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색으로 빛나고 후려치면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심벌이라는 악기는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근본 심벌 브랜드를 하나 알아야한다!
(바이럴아님 진짜임..)
1.탄생

바로 질젼!
무려 400년의 역사로 근본중의 근본 브랜드인데 이게 왜 중요하냐 ?
지금 대부분의 심벌 회사들이 질젼심벌에 영감을 받았기때문!

(콘스탄티노플 성벽)
1618 년 콘스탄티노플 수도에서 “아베디스" 라는 연금술사가 만들었는데 연금술은 말그대로 금을 만드는것인데
금을 제련하는데 실패하고 아 이번에 망했네 ! 하고 짜증이나서 집어 던졌는데
맙소사
소리가 너무 시원하고 좋았던것임…
이것이 바로 심벌의 시작이다.
연금에 실패한 금속 즉 심벌의 청아하고 시원~~~~한 소리가 당시 왕이였던 술탄,오스만2세의 귀까지 들어가게됩니다..
그 소리를 직접들은 왕은
“너 나를 위해 심벌을 만들어라”
라고 명을 내리고 아베디스는 궁전으로 입주하게됩니다.(인생한방ㅋㅋㅋ)
아베디스는 왕의 기대 이상으로 심벌들을 잘 만들어냈고 승승장구를 하니까
왕이 직접
“너에게 질젼이라는 이름을 하사하노라..”
하면서 이름을 주었다고합니다.
여기서 질젼의 뜻은

아르메니아 어로
zil 은 심벌
dj는 제작자
ian은 아들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심벌 제작의 아들, 심벌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뜻이고
아베디스는 본의아니게 실패한 연금술로 최초의 심벌 제작자이자 최고의 심벌장인 타이틀까지 더블크라운을 해버림..
실제로 질젼사는 1618년 이후에 우연히 발견된 지구상 최고의 합금비율과 비법으로
아직까지도 심벌을 제작하고있음!
근데 역사깊은 최고의 사운드는 1900년대 재즈 드러머들이 쓰던 빈티지 제품들이 소리가 가장 좋다고 정평이 나있고 신제품보다 비싸고 매물 자체를 구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재즈음악의 본고장 미국의 재즈드러머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1900년대 질젼 재즈심벌을 하나씩 보유하고있다.
(본인도 소유중 ㅋㅋ)
2.정식 브랜드의 시작
(1623~ 1865)
왕실에서 열심히 일하던 아베디스는
“심벌을 내 사업아이템으로 사업을 일궈보고싶어!!”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않았으나 궁전을 떠나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사마티아 라는 시골에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질젼 제품중 하이엔드 라인업에 판매되고있는 모델이름이
콘스탄티노플입니다.

정확하게 질젼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네이밍이 되어있죠?
실제로 만국의 드러머들이 환장하는 모델이기도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아베디스가 사업을 일구고 1651년에 후계자에게 넘기고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후계자의 후계자
후계자의 후계자의 후계자한테 이어지다가
1856년에 아베디스2세(아마 후대가 이어받은걸로 추정)가 사업을 이어받게됩니다.
그 전에 질젼컴퍼니가 황금기를 맞이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1700년대부터 모~든 유럽의 군악대에서 심벌을 사용하게 되었고
세트드럼에서 거치하고 때리던 심벌과 다르게 원래 심벌은 이렇게 양손에 들고 치는게 원형이였다!
모짜르트,바그너,베토벤 등의 월클 작곡가들이 자신의 오케스트라에서 심벌사운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명해지고 황금기를 맞이했다고합니다.
1851년부터 1865년까지 이끌던 후손 아베디스가 공식적으로 사업자명을 질젼으로 내고 상표등록을 하게됩니다.
후손 아베디스는 자신의 터전인 아르메니아를 떠나서 1851년당시 런던의 만국박람회와 파리등 유럽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브랜드 질젼을 홍보하고 영업을 뛰었다고합니다.
3. 아메리칸 드림
(1865~ 1909)
후손 아베디스2세의 죽음 이후 그의 사업과 모든 공장을 그의 후손
“케롭 질젼” 이 인수받게됩니다.

(케롭질젼)
질젼에서 하이엔드 라인중 하나인 케롭모델이 존재한다!

역시 케롭이라고 적혀있죵?
(본인도 소유중 ㅋㅋ20인치로)
엇? 근데 왜 직계 가족들한테 사업을 안주고 왜 형제한테줌?
이유는 별거없고 후손 아베디스의 자녀들이 어려서 형제였던 케롭질젼이 인수를 받은거였습니다.
그리고 케롭의 업적이 하나있는데
질젼사에는 크게 K시리즈 모델과 A시리즈 모델이 존재하는데
그 K시리즈와 K 다크 시리즈를 만들어낸게 케롭이였던것!

