파하는 경우(그 작품에 사랑에 빠져버림) → 씝덕
- 정형화된(등장인물에게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씝덕 애니를 많이 즐긴다면? → 씝덕
- 비주류의 작품이더라도 (등장인물)사랑에 빠지지 않고 작품으로서 즐긴다면? 혹은 정형화된 작품이라도 라이트하게 즐긴다면? → 안씝덕
* 애니
- 등장인물에게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의도가 다분하다면? → 씝덕 애니(스즈미야 하루미를 대표적으로 꼽음)
- 의도적인 배치가 딱히 없음에도 누군가 사랑에 빠진다면 → 그 사람이 씝덕(주라기 월드컵…?ㅋㅋㅋ)
- 의도적인 배치가 딱히 없음에도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면(과몰입러들이 많다면?) → 씝덕 애니될 수 있다는 느낌
+ ‘씝덕은 지양해야하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같은 뉘앙스의 멘트도 기억이 나네요.
(본인도 샴푸 샤라웃으로 란마 씝덕임을 인정했고, 최애의 아이가 씝덕이냐는 말에 ‘사랑에 빠지지 않을 자신 있어?’ 라고 했던 것 같음 ㅋㅋ)
이 기준으로 봤을 때 '방장이 최애의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씝덕이다'라고 얘기했다는 건 비약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오늘 시간이 없어서 대충 휘갈겨 써보았는데,
원본 링크 남겨둘테니 혹시 시간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정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