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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음반 #176 FKA Twigs 「LP1」 (2014)

임진모
23.05.21
·
조회 2476

“신비로운 음악과 신비로운 실력, 불안정하지만 무섭도록 깔끔하다.”

 

"2014년과 2019년, 그녀가 발매한 두 장의 정규 앨범은 충격적이었다. 첫 앨범 [LP1]은 당시의 유행을 떠나 기존에 없던 음악을 듣는 듯 하였고 5년 뒤 발매한 [MAGDALLEN]은 전작과는 완전히 달라진 소리였다. 본인만의 예술성과 자아성을 담아내려는 음악가는 분명 뻔해 보이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 실제로 그러한 음악은 적잖게 찾아 들어볼 수 있다. 허나 뻔해 보이지 않는 것과 튀어 보이는 것은 한 끗 차이다. 그녀의 첫 작품이 가치를 인정받은 순간은 이것의 충실한 완수에 있다. 어떠한 트랙도 익숙한 것이 없다. 그것이 소리가 되었건, 방식이 되었건 말이다. 차츰 쌓아올린 공간감에 얹어지는 그녀의 어딘가 불편한 듯 내뱉은 목소리는 불안정의 미학으로 숨소리마저도 자극을 일으킨다. 이러한 모습이 일률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일정량의 음역대에서 여러 기교를 통해 순수하게 선보인다. 트랙 마다의 박자는 변칙적이기 그지없고 그녀의 메세지는 때론 선정적이며 때론 진중하게 고찰된다. 이후 발매된 [MAGDALLEN]의 보다 대중적 발전은 본 작이 있기에 빛을 더 발하며 [CAPRISONGS]의 양적 확장을 공감케 하기에 충분하다. 

 



 

Track List

 

1. Preface


2. Lights on 


3. Two weeks 


4. Hours


5. Pendulum 


6. Video girl 


7. Numbers 


8. Closer


9. Give up 


10. Kicks

 


  • 추천 음반은 모두 1번 트랙부터 쭉 음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주로 소장 중인 음반을 추천 드립니다. (20230424 수정)

 

  • 멜론, Chanceshin404

 

  • 본 글은 PC 버전에서 보기에 적절하도록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잠봉천사
23.05.22
노래 들으면서, 적어놓은 글을 읽고있는데요.
정말이지....신비스러우면서도 이 세상에 없는음악 같기도 하고요.
특이하고 예술성이 듬뿍담긴 곡이란게 분명히 느껴져요.
암튼 특이하고 새로운 노래 잘들었어요 ㅎㅎㅎㅎ
임진모 글쓴이
23.05.23
감사합니다.
이후에 발매한 앨범에서는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긴 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브라딘
23.05.23
음악민수님 찐임진모님이세여? 아니면 컨셉러세여??
임진모 글쓴이
23.05.23
당연히 아닙니다. 너무나 팬이죠.
저는 여전히 멀었답니다.
목감야생마
23.05.23
와.. 이 분 음악 리뷰 엄청 많네요.. 내공도 엄청 난거같으신데 진짜 임진모님이신가..??
정윤호
23.05.23
이 앨범 좋죠 근데 횐님이 이 아티스트를 어떻게 부르시나여? 저는 그냥 흐카 트윅스라고 부릅니다만…
임진모 글쓴이
23.05.23
저도 프카 트윅스 식으로 자연스레 불러진 듯 합니다.
태어난김에사는사람
23.05.23
몇몇 팬들은 뿌까 트윅스라고 부르더군요 ㅋㅋㅋㅋㅋ
마크삽고수김종수
23.05.23
LP1은 즐겨 들었지만 따로 피지컬은 구매하지 않았고
막달레나는 처음 발매 됐을 때 정말 좋아서 김밥 입고 소식 듣자마자 방문해서 바이닐도 구매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LP1에 손이 더 자주 가더라구요
근데 막달레나가 대중적인 앨범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비교대상을 LP1으로 두니까
대중적이라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ㅋㅋㅋ
LP1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은 절대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추천사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당!
임진모 글쓴이
23.05.23
저도 감사합니다!
이후에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이다 보니 그런 듯 합니다. 저도 LP1을 더 좋아합니다.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뵐게요.
눈뜬장
23.05.23
WA! FKA 트위그스 아시는구나! 그녀는 학교복지의 개념으로 학교 댄스 선생님으로 일하던중 복지가 끊기며 일자리를 잃고 마는데요 그러면서 댄스->노래로 바꿔보면 어떨까 하면서 전위예술적 노래를 만들고 그것이 평론가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키면서 뜨게된 가수인데요??? 정말 흥미롭죠????? 그후로 인디 씬에서 앨범을 내는대로 성공하여 로버트 패틴슨(트와일라잇의 그!?)과도 사귀다 깨지고 cellophane에서 댄스 경력을 살린 뮤비로 감동도 주고 코큰 강아지 밈 노래로도 뜨는 등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1!1!11!
병건적2
23.05.23
검정치마 리뷰해주세요!
쭈디악
23.05.24
21세기 최고 걸작 중 하나
블랙미디
23.05.24
올만에 뿌까 들어야겠다 ㅋㅎ
올때비비빅
23.05.25
내 개인적인 픽은 lights on. 엄청 섹시한 노래임. 밤에 드라이브할때 듣기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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