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서울에서 했을 때 못가서 아쉬웠던 [요시고 사진전]이 부산에서 열린다길래 다녀왔어요
사진들과 함께 후기 써봅니다

서면에 있는 ‘KT&G 상상마당’에서 전시를 하더라구요
부산 토박이인데도 여기는 지나다니기만 했지 처음 들어가봄

5층으로 엘베 타고 올라가는 길에 만난 임세모양 까와잉
부산 공연도 무사히 잘 하셨음 좋겠어요

‘요시고’라는 이름만 들으면 일본인 같지만 스페인 사람임
사진이 취미인 사람이라 이런 큰 사진전은 보고 나면 항상 배우는 게 많더라구요

얼리버드로 예약했으면 혜택이 더 있다고 들었는데
건망증 때문에 부랴부랴 예약하느라 15000원 주고 예약함..
아래부터는 전시된 사진들
















저는 특히 건물 사진들이 인상 깊었는데요
인공물의 패턴을 표현하는 방식과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는 방법에 감탄했어요
일본 여행에서 찍은 인물사진들에게선 작년에 또 인상 깊게 본 ‘사울 레이터’의 사진 느낌도 났구요
최근에 사진 찍는 거를 좀 소홀히 하고 있다가 전시를 보고 나니
‘나도 끝내주는 사진 찍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집벽이 있는 사람에게 기념품샵은 성지와도 같은 곳..
엽서책이랑 스티커, A3사이즈 포스터 이렇게 샀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9월 3일까지 전시가 계속되니 한번쯤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요시고가 전하는 말로 마무리
‘드물게 재능이 필요없는 분야’라는 말에 저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정석적인 방법’은 있더라도, ‘정답인 방법’은 없는 게 사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찍다보면 느는 게 사진이라고 생각하구요
굳이 멋진 장소를 가지 않더라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에서도 예쁜 사진은 남길 수 있으니까요
조만간에 필카로 찍은 사진도 침하하에 올려볼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