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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 수학 문제 냈다가 현타 온 스타 강사

갓철iD
23.05.26
·
조회 8175
댓글
국밥부장관
23.05.26
BEST
공교육이 원리를 가르쳐주고 사교육이 더빠른 시간에 푸는 편법풀이를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반대임. 학교에서 답안지 판박이 풀이 가르치고 학원1타 강사 가니까 수학의 원리 제대로 가르쳐주더라
침굴맨
23.05.27
BEST
제 얘기를 좀 적어보면..
고3 때 담당수학선생님이 나이 지긋하신 분이셨고 위에 나온 거처럼 식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시고 답을 아는 것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식을 길게 쓰면서 답을 찾아냈고 이를 반복하다가 그 속이서 수학 공식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엄청난 발견이었죠. 그걸 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야 이렇게하면 개쉬운데?" 라고 했더니 글쎄 "야 너 빼고 다 이렇게 풀어"라고 하더군요. 저만 뭐같은 식을 쓰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어요. 고3인 저는 높은 성적을 원하지 수학을 이해하며 즐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니까요. 참...
만약 제가 그 공식을 발견하지 못 했다면? 만약 제가 그 어려운 식에 싫증을 느껴 수학을 포기했다면?
복잡한 감정이 들었네요
병거니비질게
23.05.27
BEST
ㄹㅇ 맨날 원리 안배우다 하지만 사실 다 배움 그냥 본인들이 기억못하는거 ㅋㅋㅋㅋ 진짜 원리 안배우는 경우는 중등교육과정내의 내용으로 원리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 밖에 없음. 근데 이런거는 여타 다른 국가들도 똑같음.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이 맨날 문제 많다고 까이는데 실제로 그런지도 솔직히 의문임. 우리나라와 비슷한 교육을 하는 일본,중국, 대만 등 한자문화권 국가들의 공통된 특징이 하나는 학업성취도 수준이 세계 최상위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지난 80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국가들 이라는 건데 이 두개가 우연이 아니라면 지금 실시하고 있는 교육은 꽤나 양질인거 아님?
다라이맨
23.05.26
저도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할때 제일 하기싫고 울음나올때가 저런때였음
이유를 알고싶은데 이유는 안알려주고 공식만 알려주고 외우라고하면 그렇게 억울하더라고요
국밥부장관
23.05.26
BEST
공교육이 원리를 가르쳐주고 사교육이 더빠른 시간에 푸는 편법풀이를 가르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반대임. 학교에서 답안지 판박이 풀이 가르치고 학원1타 강사 가니까 수학의 원리 제대로 가르쳐주더라
칵스한사발
23.05.27
오히려 이거랑 반대던데
고딩수준으로 증명 힘든 꼼수 알려주고 걍 그렇게 하면 빨리풀린다 외워 라고 가르치는 학원 인강강사가 널렸어요
학원에선 풀이방법을 미리 가르치니까 학교에서 쌩 기초부터 가르치면 재미없다고 안듣고
마샬D병건
23.05.27
학원에서 다 선행학습 하고 오니까 학교에서 원리를 가르쳐주려고 해도 이미 공식으로 다 풀어버리던데
조망상
23.05.27
사실 케바켄데 저도 학교에서는 이미 선행을 기본 전제로 깔고 기출풀이하고, 학원에서 원리부터 설명듣고 했었어용
@칵스한사발
너의집보일수록자꾸만
23.05.27
아마도 문제 출제 트렌드가 바뀌어서 그런것 같아요. 예전엔 원리를 모르고 풀어도 풀리는 문제를 냈다면 요즘엔 원리를 알아야 풀수있는 문제를 내는 편이니까요
봇치지뭐
23.05.27
교육용 수업이 아니고 시험용 수업이라 그럼. 아무리 똑똑하고 공부잘해도 시험풀이 방식을 모르면 시험시간 내에 다 못품. 혹은 아무리 멍청해도 시험풀이 방식만 알면 시험결과가 잘나옴. 시험없이 객관적으로 효율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을 측정할 수 없다면 바뀔 수가 없지 않을까요?
토도로키하지메
23.05.27
오오
침굴맨
23.05.27
BEST
제 얘기를 좀 적어보면..
고3 때 담당수학선생님이 나이 지긋하신 분이셨고 위에 나온 거처럼 식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시고 답을 아는 것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식을 길게 쓰면서 답을 찾아냈고 이를 반복하다가 그 속이서 수학 공식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엄청난 발견이었죠. 그걸 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야 이렇게하면 개쉬운데?" 라고 했더니 글쎄 "야 너 빼고 다 이렇게 풀어"라고 하더군요. 저만 뭐같은 식을 쓰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어요. 고3인 저는 높은 성적을 원하지 수학을 이해하며 즐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니까요. 참...
