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친구들.. 선민의식 장난 아니고 특히 아시아인들 근거없이 무시하는 경향이 상당히 많습니다. 2002년에 한국한테 진 거 가지고 아직도 트집 잡는 것도 그런 영향이 큰거 같고요.
어렸을때 제가 겪은 고충 생각하면, 그리고 지금도 외국 살면서 억울한 차별 받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일본의 선전이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엇길 바랍니다. 물론 한국도 16강 가고 강팀 때려잡으면 최상이겠습니다만..
일본 축구인프라 참 좋잖아요? 서유럽급은 아니어도 바로 그 다음급은 되는거 같은데 한국은 그에 비하면 열악한 환경과 냉혹할 정도의 무관심 속에 상대적으로 과도한 성적을 거둬온 것 같습니다. 조규성 선수 k리그 득점왕인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팔로워 고작 2만이었다가 월드컵 되어서야 150만 이상으로 폭증하는거 보고 더 충격받았습니다. 외국 팬들이야 그렇다쳐도 국내팬들은 원래부터 알아봤어야 정상인 스타 선수인데…
일단 우리도 남은 월드컵 일정 잘 마무리하고 팬으로서 국내 축구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소마법
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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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박지성 손흥민 이강인이 계속 나와줘서 문제입니다
뇌절오소리
22.12.02
BEST
축구 기자 입장에서 한 시즌에 K리그1, K리그2 경기를 적어도 한 달에 3번 이상은 취재 나갑니다. 갈때마다 은근히 많은 관중 수에 놀라기도 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조규성 선수가 이제야 이렇게 관심을 받는게 참 충격적이더라구요. 정말 아무도 K리그에 관심을 주지 않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절오소리
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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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명단 발표 기사를 쓸 때 조유민 선수가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라는 글을 썼는데, 네이트(아직 댓글 기능이 살아있습니다) 댓글 창에 "저런 듣보는 처음 들어본다"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더라구요. 대전에서 꾸준한 활약과 더불어 득점력으로 이번 승격의 주역인데도 말이죠.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아직 한국 축구가 그만큼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포르투갈전은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모두의마블스냅
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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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국내리그 평균 관중수도 2만명에 고교축구나 독립리그도 1만명 육박하는 곳이라 사실 인프라 대비해서 보면 우리나라 국대가 이 정도만이라도 비벼(본다고 우리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보는 게 신기하다 싶기도 해요
지기지기
22.12.02
백번 공감
별수호자침착맨
22.12.02
진짜 일본의 나쁜 점도 있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들이 발전해간다면
우리나라도 같이 라이벌 의식 가지고, 좋은 점 나쁜 점 배우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 스페인 꺾는게 진짜 대단하긴 하네요.
모두의마블스냅
22.12.02
BEST
일본은 국내리그 평균 관중수도 2만명에 고교축구나 독립리그도 1만명 육박하는 곳이라 사실 인프라 대비해서 보면 우리나라 국대가 이 정도만이라도 비벼(본다고 우리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보는 게 신기하다 싶기도 해요
도그호스트
22.12.02
그 와중에 일본은 스타 선수가 저 정도로 안 나오는 것도 신기해요. 그나마 아스널의 토미야스가 있긴 하지만 세계적인 명성은 부족하고요. 축구엔 왜 오오타니가 안 나오는지 ㅋㅋㅋ
모두의마블스냅
22.12.02
그런데 또 반대로 지금 일본 국대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이재성 황인범 선수 정도 입지의 선수들이 많아요. 그래서가 전체적인 스쿼드 퀄리티가 경쟁력이 있고요
@도그호스트
묵묵겆장군
22.12.02
일본은 야구가 국민스포츠라 자기가 스포츠쪽에 재능이 있으면 웬만하면 야구쪽으로 빠져서 그렇지 않을까요
@도그호스트
모두의마블스냅
22.12.02
미국의 NFL 같은 느낌~
@묵묵겆장군
소마법
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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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서 박지성 손흥민 이강인이 계속 나와줘서 문제입니다
뜨뜻미지근
22.12.02
미국 있는 지인도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우리가 먼저 시작했는데 따라잡혔으니 다시 보고 좋은 건 배우면 좋겠음
뇌절오소리
22.12.02
BEST
축구 기자 입장에서 한 시즌에 K리그1, K리그2 경기를 적어도 한 달에 3번 이상은 취재 나갑니다. 갈때마다 은근히 많은 관중 수에 놀라기도 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조규성 선수가 이제야 이렇게 관심을 받는게 참 충격적이더라구요. 정말 아무도 K리그에 관심을 주지 않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절오소리
22.12.02
BEST
더불어서 명단 발표 기사를 쓸 때 조유민 선수가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라는 글을 썼는데, 네이트(아직 댓글 기능이 살아있습니다) 댓글 창에 "저런 듣보는 처음 들어본다"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더라구요. 대전에서 꾸준한 활약과 더불어 득점력으로 이번 승격의 주역인데도 말이죠.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아직 한국 축구가 그만큼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포르투갈전은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개똥약
22.12.02
저도 경기 볼 때 서양이랑 붙으면 아시안팀 응원하게됩니다.
