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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마왕도 쓰러뜨렸고 돌아갈까」

돌이마
23.06.04
·
조회 7638

보는 이에 따라 불쾌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외전인 승려의 수기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http://unyaa.tistory.com/50
 

아래 내용은 승려의 수기의 마지막인 승려의 편지로, 본문에서 얻은 4개의 용사마크에 대한 떡밥이 있습니다.

 

 

--


친애하는 당신에게.

사실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닐지도 몰라. 당신에게 미움 받을지도 몰라.
하지만, 당신이 필사적으로 남겨준 이 약지는, 분명 내가 이렇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미안해, 당신만 남겨두어서.
미안해, 당신에게만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 정말 좋아해.

혹시,

우리를 모르는 누군가가 한 손만이어도 좋으니까, 한쪽 손의 손바닥 손가락뿐이라도 좋으니까,

우리의 손을 잡아 주었다면, 부디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분명 세계는, 사람은, 그렇게까지 어리석지도 오만하지도 않으니까.

이미 그럴 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신님께 기도하려고 합니다.

계속 함께 있을 수 있기를.

또 보자.

댓글
jy4rwy
23.06.05
BEST
이거 근데 너무 중2병...
황금짜장
23.06.04
고전추
로이스
23.06.05
이거 엄청 유명한 고전인데 만화로 보니 좋네요.
다시봐도 정말 잘쓴 이야기지만 글만 있던 때라 승려의수기 보고 승려가 남자가 아니란걸 깨달았던거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려라고만 써있어서 스님같은 느낌인줄알았었음
딥빡맨
23.06.05
엄청 올만이네
뻐키반즈
23.06.05
크 다시 읽어도 명작
정사민수
23.06.05
현대문학
jy4rwy
23.06.05
BEST
이거 근데 너무 중2병...
실버문
23.06.05
+거기에 몽크를 수도사가 아니라 승려라고 번역한것도 좀......불-편
이말이
23.06.05
승려는 드퀘때문에 그렇게 쓴거같은데
@실버문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6.05
전사도 피해갈 수 없는 탈모란…대체
새우튀김
23.06.05
마족중에 사람말 쓰는 마족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출발하는데
사람말 쓰는 마족을 보고 죽이고 잡아먹는건 그냥 싸이코패스 살인마지
아마존가서 세계최초로 말하는 아나콘다보면 일단 죽이고 구워먹겠냐고
볶음차돌짬뽕
23.06.15
다짜고짜 말하는 아나콘다를 먹은게 아니라 지능이 점점 높아진다고 했으니까
그냥 뱀을 먹다가 스스슥 소리내는 뱀을 먹다가
끄으윽 소리내는 뱀을 먹다가
끄아악 소리내는 뱀을 먹다가
아프다고 말하는 뱀을 먹게 되는 점점 싸이코패스가 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발사대
23.06.05
드래곤퀘스트를 살짝만 비틀면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 을매나 갓겜이게요
오예스
23.06.05
중2병..
다른 것 보다 담배 잡고 있는 손 모양이 너무 킹받네요 ㅋㅋ
왕짱맨
23.06.05
마법사 부분부터는 뭔말인지 모르겠어서 주루룩 내렸네요.. 정신이 무너질 정도로 힘든 여정인데 용사는 중2병이라 멘탈이 멀쩡했나봐요?
실버문
23.06.06
요약
마법재능 없는 전사는 미안한 마음에라도 무조건 선봉으로 돌격하다 회복약 중독으로 고통스러워 죽여달라하고 실제로 동료에 죽임당함
법사는 전사가 죽고 정신이 피폐해져서 적을 고문하는 방식의 전투방식으로 변함, 나중에 감성에 젖을때 트리거 눌려서 자살
승려(라고 하지만 사실 수도사)는 딜탱 없는 파티에서 용사 구하느라 회복약 과다복용으로 괴물로 변함
그리고 마약담배에 중독된 용사는 조커 다운그레이드식 태도와 J-중2병의 말투로 "자, 이게 너희가 듣기 원했던 용사의 모험이야기다"라고 하면서 낄낄거림
볶음차돌짬뽕
23.06.15
멘탈 개깨진거 아니에요? ㅋㅋ
침착해도될까요
23.06.05
와 처음보는데 지린다
인껀침헤
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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