만약 제가 그 공식을 발견하지 못 했다면? 만약 제가 그 어려운 식에 싫증을 느껴 수학을 포기했다면?
복잡한 감정이 들었네요
흉추올려어깨내려
23.05.27
ㅋㅋㅋㅋㅋ 이게 정답이죠
저도 그래서 원리 운운 짜증나요
입시도 그렇게 해놓던가 ㅎㅎ
다 스킬 공식 한번 외워서 푸는데 어쩌란건지 그거 증명을 학생이 왜 함 수학자가 하지 ㅋㅋ
옺ㅂ우야
23.05.27
근데 공식만 외우면 3등급 위로 못 가지 않음? 4점 문제엔 무조건 사고과정이 필수 수반되는 문제일텐데. 그리고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면서 해야 재밌지 그냥 무지성 암기면 수학 무슨 재미로 함…
@흉추올려어깨내려
흉추올려어깨내려
23.05.28
첨언해주신 분들 있는데 ..ㅎㅎ
수능 수학은 상위권 갈수록 암기입니다..~ 제가 말한건 단순 공식 암기를 넘어서 그 문제를 푸는 방법 자체를 다 외우죠 ㅎㅎ
30번 킬러문제도 푸는거 초월함수 그래프 계형 외워두질 않으면 시간내에 못 풉니다
저는 그런걸 말한거에욤
원리 과정은 고등수학부터는 탐구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삼차함수 비율관계를 그냥 늘 이렇구나 이렇게 받아들여아지 그걸 분석하는 고등학생은..ㅎ
곱셈이 왜 생겨났는지~ 시그마는 왜 생겨났는지~ 그게 적분으로 어케 연결이 되는지는 당연히 이해해야 하지만 입시는 말그대로 타임어택 수험인데 교육 어쩌고 하면서 뜬구름잡는 소리하는게 싫네요
@흉추올려어깨내려
모지리
23.05.27
세게 한대 맞은 기분..
칵스한사발
23.05.27
이거 원리는 초딩 교과서 참고서에 어떻게 하는지 다 나오는데...
그냥 '빨리' 풀어야 하니까 그림이 뭘 설명하는지 생각 안하고 정답칸채우기만 하고 있는거죠
시인백석
23.05.27
문제를 빨리푸는 사람들 치고
문제를 만드는걸 쉬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도
큰 문제.....
yeezy
23.05.27
성격차이인거같은데, 저는 근의 공식도 왜 그러나 계산해보고 그랬음
포비돈
23.05.27
지금의 수능방식이면 원리부터 배우는 학생들을 암기하는학생들이 떡바를테니 원리중심교육은 아무도 하지않으려할거고
그렇다고 수능을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처럼 사고력 요하는 논술과 면접으로 교체하면 일단 비용도 상식을 벗어나는데다, 대학평준화되어있는 프랑스와달리 우리나라는 대학서열에 눈이돌아가있는데 프랑스도 있는 주관식 채점기준논란이 안터질수가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보이고
미국처럼 수능은 보되, 그냥 여러 입시요소 중 하나 정도로만 해서 시험의 영향력을 줄이고자 수시를 늘리는방향으로 가려고했으나 국민들이 수시믿을수없고 정시가 정직하다며 난리치고
쉽지않은문제입니다만 나라가 발전하고 애들은 줄어들어서 공교육의 수준과 수시의 신뢰성이 높아지고있어 점점 좋아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운땅이될뿐이죠
23.05.27
교육 경험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라 함부로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짤에서 강사가 말하는 근거로서의 예시는 적절친 않아 보이네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통분의 원리는 아주 잘 나와있고, 그걸 그냥 곱하기라는 기술로만 설명하고 넘어가는 선생님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 뿐 아니라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피타고라스 정리나 근의 공식 증명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사실 통분은 그 원리가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고 기계적인 계산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성공적이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요
당연히 현재의 시스템에 불만인 부분이 있겠지만
본문에서의 예시는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단 개인의 실패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실패까지 시스템의 문제로 치부하는 건 좀 과한 거 같네요
병거니비질게
23.05.27
BEST
ㄹㅇ 맨날 원리 안배우다 하지만 사실 다 배움 그냥 본인들이 기억못하는거 ㅋㅋㅋㅋ 진짜 원리 안배우는 경우는 중등교육과정내의 내용으로 원리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 밖에 없음. 근데 이런거는 여타 다른 국가들도 똑같음.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이 맨날 문제 많다고 까이는데 실제로 그런지도 솔직히 의문임. 우리나라와 비슷한 교육을 하는 일본,중국, 대만 등 한자문화권 국가들의 공통된 특징이 하나는 학업성취도 수준이 세계 최상위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지난 80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국가들 이라는 건데 이 두개가 우연이 아니라면 지금 실시하고 있는 교육은 꽤나 양질인거 아님?
