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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흥을 믿어야 하는 이유

I주I금병영
22.12.02
·
조회 4688

[손흥민 자서전]

 

 

16698045449277.JPG
 

- 손흥민 에세이 발췌 -

 

*타이핑으로 인해 실제 문장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은 가난했다.

 

내가 갓난아이였을 때는 컨테이너에 산 적도 있다고 한다.

 

아버지는 두세 가지 돈벌이를 하시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셨다.

 

학원은 꿈도 꾸지 못했고, 또래 아이들에게는 일상적이었을 게임이나 여행, 놀거리들을 나는 별로 해 본 기억이 없다.

 

축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을 때, 아버지께서 나를 데리고 다녀야 한다며 소형 중고차 한 대를 구해오셨다.

 

120만원을 주셨다고 했다. 비가 오면 창문 틈으로 빗물이 줄줄 샜지만 그래도 자가용이 생겼다며 우리 가족은 좋아했다.

 

하지만 세상은 정말 차가웠다.

 

주위에서 아버지가 '똥차'를 몰고 다닌다며 손가작질을 했다. "

 

 

 

 

 

16698045467065.JPG
 

- 17세 함부르크 유소년 시절 -

 

" 독일 유소년 구단 시절은 참 힘들게 버텼다.

 

한국 식당에 갈 돈이 없어서 허기를 꾹꾹 참았다.

 

유럽에서 뛴다는 판타지의 실사판은 늘 배고픈 일상이었다.

 

구단 전용 숙소에서 지내야했는데 나처럼 없는 형편에는 감사했으나, 숙소의 식사가 한국인 청소년에게는 너무 부실했다.

 

시내 한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기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불가능했다.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싶어 인터넷으로 음식 사진을 검색해 구경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부모님께는 걱정하실까 봐 그런 얘기는 절대 하지 않았다.

 

 결국 아버지가 한국일을 정리하고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끌어모아 독일까지 날아오셔서 숙소 근처의 가장 싼 호텔을 거처로 삼으셨다.

 

그때까지 유소년 신분이었던 나는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1군 선수가 되고,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넣고, 함부르크 팬들을 열광시킬 때도 나와 아버지는 어렵게 지냈다.

 

 가족과 함께 지낼 집도 없었고, 아버지는 자동차가 없어서 매일 호텔과 클럽하우스, 훈련장 사이를 몇 시간씩 걸어다니셨다. 

 

훈련이 시작되면 갈 곳이 없어 혼자 밖에서 몇 시간씩 추위를 견디며 기다리셨다. 

 

비를 피할 곳도 없었다.

 

내가 함부르크 1군에서 막 데뷔했을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 실제 생활은 정말 차이가 컸다.

 

함부르크에서 골을 넣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여기저기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며 한국 언론으로부터 칭찬이 쏟아질때도 나와 우리 가족은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숙소에서 사감 선생님의 눈을 피해 밥솥을 벽장 안에, 밑반찬을 책상 아래 숨기며 생활했다.

 

 '라이징 스타' 아들을 둔 아버지는 매일 몇시간씩 추위를 뚫고 먼 거리를 걸어다녔고, 어머니는 한국에서 매일 마음 졸이며 기도만 하셨다.

 

TV뉴스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신성 손흥민의 일상은 대중의 짐작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

 

 

 

 

 

 

- 에세이 마지막 부분 -

 

"2019년의 손흥민은 그럴듯해 보이는 사람이에요.

 

프리미어 리그의 인기 팀에서 뛰는 프로 축구선수죠.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에서 뛰어봤어요.

 

남들이 보기에 이런 제 모습이 화려해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겉모습입니다.

 

힘들었던 과거와 뒤에서 이루어지는 노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죠.

 

지금까지 어려웠던 날이 훨씬 많았어요.

 

좌절하고 눈물을 흘린 순간도 많았고요.

 

사실 지금도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살고 있어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죠.

 

제 인생에서 공짜로 얻은 건 하나도 없었어요.

 

드리블, 슈팅, 컨디션 유지, 부상 방지

 

전부 죽어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라고 믿어요.