구글에 이미지 검색만해도 이렇게나 많이뜸…
당시 케롭의 성과는 어느정도였냐면 기존에도 시장을 독점하던 질젼이
또 한번 전 유럽을 감동시킬정도로 평가가 좋았던것
파리에서 (1867년)
비엔나에서(1873년)
보스턴에서 (1883년)
볼로냐에서 (1888년)
시카고에서 (1893년)
꾸준하게 전세계에서 상을 받을정도로 유명해짐
후손 아베디스가 브랜드화 시키고 그의 형제 케롭이 상용화를 시킨거죠.
케롭이 1909년 사망직전까지 운영을하였고 사망 이후엔
아람질젼이라는 아베디스2세의 아들이 사업을 이어받았음

(아람 질젼 쭈펄아님)
근데 사업을 인수받고 무난하게 운영하고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이 터져버린것임….
터키가 오스만제국의 이름으로 전쟁에 참전을했고 더 이상 터키에서 사업은 커녕 먹고살기도 힘들어지면서
미국에서 사탕사업을하던 아베디스3세 즉 자신의 조카에게 연락을 합니다

아베디스3세
아베디스3세는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사탕사업을 성황리에 운영중이였고
미국은 안전하고 전쟁통인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없다는 편지를받고
아람질젼은 결단을 내립니다.
미국물을 먹어본 조카에게 가업인 심벌 사업을 해볼생각이 있냐 물었고
아베디스3세는 바로 승낙하고 미국에 심벌공장을 차리게됩니다.
그리고 아람질젼은 가문의 모든 비법과 공정을 전수하러 미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4. 세계화
(1929~1939)
1929년에 역사적으로 미국땅에 질젼의 공장이 세워지는데
1929년 미국??
전 세계적인 대공황이 시작되던 해였죠..
근데 어캐 공장을 돌릴수있었을까??
바로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대공황이 시작될 즈음까지를 Jazz Age시대라고 불렀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절망적인 상황에 사람들은 희망을 원했고 그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아들면서 재즈음악이 번영하던 시기여서 째즈 에이지 라고
부른것!
재즈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악기의 수요도 있었기에 공장을 돌렸을겁니다.
그리고 이후에 아베디스 3세는 심벌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되는데
이유는 역시 기똥찬 아이디어로 다양한 소리의 심벌을 만들고 명명했기때문!
라이드심벌,시즐심벌,스플래쉬심벌,페이퍼띤 크래쉬 심벌 등등
(그게 먼데 씹덕아)
하나만 예를 들자면 스플래쉬 심벌은 이펙트 심벌로 사이즈가 매우작고 울림도 넓이가 넓은 심벌과 다르게 짧고 소리도 맑아서
다양한 장르에서 쓰이는 애기심벌이다!
5. 건너건너 또 전수되는 가업
아베디스 3세는 질젼 사업을 당신 14살이였던 자신의 아들 알먼드 질젼에게 물려주려고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을 진행했는데 가문의 비법이 유출되는것을 막고자 도제식으로 직접 보여주고,들려주며 비법을 전수했다.

근데 ㅋㅋ 2차 세계대전이 터져버린거임..
고향 식구들은 터키에서 전쟁난거 피해서 미국왔는데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을 해버림…
결국 14세였던 알먼드는 군에 입대하고 전쟁에서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면서 조합식을
문서화시켰고 유출되지않기를 간절히 빌면서 원본은 회사의금고에 사본은 자신의 집에 꽁꽁 숨겨놨다합니다.
1945년 미국이 승리하고 알먼드는 고향에 무사히 돌아와 다시 가업에 집중하는데
아버지였던 아베디스3세와 그 전의 오너들이 제품을 구상하고 실체화 시켰다면 알먼드는
비즈니스쪽에 재능이 있었음..
(집안이 사업가 기질이 넘쳐 흐르는 집안인듯..)
그런데 딱딱한 느낌의 비즈니스가아니였고 특히 음악가들이랑 관계가 너무 좋았음..
그 증거로

버디리치한테 뽀뽀를 받는 알먼드…
(위플레쉬에서 계속 언급되던 레전드중의 레전드 드러머)
대충 어떤 사람이냐?
아직도 모든 재즈학도들과 프로 뮤지션들이 리스펙하고 공부하는 그런 인물임..
그 외
맥스로치
엘빈 존스

토니윌리암스

등등의 뮤지션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합니다.
(위 인물들은 마일스데이비스,빌에반스 등등 이름만대면 다 아는 재즈연주자들과 같이 밴드를 하던 드러머들임..)
당시에 최고주가를 달리던 뮤지션들이 자신의 회사제품을 쓰게 만든거죠..
그러니 젊은 뮤지션들은 그걸보고 선망하게되고 자연스레 니즈로 연결되고….
그런데 완전히 빵 터진 사건이 하나 또 있는데
바로
전설의 비틀즈가 미국에서의 첫 공연을 할때 질젼 심벌을 쓴것..
티비에 방송이 되었고 질젼 심벌이 노출이되니까 판매가 폭증을 해버린거임..
(실제로 집계된 기록은 9만건이 넘었다고함)
그 직후 대형 공장을 설립했고 그 시기가 설립 350주년…
현재 질젼의 회장은
아베디스3세의 손녀딸(크레이기 질젼)이 회장을맡았고
아베디스 3세가
“왜 항상 남자들만 가업을 물려받은거지?”라고 말하면서 회장직을 물려준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질젼은 역사적으로 모든 악기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악기 제조사에
명실상부 최고의 드러머들이 사용하는 최고의 브랜드다.
마무리
질젼 공식 유튜브 채널도있다!
질젼 전속 아티스트들을 초대해서 라이브 프로잭트를 진행한적이 있다!
위에 소개된 다양한 심벌들이 나오니 소리가 궁금하신분들은 들어보시는걸 추천!
개인적으로 5분50초부터 시작하는 드럼솔로가 진짜 개지립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