dplstw
23.05.27
동의합니다. 저도 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나라 교육은 “빨리”푸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거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수능에서 필요한건 “빨리”푸는 능력이 아니라 사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30문제에만 10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게 빨리 푸는 능력을 강조하는 시험이 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고난이도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수학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해야합니다. 정승제강사도 이에 동의하기때문에 원리를 강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TV프로그램의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한국인 그리고 한국교육의 문제점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잼잼이
23.05.27
비질게 님 말에 공감합니다. 제 기억에도 학교에선 정석을 가르쳤고 우리가 하지 않았을 뿐 인것 같네요 ㅎㅎ
@병거니비질게
절대햄탈해
23.05.27
30문에 100분이면 1문당 3분인데 이게 빨리 푸는 능력을 강조하는게 아닐수가 있나요.
@dplstw
구운땅이될뿐이죠
23.05.27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평가 방식 자체가 시스템의 문제일 순 없죠
그건 그냥 우리가 채택 중인 수능의 평가 방법이고 지향점일 뿐인거죠
문제라면 그 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그 과정에서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한다는 이유로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이 원리는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공식만 외우도록 유도하고 있지 않다는 거죠(특히 초등교육에서는 원리를 더 강조하구요)
구운땅이될뿐이죠
23.05.27
그리고 논지에서 벗어난 얘기라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과 다른 게 있어서 첨언하자면..
짤 후반부 흐름이 이해가지 않아서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왔는데요
(공식(?)영상이 아니라 링크 올리기는 좀 그렇고 '정승제 통분'이라고 치면 나와요)
한국인 패널들이 비난한 게 통분이라는 개념을 떠올려서 푼 외국인이 아닙니다
사실 비난할 이유가 없죠ㅋㅋ
다른 한국인 패널이 아래에서 두 번째 짤에 그려진 그림을 계속 보고 있으면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걸 비난했다고 하네요
dplstw
23.05.27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요. 산술적으로 생각했을 때 1문제당 3분이긴 한데 사실 쉬운 문제는 빨리 풀고 나머지 시간을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할당하기 때문에 빨리푸는 능력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제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해서 말한거 같기도 하네요. 제가 고등학생때 모의고사나 수능을 볼때 어려운 문제를 손도 대지 못한 경험은 많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적은 없었거든요. 다른 친구들도 대개 그랬고. 그런데 다른 분 말씀처럼 쉬운걸 빨리 풀었으니 어려운 문제를 풀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게 맞는거 같습니다. ’빨리 푸는 능력”을“강조 하는게 아니라, 빨리 푸는 능력 ”만“강조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여전히 수능에서 비교적 중요한 능력은 빨리 푸는 능력이 아니라 이해력과 응용력이다.‘ 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절대햄탈해
칵스한사발
23.05.27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그림을 통해서 배웁니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85186510178-mj7mefp1uaa.jpg
절대햄탈해
23.05.27
의무교육의 목적은 민주주의 시민 양성이자 동질감 확보인데, 수학을 쓰레기처럼 가르치는건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dplstw
람쥐썬더삑궷츢
23.05.27
웃긴게 대학가서는 저렇게 공부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백이랑
23.05.27
저러고있으면 친구들이 그딴거 이해할필요없다고 왜 이해하려고드냐고 그냥 그시간에 외워서 그문제 맞추고 다음문제 넘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절대햄탈해
23.05.27
공교육은 씨벌 재미가 조또 없는게 문제입니다.
유리리
23.05.27
그 차이가 그렇게 중요한가...
옺ㅂ우야
23.05.27
똑같이 사람을 먹더라도 배고파서 사람 죽여 먹는 것과 그 사람의 시신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죽은 이를 기리는 문화권의 행위는 의미가 전혀 달라지겠죠. 전반적인 사고 본질과 그 방향성의 차이라고 생각함
아차차우서사
23.05.27
손가락질 하는 mc도 문제임 아무리 재미라고 해도 한 사람 바보 만듦
슈뢰딩거
23.05.27
근데 한국인 예능인은 보통 공부랑 거리가 먼 사람들이고 한국에서 티비 나오는 외국인은 보통 공부 엄청 잘했던 사람들이던데...
물수제비퐁당
23.05.27
말건에서 기안님 가르친 썰인줄.. 그 때 선생님도 엄청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기안님도 열심히 질문해서 인상적이었는데
꼬숑이
23.05.27
학문적 관점에서는 선생님 말씀이 백번천번 옳지만 사실 수능의 영역에서 저런 접근은 비효율의 극치라고 생각해요. 특히 문과 수리영역 정도는 몇 달 바짝 암기해서 만점을 받을 수 있어서 이해를 시도안해도 되죠.