 

어제 값을 치른 대가를 오늘 받고,

 

내일 받을 대가를 위해서 오늘 먼저 값을 치릅니다.

 

후불은 없죠.

 

저는 지금 자제하고 훈련하면서 꿈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뉴스 기사]

 

 


 

사비 100억원

유지비 손흥민 사비 부담.

1년 유지비만 수억원 ~ 수십억원 예상.

 

 

 

 

 

여러분 우리 흥입니다.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부상도 입고 일시적 난조 있을 수 있지만 

 

마음 고생하고 있을 대표팀 주장을 위해 믿어주세요.

댓글
초선이에요옹
22.12.02
BEST
쏘니는 이미 다 해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부상으로 부진해도 이미 쏘니가 얻은 까방권은 차고 넘쳐납니다. 응원해줍시다 ㅠㅠ
개똥약
22.12.02
BEST
외모엔 구김하나 없는데 가난했던 상처를 가지고 컸군요
포테토칩기름맛
22.12.02
BEST
한 번도 믿지 않은 적이 없음
진짜 실력도 실력이지만 멘탈이 대단한 선수
화이팅 손흥민 화이팅 대한민국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69971251475-fbf22g5dls.jpg
루루룰룰루루
22.12.02
유지비가 진짜 걱정이네요...
침착하게니나니노
22.12.02
사비 100억이라고 방장한테 은근 압박넣는 거 아님?ㅋㅋㅋㅋㅋ ❤️나믿흥믿❤️
커피빌런
22.12.02
우리 흥은 진짜... ㅠㅠ 믿습니다!!
호로롭
22.12.02
뭐야.. 눈물나..
포테토칩기름맛
22.12.02
BEST
한 번도 믿지 않은 적이 없음
진짜 실력도 실력이지만 멘탈이 대단한 선수
화이팅 손흥민 화이팅 대한민국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69971251475-fbf22g5dls.jpg
초선이에요옹
22.12.02
BEST
쏘니는 이미 다 해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부상으로 부진해도 이미 쏘니가 얻은 까방권은 차고 넘쳐납니다. 응원해줍시다 ㅠㅠ
2등도잘한거야
22.12.02
와 가난했었구나
마초마초맨
22.12.02
눈물나네요.. 우리흥 화이팅
백수유망주
22.12.02
멋져잉...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22.12.02
축협보다 500배는 멋진 일을 하고있는 손부자..
개똥약
22.12.02
BEST
외모엔 구김하나 없는데 가난했던 상처를 가지고 컸군요
달리기잘하고싶다
22.12.02
멘탈이 엄청 강한가봐요
근데누군간해야하잖아
22.12.02
멋있다..
응원합니다!
개화산칡
22.12.02
이런 스토리는 첨 알았네요...
너무 멋진 부자입니다!!
wally
22.12.02
아 이제 알았네요 뭐야 나 눈물나.. 부상 없이 다들 최선을 다해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모두들 화이팅!!! 행복만 합시다 ㅜㅜ
51구역
22.12.02
쏜은 부상임에도 한국을 대표해서 나온것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입니다.
김구름
22.12.02
눈물난다 …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침벙침벙
22.12.02
으아~ 흥민 들이대~!! 멋있어잉
잘알려드립니다
22.12.02
흥해라 흥
무한병건교
22.12.02
자랑스럽다 쏘니
철수형사랑해요
22.12.02
손흥민 선수 화이팅!!~~
독깨팔그는신이야
22.12.02
부상 안고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와샌즈!
22.12.02
아기그린
22.12.02
16강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앞선 경기들처럼 좋은 경기 보여주길 바랍니다 ~!!
침냐침냐
22.12.02
후회 없는 경기 했으면 좋겠어요~
시인백석
22.12.02
대부분의 사람
그리고 저도 돈이 백억이 있다면
절대 생각하지 못할 일인데
참... 저런분들 보면 진심으로 존경스러움
호민액젓이다
22.12.02
와…
자세히 몰랐는데 진짜 ‘난’ 사람이네요 아버님부터 해서..
I주I금병영 글쓴이
22.12.03
믿으라고 했죠?
풍풍아노래하자
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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