김현자
22.12.02
일본이 생활체육 엄청나고 체육을 포함한 동아리활동이 거의 필수죠
폐하하
22.12.02
2년연속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가 대표팀 탈락했는데 이상하리만치 아무런 말도 없더라구요
국내 리그에 대한 무관심이 아쉽기도 하고 전용경기장이 적어 관중들이 축구에 더 몰입하기 힘든게 아쉽기도 하고
일본 2부리그인 J2리그 평균관중수가 K리그보다 높다는 사실이 많이 쓸쓸해요
51구역
22.12.02
한국인 특성상 K리그가 흥할려면 손흥민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어야함. 당장 나도 축알못인데 손흥민 때문에 토트넘, EPL 같은거 점점 알게 되었음.
이지금은동
22.12.02
축구 인프라 환경 열악하다고 볼 수 없지 않나요? K리그는 관심없어도 인프라 환경은 열악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모두의마블스냅
22.12.02
시설 자체는 열악하지 않지만
유소년들이 성장할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은 여전히 열악하죠
왕짱맨
22.12.02
국민적 관심 역시 축구 인프라의 일종이죠
단동진
22.12.0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국가들 중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지 않나 싶어요
야채통닭
22.12.02
인구 1억에서 나오는 내수시장 파워가 쎄다고 생각함. 물론 k리그도 좋은리그임.
서윗침
22.12.02
환경이 이렇게 열악한데도 이 정도의 실력과 선수들이 나오는데, 일본 반만 따라해도 월드컵 4강은 단골이다~~ 이말이야
로스트
22.12.02
ㄴ
quentin
22.12.02
k리그를 많이 봐야 하는데요 ㅜㅠ
달리기잘하고싶다
22.12.02
일본은 월드컵 26명 명단 중에 20명이 유럽파선수더라고요... 진짜 잘하긴 잘하는 듯요
침착하게니나니노
22.12.02
우리나라 선수들은 개인의 역량과 미친 노력으로 성공하는 것 같아요. 손흥민, 이강인, 김연아 등등 씁쓸한 현실... 그래서 현실은 그대로고 발전은 없는데 보는 눈만 더 높아지는거 같은?
주우재를알아라잡종
22.12.02
스포츠 부분에선 일본을 특히나 적대시 하는게 심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잘돼서 우리나라도 같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황제예수게이
22.12.02
진짜 유럽축구만 보면서 국대 욕하는 거 양심없다고 생각합니다.
태완씨족차맞고쓰러진침착맨
22.12.02
조규성이 그동안 국대나와서 잘할때도 지금에 비해 인기 없었던 이유는 그 당시에 군인신분이라 머리너프때문에 주목 덜받은듯 ㅋㅋㅋㅋ
44g4pp
22.12.02
저도... 논란 될 이야기일 수는 있겠으나 타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써 같은 동아시안으로 묶이는 3국 (한중일) 어느 나라라도 국격이 좋아지면 대우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그 중 어느 나라의 성취도 환영하게 돼요.
구리구리뱅뱅
22.12.02
마지막 조규성 선수의 경우…
K리그 선수라서 알려지지 않을 수 밖에 없죠
그리고 k리그가 인기없는건 국민의 무관심이 아니라
K리그라는 제품을 셀링하지 못한 리그, 구단때문이죠
LG가 핸드폰 사업 철수한 근본적 원인이 소비자들의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Lg의 역량 부족 때문이듯이…
아드레날린
22.12.02
인구절벽 씨게 와서 크리그는 앞으로가 더 암울할 듯
평행세계침착맨
22.12.02
K리그 부흥을 위해서 20~22시 야간 경기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보는 이유가 경기가 재미있어서, 한국인 스타가 있어서도 있지만 시간대가 퇴근 후 치킨먹으면서, 또는 야식먹으면서 보기 좋은 시간대여서도 있다고 봅니다.
yeezy
22.12.02
사실 월드컵때 아니면 관심없음ㅋㅋ 일단 저부터 그래요
직박단
22.12.02
회원님 같은 심정으로 K리그 중계를 몇번 본적이 있는데, 5번 중 3번을 풀시청 못하고 잠이드는 바람에...
NBA보다보니 직관도 꽤나 다녔던 KBL은 재미없어서 못보겠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길게보고 학생들에게 무료표 많이 뿌리고 지역연고 중심으로 마켓팅 자알~하는거 아닌이상 K리그 부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이 되네요.
Unknown
22.12.02
한일전이었으면 겁나 미웠겠지만,, 막상 일본이 스페인 꺾고 조 1위로 올라가니까 뭔가 뿌듯하네요,, 우리도 마지막까지 재밌게 해보즈아~
naemalmanmaza
22.12.02
이번 월드컵 너무 재밌게 봐서 앞으로 k리그 응원도 가고 챙겨보려고요. 아마 저같은 사람 이번에 많이 생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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