일단침착하세요
23.05.27
생선님께서 암기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건 아니여서... 이해가 선행하고 문제풀이를 알아가는 순서를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문이과 통합된 이후로 실제로 수능을 보는 수험생이라면 몇달 정도로는 안될거고 못해도 1년씩은 쓰니까 그리 비효율적이라고 하기도 어렵긴 합니다...
꼬숑이
23.05.27
문과 이과가 사라진줄 몰랐네요. 그런데 수능 난이도가 과거와 다르게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이 아니라면 수능은 지금도 암기가 지름길일 것 같습니다. 정석 한권과 2000문제 정도 수록된 문제은행집을 토시하나 안틀리고 풀이과정까지 다 암기하면 수능수학은 정말 쉽지요. 2~3달 반복해서 20번 정도 두 책을 풀면 누구든지 암기가능합니다.
@일단침착하세요
일단침착하세요
23.05.27
문과 기준에서는 획기적으로 높아지긴 했는데요 그정도 수준의 암기라면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
@꼬숑이
꼬숑이
23.05.27
물론 저 선생님의 한탄이 옳은 말씀인게, 이렇게 암기로 수능 만점받아도 불과 몇 년만 지나면 수능 1번 문제조차 풀까말까한 수준이 됩니다. 학문적으로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접근이지만 단기간의 점수와 대학타이틀을 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같은 거죠…
@일단침착하세요
일단침착하세요
23.05.27
저는 작년에 수능 봐서 대학에 왔는데요, 지금은 이름 들으시면 아실만한 서울에 있는 대학 다녀요.
적어도 제가 제 수준이나 더 위쪽 수준의 학생들을 보면 말씀하신 단순 암기는 요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게시글에 나오신 생선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교육 강사분들도 이해를 강조하시구요.
(게시글의 강사님은 굉장히 기초적인 수준에서 시작하는 이해를 강조하시긴 합니다.)
다만 사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유감스럽고, 저도 공교육에서 암기를 강요받아봤습니다.
(개인적인 사담이지만 그래서 중학교 시절 수학을 놓았었죠...)
대학을 적어도 괜찮은 수준으로 다니는 친구들은 대부분 개념 이해부터 촘촘히 해서
그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며 체계화된 풀이과정을 체화하는 방식이라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요즘은 오히려 (수능 보는 정시생 입장에서) 기본 개념 몰랐다가 데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실제로 작년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실수제곱근의 갯수를 묻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시기의 입시는 해본적이 없지만, 요즘은 생각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
@꼬숑이
꼬숑이
23.05.27
아이구 작년에 보셨다니 저와는 강산이 뱐하는 시간이 흘렀네요. 하지만 과거에도 이과의 경우 의대, 문과의 경우 서울대에 근접하는 학생들 중에 단순 암기로 수학에 접근하는 사람은 많이 없었죠. 암기로 접근할 필요 없을 정도로 머리가 팽팽 돌아가니까요. 그런데 소수의 두뇌에 들지 못하는 대다수의 범재들도 수능 정도의 수준은 단순 암기로 최상위 대학에 입학이 가능하죠. 그래서 범재들에게는 이해보단 암기가 더 효율적이라는 의미에서 말을 한 거였습니다. 다만 대학입학 이후는 또 다른 세계라 엉덩이 힘으로 입학한 수 많은 범재들이 두뇌들을 보고 좌절하여 술이나 마시며 도태되는 모습을 보이죠. 좋은 학교 입학하셨다니 시간이 좀 흐르면 그런 광경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일단침착하세요
오렌지먹은지얼마나먹오렌지
23.05.27
이해가 좋은 것은 맞지만 솔직히 내신이나 수능에서는 암기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많은 식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접근 방식을 외운다는 것인데 솔직히 그냥 공식 자체만을 암기해도 문제를 푸는 데에 큰 지장은 없거든요. 또 이해를 함다고 해도 결국에는, 풀이 시간 단축을 위해 암기를 해야 하고요. 물론 공식을 이해하면 수학을 깊이 이해하고 또 응용력을 수월히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무조건 암기를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원심분리기
23.05.27
궤도님도 어려운 과학을 최대한 재밌게 풀어서 설명하시는 것처럼 수학도 일상에 쉽게 녹아들고 활용하는 재미를 찾아보는게 중요하겠네요
엔지니어
23.05.28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시간에 쫓기듯이 했는데 대학에 오니 다르더군요.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날 잡고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빌려 공부하니 훨씬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수능과 같은 시험을 볼 때는 어쩔 수 없지만 학문적인 성취와 발전을 위해서는 선생님의 말씀이 공감이 되네요.
유리리
23.05.28
근데 저 강사도 결국 주입식 사교육 스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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